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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축제처럼 Carpe Diem!
청년들은 직업을 구하지 못해 몇 개의 아르바이트로 불안한 청춘을 달랜다. 하지만 내일이 불안한 것은 기성세대라고 다를 리 없다.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한 기(杞)나라 사람처럼 우리는 불안하고 안타까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런 시기…
20090303 2009년 02월 25일 -

MBA in Korea 외
● MBA in Korea 높은 투자 효과, 다양한 인맥 형성 등 경영전문대학원(MBA)의 매력은 여전하다. 하지만 유학을 떠나기에는 부담이 크다. 놀라운 취업, 50% 연봉상승률을 기록한 한국형 MBA 정보를 담았다. 지금이 곧 …
20090303 2009년 02월 25일 -

‘섹스 앤 더 시티’ 작가가 쓴 또 하나의 연애지침서
(사례 1)남편 벤(브래들리 쿠퍼)에게서 딴 여자와 잤다는 고백을 들은 제닌(제니퍼 코넬리)은 이상하게도 큰 소리를 내지 않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기야 그 얘기를 들은 장소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형 마트이긴 했다. 하지만 다음 날 …
20090303 2009년 02월 25일 -

우리가 좀비와 다른 게 무어냐
영화 ‘작전’에서 상위 1% 진입이 목표인 조직폭력배 보스 황종구의 꿈은 한마디로 크게 한탕 해서 ‘폼나게 살아보는 것’이다. 이 작전에 달려든 머리 좋고 수완 뛰어난 사람들의 꿈도, 평범했던 청년 현수의 꿈도 다를 게 없다. 우리…
20090303 2009년 02월 25일 -

사랑 찾아 머나먼 이국서 꿈꾸는 삶
우리가 ‘캐비’의 시골집에 도착한 것은 늦은 오후였다. 캐비의 어머니와 아내는 밭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우리를 반긴 것은 ‘언주’라는 딸과 힌두신의 이름을 딴 ‘시바’라는 아들이었다. 우리가 온 것을 알리기 위해 언주가 밭으로…
20090303 2009년 02월 25일 -

찾았다, 황홀한 지상낙원의 풍광
쓰나미처럼 몰아친 세계 경제위기로 유로, 엔, 달러 어느 통화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그럼에도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충전하고 각종 기념일 등을 챙겨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말레이시아, 그중에서도 코타키나발루를 권한다. 비교적 …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인간들의 유혈극 벌어진 동물의 왕국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Madagascar)’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게 아니라 거꾸로 고향을 탈출하려는 동물들의 이야기다.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 최고의 인기 스타인 사자 알렉스와 얼룩말 마티 등 4명의 친구들은…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의심’과 ‘확신’ 사이의 진실게임
역설적으로 의심의 가장 친한 벗은 확신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이라크가 핵무기를 숨겨놓았다고 확신했던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대의명분으로 핵무기 소탕을 내세웠다. 바그다드에 융단폭격을 가하고 무고한 이라크 양민을 잡아 가두…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공자씨의 유쾌한 논어 외
● 공자씨의 유쾌한 논어 논어는 철학 사상을 담고 있으면서도 문학적 묘미가 있다. 하지만 고리타분한 느낌과 고루한 문장 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현대사회와 일상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생활 고전 관점으로 접근해 논어의 메시지…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니들이 게잡이를 알아?
2002년 일본의 대표적 인문출판사 이와나미쇼텐에서 발행하는 시사월간지‘세카이(世界)’에 도쿄(東京)대 대학원생이 도스토옙스키의 이름을 모르더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소비사회에서 문화산업 지배의 문제점과 교양이 붕괴되는 대학에 과연 미…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500년 禁書 이젠 이 시대의 해학
연극 ‘설공찬전’(이해제 작, 연출)은 16세기 초 금서(禁書)였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재창작된 작품이다. 이 연극은 원작의 시대적 배경과 해학을 반영하되 동시대 감각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에서, 그리고 천박한 유머를 구사하지 않…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신영옥, 한국 팬에게 수잔나로 인사
영화 ‘쇼생크 탈출’의 한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주인공 죄수로 분한 팀 로빈스가 교도소 사무실에서 소장이 시킨 일을 하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라는 앨범을 발견한다. 그는 앨범에 쌓인 먼지를 입으로 훅 불고, 조심스레 오디오 …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로마에서 발견한 ‘내면의 응시’
로마에서 단 하루만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디를 가고 싶으세요?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스페인 계단?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트레비 분수? 콜로세움? 성 베드로 성당?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은 로마에서 …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수면 위로 올라온 위작, 허둥지둥 대처
2008년 미술계는 위작 사건으로 시작해 위작 사건으로 마무리됐다. 진위 여부를 끝내 판가름하지 못한 채 말이다. 작품이 위작 사건에 휘말리면 일반인은 판정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작품을 위작으로 기억한다. 작품의 품위는 끝없이 손상된…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샤토 병입·라벨 마케팅 선구자
보르도 와인 샤토 무통 로쉴드(이하 무통)만큼 파란만장한 샤토가 있을까. 전례 없는 등급 상향을 이룩했으며, 최초로 샤토가 직접 병입을 맡았고, 또 유명 화가의 작품을 라벨에 등장시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작고한 전임 오너인 필리프 …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세월의 풍화, 은비령에서 ‘꽃’이 되다
사진작가 강운구는 1972년에서 79년까지 마을 삼부작을 찍었다. 치악산 아래 원주 황골과 전북 장수의 수분리, 그리고 내설악 자락의 인제 용대리를 몇 년에 걸쳐 찍었다. 그 무렵 ‘새마을운동’의 근대화 촉진으로 마을들은 ‘소멸해가…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It- Kiss
가끔 무척 탐나는 물건을 발견하면, 사고 싶은 정도를 넘어서 제가 어울리는 손님을 찾아내 ‘잘’ 팔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반짝반짝 눈이 부신데 왜 알아봐주지 않으세요. 1년 뒤, 아니 일주일만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이걸…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대형 5성급 호텔 지고 ‘부티크 호텔’ 뜨다
광고를 기획하고 만드는 직업을 가진 필자는 1년의 3분의 1 정도는 집이 아닌 호텔에서 생활한다. 그런데 호텔을 예약해주는 광고주 측이 대부분 패션 브랜드이다 보니, 힐튼이나 하이야트 같은 대형 체인의 호텔보다는 독특한 콘셉트에 객…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이탈리아 루카市 ‘케밥 전쟁’
이탈리아 루카시(市)는 요즘 ‘케밥(kebab) 전쟁’을 치르고 있다. 토스카나주(州) 루카시 당국이 시내 중심에 외국 음식점 개업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면서 케밥 전쟁에 불씨를 당겼다. 케밥은 양고기나 쇠고기를 수직으로 돌아가는…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책받침 속 그녀, 프렌치 시크로 부활
2월11일,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의 공식 모델로 선정돼 한국을 찾은 소피 마르소(43)의 기자회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20여 년 전 책받침과 브로마이드 속, 우아한 자태로 소년들을 설레게 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세…
20090224 2009년 0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