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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 삶고 말리고 시원한 국물 끝내줘요
한국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가 마른 멸치다. 국물이 많은 한국 음식에 감칠맛을 더하는 게 바로 이 마른 멸치다. 다시마, 새우, 표고버섯, 쇠고기 등도 국물 내는 재료로 쓰지만, 가격 면에서 이 마른 멸치가 만만해 가장…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즐겁게 골라 마셔라, 와인은 그뿐이다”
‘포도원 기행’은 와인에 대한 천편일률적 지식이나 이론 혹은 까다로운 예법을 따지는 기존 와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호주의 유명 와인 산지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생과 와인 이야기를 담았다.…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황량한 도심 곳곳 사람의 꽃 피우기
#서점에 왜 가는가. 단순히 책을 구입하려고? 아니다. 책을 펼쳐 책의 숲 속을 산책하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 부지런히 서가의 책을 훑는 독자는 시대를 조망하고 인간 사회를 탐색하는 사람이다. 지식을 편집한 ‘책의 광장’ 서점은 지…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가수 제의요? 저, 그 정도 실력 안 되거든요”
밑단이 넓은 나팔바지, 레드와 블루의 강렬한 색채 대비가 돋보이는 체크 남방, 고데기로 멋을 낸 굵은 웨이브머리…. 2011년 11월 28일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1970,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집, ‘감금’이라는 낯설고 불편한 형벌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사설감옥에서 보낸 15년은 차라리 행운이다. ‘미저리’의 소설가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지지리도 재수 없는 ‘감금’의 사례가 두 건 있다. 먼저 영화 ‘내가 사는 피부’에 나오는 ‘베라’라는 여성이다. 수년 …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서울, 이방인에 더 시린 겨울
아임 스트레인지 히어먼저 강을 제대로 건너는 일부터 시작해이토록 거대한 이정표를 본 적이 없지입이 벌어졌고 오누이는아직 훈련이 덜 된 것 같다영어 학원에 다녀야겠어, 동생은 부드러운 사투리로말했고 그것은 실패를 인정하는 어투오누이는…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코믹챔프’ 20년 망가왕국 꿈꾸다
1991년 12월 5일 만화주간지 ‘소년챔프’가 창간됐다. ‘뭉클한 감동, 통쾌한 폭소, 아찔한 스릴’을 주제로 창간된 이 만화잡지가 창간 20주년을 넘겼다. 20년 세월을 상징하듯 제호도 ‘소년’이라는 딱지를 떼고 2002년부터 …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아키텍트 外
아키텍트스피로 코스토프 지음/ 우동선 옮김/ 효형출판/ 536쪽/ 2만5000원건축가는 건축의 구상자다. 설계, 즉 새로운 구조물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그것을 실제로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큰손 사치(Saatchi) “미술, 천박한 사치다”
영국 현대 미술의 성지로 부르는 런던 사치갤러리의 운영자 찰스 사치. 그가 최근 ‘가디언’지에 ‘미술계의 타락(Vileness of the Art World)’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그는 기고문을 통해 예술적, 미술사적 가치…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혹시 모른다고? 집값 상승 꿈 깨라, 깨
대한민국 3040세대 무주택자는 고민에 빠졌다. 자고 나면 폭등하는 전셋값 탓에 “열 받느니 차라리 대출받아 저지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사두기만 해도 1~2년 안에 수천만 원이 올랐던 부동산, 특히 대한민국 아파트는 누가 뭐래…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전쟁 정당화 미국 예외주의 어디로 가는가
최근 미국은 셋 중 한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정도로 양극화가 극심하다. 국내에서 출간된 미국 관련 책도 대부분 미래를 매우 암담하게 바라본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것도 미국이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최근 10년 동안 …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나도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
“어렸을 때 아빠를 떠올리면 누워 계셨던 기억밖에 없어. 평일에는 늘 늦었고 토요일도 야근이었지. 고작 하루 쉬는 일요일에는 종일 안방에서 주무셨어. 놀아달라고 방에 들어갔다가 주무시는 아빠 얼굴만 빤히 바라보다 나왔던 기억이 나.…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이 놈의 한우(恨牛)를 어찌할꼬!
정말 소가 웃을 일입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죄 없는 우리 소를 묻을 그 당시, 정부 당국자들은 소가 모자랄까 봐 걱정했죠. 그러면서 한쪽으로는 미국산 쇠고기를 어떻게 하면 더 들여올까 고민했습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쇠고기 값이 …
20120109 2012년 01월 06일 -

서핑 밴드? 에너지 가득한 하모니
새해 벽두부터 돈 얘기를 해서 죄송스럽지만, 비치보이스의 새로운 앨범 박스세트 ‘스마일 세션(Smile Session)’을 사기로 마음먹고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다 쾌재를 불렀다. 미국 현지 가격과 별반 차이 없는 금액으로 우리나…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현대 무용과 탱고로 만나는 에바 페론
뮤지컬 ‘에비타’는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작품이다. 이 뮤지컬 음악은 1978년 영국 런던에서 뮤지컬이 초연되기 전부터 히트를 칠 만큼 호소력을 지녔다. ‘돈 크라이 포 미 …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행운과 건강 기대하며 새해를 묻다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해 가슴속에 커다란 희망을 품는다. 어제와 다른 날들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안하다. 신은 망각이라는 선물을 주셨지만 지난해를 돌아보면 후회밖에 남는 것이 없어서다. 그렇기에 사람은 좀 더 잘 살아…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교과서 속 구석구석 세계 명화 外
교과서 속 구석구석 세계 명화박희숙 지음/ 계림북스/ 176쪽/ 1만3500원피카소의 ‘자화상’은 아프리카 가면을 닮았다. 샤갈의 ‘에펠탑의 부부에서’는 당나귀가 하늘을 난다. 명화는 아이들이 가진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워준다…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최동원 vs 선동열 그 명승부의 추억
우리 모두의 기억에 각인된 현대사 일부를 반추한다면 그 색깔은 처한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를 것이다. 그게 프로야구라면? 한국 프로야구 30년사의 한 지점을 끄집어내 그걸 걸러서 스크린에 재연한다면? 하나의 경기를 두고서도 저마다의 …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이젠 긍정만 보고 다양한 배역에 도전할래요”
2001년 11월, 마약사건에 연루돼 주홍글씨를 새기고 살아온 황수정(40)이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아들을 위하여’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인터넷에서 ‘황수정’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아직도 마약, 최음제 같은 단어가 줄줄…
20120102 2012년 01월 02일 -

공부하는 사람 세상 이끌고 미래 만든다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너그러운 편이다.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들은 책벌레, 서생, 서치 등의 희롱조 별칭…
20120102 2012년 0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