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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명쾌한 내용 청중 마음 움직여
자기 표현의 시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는 존재감을 증명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그만큼 스마트한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최고의 사회적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프레젠테이션은 공식적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가는 주요 의사표현 수단이다. 프레…
20120416 2012년 04월 16일 -

불멸의 세포 ‘헬라’에게 생명윤리를 묻다
죽지 않는 인간세포 ‘헬라’를 아는가. 헬라세포는 그동안 소아마비 백신, 항암치료제, 에이즈치료제 개발은 물론, 파킨슨병 연구와 시험관 아기 탄생 등 의학 발전에 결정적 구실을 했다. 1951년 인종차별이 극심한 시절, 이상 출혈과…
20120416 2012년 04월 16일 -

‘집’이란 삶을 즐기는 공간이다
의식주(衣食住)는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출판 시장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은 많이 팔려도 주(건축)에 대한 책은 별로 팔리지 않는다. ‘의’와 ‘식’에 비해 ‘주’가 너무 약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히트한 책이 없는 건 아니다.…
20120416 2012년 04월 16일 -

눈부시게 꽃 피는 봄날
굽어진 돌담길을 휘감아 걷는다. 하나 둘씩 그윽한 자태를 드러내는 고택. 그곳에선 세월의 더께와 함께 고즈넉한 향토의 멋이 배어난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지내마을. 살랑살랑 봄바람에 벚꽃이 하염없이 흩날린…
20120416 2012년 04월 13일 -

레임덕은 없다
청와대 소회의실에서 당·정·청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08년 8월 초, 이명박 정권 6개월째가 되어가는 날이다. 당·정·청 회의라지만 소규모다. 핵심 실무 회의라고 해야 맞는 표현일 것이다. 원탁에는 이명박과 청와대 수석들, 그리…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공장에서 뚝딱 춘장이 기가 막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장면은 표준어, 짜장면은 비표준어였다. 이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다들 짜장면이라 발음하는데 왜 자장면만 표준어냐는 것이었다. 이 표기법을 문제 삼은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방송했는데, 중국 사람도 자장면이 아니라…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신문을 읽어라, 답은 지면에 있다
많은 사람이 미니컴퓨터를 들고 다닌다. 자고 나면 첨단 기능을 장착한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 손끝에서 변신을 거듭한다. 지식과 정보는 대량생산, 대량복제 시대를 맞아 대학과 연구소 울타리를 뛰어넘는다. 이제 사람들은 최고의 지적 공간…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오직 생존… 네 안의 악마 본성 깨운다
바야흐로 TV 리얼리티쇼 전성기다. 지금 TV 앞에 앉아 있다면 리모컨 채널 버튼을 눌러보라. 번호 두세 개를 건너뛰기도 전에 ‘무한도전’이나 ‘1박2일’ ‘우리 결혼했어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런닝맨’ ‘청춘불패2…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훔쳐 먹은 사과는 독이 있다
적당한 부와 명성, 그리고 화목한 가정. 남들이 얘기하는 이른바 ‘행복의 조건’을 다 갖췄는데도 마음속 깊이 허무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부터 중년이다. 사라진 젊음이 아쉬워 불로초가 있으면 천금을 주더라도 사먹겠지만 진시황도 구하지 …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날것 에너지 폭발 현장이 죽어가
최근 몇 년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기념비적인 시기로 기록될 것 같다. 아이돌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까지 상륙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류가 산업으로서의 대중음악이 이룬 성과라 한다면, 예술로서의 대중음악도 약진하고 있다. 가…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사기극이 이렇게 통쾌할 수가…
제목부터 약을 바짝 올린다. 2002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진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번엔 뮤지컬이다. 보는 이마저 숨죽이게 하는 아슬아슬한 사기극은 기가 막히게 절묘하다. 풍부한 볼거리와 짜임새 …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김이 모락모락 구수한 밥 냄새
무쇠 솥양평 길 주방기구종합백화점수만 종류 그릇의 다정한 반짝임과 축제들 속에서무쇠 솥을 사 몰고 왔다―꽃처럼 무거웠다솔로 썩썩 닦아쌀과 수수와 보리를 섞어 안친다푸푸푸푸 밥물이 끓어밥 냄새가 피어오르고 잦아든다그사이먼 조상들이 줄…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 外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마이라 맥피어슨 지음/ 이광일 옮김/ 문학동네/ 888쪽/ 3만6000원20세기 최고의 독립 언론인으로 추앙받는 이시도어 스톤의 평전. 미국 뉴욕과 워싱턴 주류 언론에서 경험을 쌓은 스톤은 1953년 독립신…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이윤과 공익 ‘스마트 기업’을 만들어라
30여 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 기업은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거의 없었다. 수출을 증대시켜 경제 발전에 기여하거나, 제품을 값싸게 공급하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덩치만 쭉쭉 키우는 ‘압축 성장’이…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인간적 체취 꾹꾹 눌러쓴 ‘편지’는 감동이다
소설가면서도 번역가로 더 유명한 김석희는 환갑이 다 된 나이에 40년 타향살이를 접고 고향 제주로 돌아가 귀향살이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자신의 일상사를 알리는 ‘애월(涯月) 통신’을 띄웠다. 이 통신에서 그는 귀향…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農心도 얼어붙은 봄
파란 싹 기지개 켜는 새봄이 왔건만농부는 좀처럼 처진 어깨를 펴지 못한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값싼 농산물이쓰나미처럼 밀려들 것이란 걱정에농심(農心)은 새봄을 느낄 겨를조차 없다.광야에 홀로 선 차디찬 농부의 심정을…
20120409 2012년 04월 06일 -

레임덕은 없다
청와대에서 돌아온 다음 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별관 소회의실 안이다. 외부인사 출입을 금지시킨 회의실 안에는 10여 명의 의원이 둘러앉아 있었는데 모두 친박계 중진들이다. 방 안 분위기는 격양되어 있다가 슬슬 가라앉는 중이다.…
20120402 2012년 04월 02일 -

뜨끈 든든한 한 끼 ‘국밥’이 최고지!
한국인의 밥상은 밥 한 그릇을 맛있게 먹으려고 밥과 반찬 그리고 국을 차린다. 보통의 상차림에서는 밥과 반찬, 국을 제각각 다른 그릇에 차리지만, 사정에 따라 ‘밥+반찬’ ‘밥+국’을 한 그릇에 담기도 한다. 한 번에 많은 사람의 …
20120402 2012년 04월 02일 -

처음부터 당당히 미디어를 이용하라
1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주신 씨는 지난해 8월 공군에 입대했다가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으로 나흘 만에 귀가 조치됐다. 주신 씨는 4개월 뒤인 12월 재검을 받았고, …
20120402 2012년 04월 02일 -

“승부욕 강한 오빠들한테 열정과 도전 배워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표어를 새삼 떠올리게 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씨름 이만기, 마라톤 이봉주, 야구 양준혁, 레슬링 심권호, 배구 김세진, 농구 우지원, 쇼트트랙 김동성 등 현역에서 물러난 스포츠스타 7인이 현역 국가…
20120402 2012년 04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