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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휘감는 박진감…강원도에서 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원도 인제 하면 험한 산과 군인이 떠올랐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아드레날린이 퐁퐁 튕길 것 같은 레포츠가 먼저 생각난다. 래프팅이나 서바이벌 게임, 번지점프 같은 레포츠가 인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생각 外
생각 사람들은 삶이 힘들어질 때마다 ‘생각’과 부딪치게 된다. 어떤 생각 과정을 통하느냐에 따라 난관을 극복할 수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어느 때보다 창조적인 생각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일상의 모든 사물에서 창조적…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뇌성마비라도 행복, 나는 살고 싶다”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제목부터 섬뜩하다. 여름이니 추리소설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우선 표지가 예쁘다. 추리소설 같은 책의 표지가 동화책처럼 생겼으니 더욱 호기심이 간다. 이 책 주인공은 숀 멕다니엘. 열네 살.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당혹스런 현대미술, 그 친절한 입문서
‘미(美)’ 혹은 미적 대상을 ‘아름답게’ 재현하는 고전미술과 달리,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은 여러 면에서 감상자를 당혹스럽게 한다. 그중 으뜸은 ‘난해성’이고, 특히 말썽인 것은 ‘재현 대상에 대한 비지시성’이다…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발라드 여왕의 귀환, WAX 왁스가 돌아왔다.
발라드의 여왕으로 출발해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를 올린 보컬리스트의 귀환이다. 아직도 ‘화장을 고치고’는 박복한 여성들의 주제곡으로 노래방에서 울려 퍼진다. 하지만 왁스는 발라드 여왕이라는 자리를 오래전에 초월했다.프로모션 트랙인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청소년 눈으로 어른들 가식 비판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독일 표현주의 작가인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이 희곡은 1981년 완성됐으나 파격적인 내용 때문에 1906년에 몇 장면을 삭제한 채 베를린에서 초연됐다. 1917년 뉴욕 공연 때…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찢어진 테이프, 폭발적 자유로움
요즘 뉴욕의 미술관은 여름휴가를 맞아 방문한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 뉴욕의 주요 미술관을 자주 찾는데요. 그런데 모두들 잭슨 폴록의 작품 앞에 서면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일명 흘리기 기법(drippin…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식인 멧돼지의 무차별 인간사냥
새 블록버스터 ‘차우’(감독 신정원)는 식인 멧돼지가 등장하는 호러영화다. 주인공이 괴물, 그중에서도 괴수(怪獸)다. 사건의 발단과 중심은 인간이 식인 멧돼지 사냥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그 ‘역’에 있다. 멧돼지가 오히려 인간 사냥…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오스트리아 여름보다 상큼한 맛 쉴허 ‘랑그만’
이문열의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여주인공이 잠적한 곳으로도 잘 알려진 그라츠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다음가는 대도시로 스티리아 지방에 속한다. 스티리아는 우리로 치면 지리산 일대의 전남이나 경남에 해당하는 삼림지대다.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얼큰한 짬뽕의 뿌리를 찾아서
한국인이 즐기는 중국 국수 삼총사는 자장, 우동, 짬뽕이다. 그중 우동은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늘 자장에 맞춰 가격이 책정되는 중국집 최저가 메뉴로서의 한계 탓에 저급한 재료를 쓰고 짬뽕의 얼큰한 맛에 수요층을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발목 통증 삼키며 야간 운전 나는 아버지였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요사이 잔병치레가 잦다. 한여름, 때아닌 감기에 걸려 오랫동안 보일러를 틀어놓고 자기도 했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두통 때문에 미간 가득 주름이 생기기도 했다. 더위 탓에 몸이 허해진 것일까…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itsy bitsy teenie weenie yellow polka-dot bikini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수영복 쇼핑 말이에요. 7월이 돼서야 퍼뜩 수영복 생각이 난 건 제가 ‘별이 쏟아지고, 젊음이 넘치는’ 해변에서 낭만적으로 물놀이하는 걸 즐기지 못해서입니다. 오일과 선탠크림을 휘저어놓은 마요네즈 같은…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천의 얼굴 스페인 “Fantasia!”
잠들 줄 모르는 열정, 붉은 드레스의 플라멩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투우, 지지 않을 것 같은 태양, 향기로운 와인, 한 입에 아삭 들어가는 타파스. 스페인은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빠듯한 일정에 배낭여행자들이 스치…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아니야, 난 뚱보를 그리지 않아”
2년 전 서울 덕수궁미술관에 전시됐던 벨라스케스의 ‘흰옷의 왕녀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초상’(1656)을 관람한 사람이라면, 지금 같은 장소에 걸려 있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벨라스케스를 따라서’(2006)를 접하고 경악하거나 푸훗 웃…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나 홀로 급류타기 아찔…짜릿
“발을 차야지, 킥(kick)! 킥! 손은 뭐 하는 건가요, 얼른 패들링을 하셔야죠!” 바위가 눈앞에 나타날 때마다 강사의 긴박감 넘치는 목소리는 두 배로 커진다. 여기는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수려한 미산계곡을 유유히 흐르는 물…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노년의 즐거움 外
노년의 즐거움 준비가 된 노년은 청춘보다 아름답다. 저자는 삶의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노년이야말로 청춘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시기이며 가슴 뛰는 생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노년을 위한 성찰과 지혜는 물론, 현장에서 만난 노…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
인간의 몸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는 눈이다. 우리는 바라본 것을 중심으로 사고한다. 따라서 인류의 역사는 시각에 의해 발전해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세계적 통계학 권위자 발터 크래머는 ‘벌거벗은 통계’에서 숫자의 난세(亂世)를 이…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비극적일 만큼 실존적이고 싶은 공간
주말에 딸아이와 ‘빨간 머리 앤’이라는 만화영화를 보던 중 예전에 흘려들었던 대사 하나가 새롭게 가슴을 두드렸다. 앤이 이렇게 말한다. “아줌마, 아줌마는 다른 사람이 이름을 부르지 않고 그냥 여자라고 하면 좋겠어요? 꽃도 마찬가지…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뜨거운 관심
7월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열리는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곳, 그것도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리조트에서 열리는 음악 행사라는 점 때문이다.여기에 참가를…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오늘의 지식인은 살아 있을까?
10년 전까지만 해도 연세대 앞 골목에 ‘오늘의 책’이라는 인문사회과학 서점이 있었다. 재정난에 시달리다 2000년대 초반에 문을 닫았는데, 인문학의 위기를 예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처럼 느껴졌다. 연극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0090714 2009년 07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