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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시간을 가진 대중은 지금 미래를 바꾼다
‘인지 잉여(Cognitive Surplus)’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다소 생소한 단어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인지 잉여란 전 세계 시민이 서로 연결되면서 개인의 여가시간을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의 합이 아닌, 더 크고 가…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현대인 상처 근본적 치유 철학서의 부활
우리 출판역사상 최초의 철학서 밀리언셀러는 1983년 출간한 ‘철학에세이’(동녘)다. 이 책은 마오쩌둥의 ‘모순론’ ‘실천론’과 함께 중국혁명을 이념적으로 떠받친 3대 문건으로 일컬어지는 ‘대중철학’을 모태로 하고 일본의 철학개론서…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대한민국 ‘나눔 한마음’
비울수록 채워지고 떼어줄수록 커지는 것은? 수수께끼 같은 이 질문의 답은 ‘나눔’이다.나눔과 기부가 이타적 행동의 발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안 해본 사람의 이야기다. 해본 사람은 안다. 그것이 내 마음의 곡간을 채우는 가장 큰…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칼리지록의 아이콘 전설로 남다
1981년 데뷔 이래 미국 모던록을 대표하던 R.E.M.이 9월 21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31년 5개월 16일 만이란다. 내가 만으로 32세니 이들은 거의 내 나이만큼 밴드를 꾸려온 셈이다. 올해 열다섯 번째 앨범 ‘Colla…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경제정책의 부패 파산과 몰락 미국은 없다
1990년대 한국 출판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라는 일본이었다. 해방 후 서로를 애써 외면하다가 1984년 이후 상대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한국 출판시장에서도 일본을 다룬 책이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고 서로를 좋은 시…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초키 外
초키존 윈덤 지음/ 정소연 옮김/ 북폴리오/ 252쪽/ 1만2000원정원에서 일하던 데이비드는 아들 매튜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아이가 혼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 이야기 상대는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더욱 놀라운…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잘난 사장님? 그의 주변엔 더 잘난 참모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조직에서든 위로는 군주를 보좌하고 아래로는 조직을 관리하는 것이 참모의 소임이다. 따지고 보면 일인자를 제외하면 모든 사람은 궁극적으로 이인자다. 그들에겐 보좌해야 할 윗사람이 있고, 그와 동시에 관리하고 통제해야 …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줄넘기’, 연습을 한 사람만이 솟구친다
줄넘기줄넘기를 하고 있다.지면을 넘기며지면 위에 선다.발아래 지면이 팽창될수록망각이 깊어져다른 페이지 속으로 섞여 들어간 거짓말들처럼 두 발은 부드럽게 흩어질 뿐들러붙은 손하나 둘 셋 심장을 후려치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지금 …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외면하기 힘든 신종 바이러스 공포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장국영이 죽었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배우의 죽음은 충격이었다. 당시 장국영이 투신했던 홍콩 오리엔탈호텔 취재를 명받았던 선배는 그보다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기억하다시피 당시 그곳에서는 갑작스러운…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지금이 내 인생의 절정 고독도 두렵지 않다 꿈꾸고 노래할 수 있기에”
나이를 잊게 하는 흰색 튜브톱 드레스 차림의 조수미(49)가 먼저 다가와 씩씩하게 인사를 건넸다. 기분 좋게 울리는 맑은 목소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와 마주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인터뷰 내내 그는 상대의 눈을 응시했다. 목소리처럼…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음악과 낭만을 안주 삼아 마셔도 취하지 않는 날
‘포도원 기행’은 와인에 대한 천편일률적 지식이나 이론 혹은 까다로운 예법을 따지는 기존 와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호주의 유명 와인 산지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생과 와인 이야기를 담았다.…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나누고 쪼개고…이분법은 미몽의 함정
정치의 계절로 가는 환절기인가. 낡은 이분법이 판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대통령선거가 가까워지니 한국 사회에 이분법으로 판을 쪼개는 담론이 넘쳐난다. 진보와 보수, 우파와 좌파, 수구꼴통과 친북좌익, 통일과 반통…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날개 없는 천사의 마지막 기부
그는 날개도 없습니다.하얀 옷을 입고 하늘을 날아다니지도 않았습니다.하지만 우리는 그를 천사라고 부릅니다.날개 없는 천사, 김우수 씨는 마지막 삶까지 기부하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이승에서 발걸음을 떼는 날, 하늘도 슬펐는지이…
20111004 2011년 09월 30일 -

와인에 미친 남자 헌터밸리에 살고 있다
‘포도원 기행’은 와인에 대한 천편일률적 지식이나 이론 혹은 까다로운 예법을 따지는 기존 와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호주의 유명 와인 산지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생과 와인 이야기를 담았다.…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급식 먹는 우리 아이들 도시락 추억도 상실
서울시의 무상급식 논란이 일 때였다. 급식비 분담과 질에 대해서만 말들이 오갔는데, 어느 누군가가 ‘입맛의 획일화’를 걱정했다. 급식이 인스턴트 음식으로 왜곡된 아이들의 입맛 교정에 일정 구실을 하리라 생각하던 나는 의외의 의견에 …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빵빵 터지는 개그 본색 파트너 복까지 겸비 저, 제2의 전성기죠”
김원희(39)를 처음 만난 때는 1999년 봄이다. 당시에도 그는 잘나가는 배우이자 MC였다. 1994년 드라마 ‘서울의 달’이 출세작. 한석규를 비롯해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이 드라마에서 최민식을 짝사랑하는 배역 호순이로 나왔다.…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성폭력 불편한 진실 스크린으로 고발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인간의 탈을 쓴 천인공노할 부류의 사람도 있다. 연약한 아녀자를 보호해야 할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약한 사람을 괴롭힌 죄는 세상에 꼭 밝혀야 하고, 그에 대한 죗값도 치르도록 해야 한다.6…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쭉쭉 빵빵 여전사는 사계절 핫팬츠 입는다
섹스는 인간 행동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코드 중 하나다. 섹스는 인간을 움직이는 엔진과 같으나 성별에 따라 성욕은 달라진다. 물론 구체적으로 여성은 생리주기와 나이, 남성은 나이에 따라 변화한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성욕이 훨…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어떻게 우리 사랑이 변하니?”
시간은 사랑을 망가뜨린다. 남자는 여자를 오래 사귀면 처음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와 다르게 집중하지 못한다. 반면 여자는 처음 시작할 때는 시큰둥하지만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는 사랑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것과 익숙한…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지킬 앤 하이드’티켓 파워 왜?
뮤지컬 오디션 현장에서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이다. ‘지킬 앤 하이드’는 한국의 남자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주연을 맡길 원하는…
20110926 2011년 09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