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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할인의 불편한 진실
온라인서점에서 반값 할인을 하는 것이야 일상적이다. 최근엔 밀리언셀러가 된 초대형 베스트셀러마저 반값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처음에 출판사는 과도한 재고를 싼값에 처분해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반값 할인에 참여했다. 그러다 점…
20120806 2012년 08월 06일 -

레임덕은 없다
“그래, 통일이야.”이명박이 굳게 닫았던 입을 떼고 말했다. 2009년 5월 말, 전(前) 대통령 노무현의 자살로 한동안 뒤숭숭하던 사회 분위기가 정리되고 있다. 노무현은 국민장으로 봉하마을에 안장됐다. 일부 세력이 정권의 탄압으로…
20120806 2012년 08월 06일 -

양념 밴 33조각 입에 달라붙었다
1990년대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북 안동에서 비롯한 한 음식이 전국 외식시장을 강타한 적이 있다. 안동찜닭이다. 매스컴에 자주 나온다 싶더니 순식간에 떴다. 한두 집이 대박을 치자 프랜차이즈 업자들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20120806 2012년 08월 06일 -

무더위 완전 탈출!
연일 35℃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몰린 인파가 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다. 이곳 실내온도는 22℃ 정도로 외부와의 온도차가 10℃ 이상 된다. 카메라 Canon EOE-1D MarkⅣ, ISO-80…
20120806 2012년 08월 06일 -

삶을 단단하게 마음 근육 키워라
호젓하게 떠난 여름휴가. 느티나무 그늘 아래 편안히 누워본다. 내 삶을 단단히 북돋워줄 몇몇 아포리즘을 모아본다.◆ “용기를 내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프랑스 시인·비평가·사…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미식가 오해 말라 맛없는 것 먹는다
미식가 아닌 사람이 없다. 사람들을 만나 음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디에 있는 어느 식당 음식이 맛있는지 줄줄 꿰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명색이 맛 칼럼니스트인 필자조차 그 방대한 식당 리스트에 두 손을 들 때가 …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한탕’에 사랑이 끼어들었으니…
7월 말에서 8월 초는 국내 극장가에서 올해 최고의 흥행대전이 벌어지는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로 꼽힌다. 한국과 미국의 최고 기대작이자 화제작이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서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올해 개봉작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치맥 빼놓고 응원이 되나
런던올림픽이 시작됐다. 시차 때문에 경기 대부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에 열리지만,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며 응원하려면 생중계를 놓칠 수 없다. 특히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이자 국가…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헐값에 사재기 시장 왜곡 부추겨
인기곡이 되려면 다음 세 가지 요건 가운데 하나는 갖춰야 한다. 인기 많은 가수가 신곡을 냈거나, 지명도가 높고 영향력이 상당한 대형 기획사가 발굴한 신인가수이거나, 두 가지 다 해당하지 않지만 입소문과 ‘넷’소문을 탄 경우다. 그…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흑인 편견, 그게 뭔데?
1962년 미국 동부 볼티모어. 세탁소집 딸 트레이시는 ‘보기엔 뚱뚱해도 마음만은 홀쭉한’ 소녀다. 둥글둥글 푹 퍼진 몸매, 그리고 재클린 케네디를 따라 한껏 부풀린 머리에 촌스러운 리본을 달고 있는 그는 언젠가 TV 프로그램 ‘코…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맞아 그땐 그랬었지
서울 경복궁 앞에 이런 건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경해 보이는 옛 중앙청 건물. 자동차 몇 대가 한가로이 오가는 서울역 앞 광경을 보면 버스환승센터가 들어선 이후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루는 지금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다닥다닥 들…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레임덕은 없다
윤봉수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남은 가족 소식을 받은 것은 2009년 5월 8일이다. 함흥에 누이동생 윤막내, 그녀의 두 딸 박기옥(60)과 박영순(54), 그리고 가족 12명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직접 정육점을 방문한 대한…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그해 호되게 비를 맞아봤으니까
안개 속의 거짓말나는 아무것도 거두지 못했다실패한 봄이 나를 지나간 후였다꽃이 혼자 지던 날무게중심은 어디서나 숨길 수 없다저기 막 사라진 사람들고개를 숙인 사람들앞 축이 닳은 신발을 신은 사람들치욕 같은 맨발을 내보인 사람들울고 …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천부경 外
천부경환웅 원본ㆍ박정규 지음/ 멘토프레스/ 160쪽/ 1만3000원천부경은 궁극의 원리이자 만세의 강전(綱典)으로, 환웅대성존이 하늘에서 내려온 뒤 인간에게 우주 이치를 가르친 조화경이다. 오랫동안 천부경을 연구해온 저자는 “지구촌…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백 년을 건넌 여류 화가의 동양인 사랑
1919년 이방인의 파란 눈에 비친 조선 결혼식 풍경은 어떠했을까. 3·1 독립만세운동의 함성이 전국에 메아리쳤지만 일제는 이를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이내 조선은 숨을 죽였다. “온종일 제일 바쁜 사람은 신부의 어머니였어요. 훌륭한…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안철수의 생각’ 국민 반응에 주목하는 이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제정임 엮음, 김영사)이 불티나게 팔린다. 이대로라면 출간 한 달 안에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사상 초유의 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듯하다. 7월 19일 초판 4만 부를 발행한…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도심의 여름, 폭염 경고등
7월 26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횡단보도 속 신기루를 건너고 있다. 카메라-Canon EOS-1D MarkⅣ, IOS-100, 렌즈-600mm, t-1/1000, f-9, 2012년 7월 26일, 오후 3시 …
20120730 2012년 07월 30일 -

글 핵심을 콕! 한 줄의 마력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글로 써서 자기주장을 나타낼 때가 있다. 이때 글 주제와 제목이 글쓰기의 핵심이 된다. 글 주제는 제목으로 암시돼야 하고, 제목은 글 주제와 메시지를 압축해야 한다. 글만 훌륭하다면 제목이야 상관없다는 자세…
20120723 2012년 07월 23일 -

정녕 내 일자리는 없나
7월 19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50+시니어일자리 박람회’. 일자리를 찾기 위해 취업 게시판을 들여다보던 노인이 결국 주저앉아버렸다.
20120723 2012년 07월 23일 -

뉴욕의 영웅도 악당도 더 독해졌어
영웅이 필요한 시대일까. 당신 안에 있는 악마에게 물어보라. 영웅이 존재하는 근거는 선이 아니라 악이다. 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에서 절대악의 화신인 조커(히스 레저 분)는 고담 시의 수호자 배트맨(크리스천 베일 분)에게 이렇…
20120723 2012년 07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