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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外
용병 요인 경호에서 군사 훈련, 전투에 이르기까지 ‘용병 주식회사’가 활황을 맞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 나라는 저비용, 고효율을 명분으로 그림자 전사들에게 전쟁 하청을 주고 있다. 이데올로기도, 조국도, 신도 없이 오직 달러만 …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사회의 중병, 빈곤 퇴치 세 가지 방법
일본을 다녀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일본에서는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그 이슈에 관한 책을 다양하게 쏟아낸다는 것이다. 최근엔 ‘격차(格差)사회’에 대한 책이 눈에 띄게 출간되고 있다. 일본의 꿈은 ‘1억총중류사회’였다. 일본의…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20년 문학 여백, 벽을 넘은 그 여자
‘진리’는 인간의 몫이 아닌 신의 몫이다. 하지만 ‘윤리’는 인간의 몫이다. 전자는 불변의 가치지만 후자에게는 ‘당대성’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끔 이 두 가치가 충돌하는 장면을 만난다. 친권에 대한 논의가 그렇다. …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크로스오버의 거장,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크로스오버계의 살아 있는 전설 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는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빅밴드와 …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맑고 슬픈 동화 속에 숨겨진 돈의 비밀
관객을 몰입시키려면 극의 초반에 물음표를 던지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 관건은 뭔가 특별한 결론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어떻게 충족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연극 ‘나쁜 자석’은 독특한 분위기로 극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마…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경제위기 ‘트라우마’ 물러가라!
“살려줘요, 뽀빠이!”를 외치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올리브를 구해주던 뽀빠이. 시금치 통조림 하나면 부르투스를 비롯한 악당을 모두 물리쳤던 뱃사람 뽀빠이는 경제 대공황이 한창이던 1929년 한 신문의 한 줄짜리 만화에서 처음 모습…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패션 신화의 숨기고 싶은 젊은 날
샤넬, 그것은 현대 여성이 꿈꾸는 욕망의 이름이다. 샤넬 로고가 달린 체인백은 수백만원을 호가하지만 혼수 1순위로 회자된다. 현실적으로 갖기는 어렵지만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통해서라도 얻고 싶은 사치품, 그 이름이 바로 샤넬이다.…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샴페인의 원조 로랑 페리에
돈 클래드스트럽의 ‘와인전쟁’에는 프랑스 와인을 둘러싼 나치와 프랑스군의 대결이 잘 묘사돼 있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알프스에 있는 히틀러의 여름별장 ‘독수리 요새’를 접수하라는 명령이 프랑스군에게 떨어졌다. 그러자 하사관…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유명 맛집, 2대를 못 가는 이유
잘나가던 맛집이 전 같지 않은 맛 때문에 점차 허물어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주인이 바뀌어도 그렇지만 상당수는 2세 경영체제에 들어가서가 그 이유다.성실과 근면으로 성공을 일구며 변치 않는 맛과 겸손함으로 든든한 단골을 다수 …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퍼스트레이디 패션은 메시지다
최근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와 프랑스의 카를라 브루니가 미국의 유명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가 선정한 ‘옷 잘 입는 남녀 리스트’에 나란히 올라 화제가 됐다. 모델도 연예인도 아니면서 매일같이 신문과 잡지에 오르내리는 여…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안방의 두 ‘악녀’ 멋지지 아니한가
지금까지 우리나라 드라마를 주름잡아온 여주인공들은 대체로 ‘캔디’형이었다. 역경에 처한 여주인공이 꽃미남의 도움을 받아 고난에서 탈출하고,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는 식의 드라마를 그간 얼마나 질리도록 봐왔나. 그중 가…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신종플루 공포에 침묵하는 사회
두려움은 자꾸만 커져간다.무지(無知), 불안, 공포가 낳은 기묘한 풍속도. 출입문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대기가 찜찜하다.‘콜록’ 기침이라도 한번 하면 따가운 시선들이 집중된다. “형님” “아우님” 하며 흥겹게 주고받던 술잔…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신비롭게 평화롭게 … 생명의 파란 숨소리
새벽 5시30분. 하늘이 조금씩 열리면서 하늘색이 오렌지빛으로 변해간다. 고요 속에 아득하게 들려오는 새소리와 막 잠에서 깬 생물들의 기지개 소리. 어느새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로 날아가 있다. 여기는 경남 창녕군에 있는 우포늪.…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트위터 外
트위터140자 미만의 단문메시지만 담는 도구 트위터 파워가 점점 커지고 있다. 처음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같은 모바일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소통이 빠를 뿐 아니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웹3.0 시대가 요구하는 것을 모…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당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바꿔봐!
무언가 섣불리 판단하고 행동해서 낭패에 빠진 경험,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다. 별일 아니겠지 싶어 흘려버린 일이 뒤통수를 치고, 믿었던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등을 돌리고, 이중삼중으로 안전장치를 해뒀던 일이 어그러진 그런 경험에서…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 …생각을 바꿔라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러미 리프킨은 과학기술 발전이 세계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노동의 종말’(1995)은 노동시간 삭감을 위한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가을을 여는 훈남, 바우터 하멜 내한공연
유럽 팝재즈계의 신성으로 각광받는 네덜란드 출신의 ‘훈남’ 재즈 보컬리스트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이 8월30일과 9월6일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한 바우…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이탈리아 예술감각에 어른도 감동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카를로 콜로디, 1883)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일 삐노끼오’는 어른에게도 감동을 줄 만큼 깊이가 있다. 여기에 오페라에서 힙합을 넘나드는 음악, 베네통 광고를 연상시키는 색감, 간간이 인생을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쓸모 없음’과 ‘쓸모 있음’의 차이
‘Waste Not(낭비 금물)’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이 시대와는 맞지 않는 구호가 돼버렸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근검절약의 정신이 물건 수집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일까요? 그것도 산더미처럼 많은 물건을 말이죠. 현재 뉴욕현대미술…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시대의 아이러니 귓속말로 조롱
고백하건대 필자는 새 개봉작들이 별로 신통치 않아 이 글의 소재와 방향을 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장쯔이·소지섭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소피의 연애 매뉴얼’과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스릴러 ‘퍼펙트 겟어웨이’는 세계적인 미녀 스타도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