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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경매’ 따뜻한 마음도 담아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의 수도라 부르는 본(Beaune)은 부르고뉴 최고 등급 포도밭이 모여 있는 코트도르(Co^te-d’Or·황금의 언덕) 지역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15세기부터 와인 중심지로 유명했던 이곳은 와인 박물관과 유명…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한국을 빛낸 솔선수범 리더십
지난해 9월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라서더니 최근 조사에서는 4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는 인물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대권 가능성을 논의한 데 이어 11월 3일…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인상파 친구들 챙긴 넉넉한 마음씨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라면, 프랑스 화가 프레데리크 바지유와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앞에 놓인 운명도 그랬다. 동년배인 세 사람은 1862년 샤를 글레르의 화실에서 서로를 만났다. 모네가 스물둘…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던 그녀
“사랑스러운 린다, 사랑스러운 꽃을 머리에 꽂은.”1970년 폴 매카트니가 발표한 노래 ‘사랑스러운 린다(The Lovely Linda)’는 이렇게 시작한다. 그리고 이렇게 끝난다. 비틀스 해체 후 내놓은 첫 개인 앨범에서 폴은 즐…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헤비메탈 고수의 거침없는 입담
1985년 말 서울 이태원의 클럽 록월드 대기실에서 신대철은 혼자 기타 연습을 하고 있었다. 시나위 보컬이던 김종서가 탈퇴하고 새 멤버를 영입한 직후였다. 그가 영국 록그룹 레인보우의 ‘Rainbow Eyes’를 연주하자 옆에 앉아…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굿바이! 아방가르드 음악 해설사
어느덧 2014년도 두 달이 채 안 남았다. 과연 2014년은 어떤 한 해로 기억될까. 적어도 클래식 음악 애호가에게는 ‘크나큰 상실의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거장 지휘자들과의 이별이 아팠던 해로 말이다.새해가 밝고 얼마…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우린 축구가 하고 싶어요”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한 것은 아니다.” 어느 시대 이야기일까. 얼핏 생각하면 마치 1960년대 혹은 70년대, 새마을운동 시절에 있었을 법한 선전문구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2014년 11월 우리를 찾아온 영화 ‘누구에게나…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빛나는 ‘서울의 밤’
한국 문화유산을 전통 한지에 아름다운 빛으로 재탄생시킨 서울빛초롱축제가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청계광장부터 수표교에 이르는 1.2km 구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Canon EOS 1D-X, ISO 400, F8, T-1/6…
20141110 2014년 11월 07일 -

공연 불만족 호화로운 공간이 위로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는 ‘도나우의 진주’ ‘도나우의 장미’로 일컬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도시다. 도나우(다뉴브의 독일어 이름) 강이 도시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흐르고, 그 서쪽에 자리한 구릉지 부더 지구와 동…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만리장성 밑에 ‘물의 마을’ 있었네
중국 베이징 서두우(首都)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동북쪽으로 1시간 30분 달리면 베이징시 미윈현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 도착한다. 미리 이야기를 들었지만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오래된 곳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다. 중국 강남지방…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사랑하는 이 순간이 우주의 기적
영화의 마술은 무엇일까. 물리적 세계, 그러니까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불가능한 일을 눈앞의 현실처럼 재현하는 것일 테다. 가령 꿈의 세계를 고스란히 재현한다거나 우주로의 여행을 마치 지금 현재, 우주에 떠 있는 것처럼 …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마왕…전설을 남기고 떠났다
사진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수북이 쌓인 흰 국화 더미에 한 송이를 더하고 두 번의 큰절과 한 번의 반절을 한 후에야 시선을 올렸다. 눈꺼풀이, 그리 무거울 수 없었다. 2007년 재즈 앨범 ‘The Songs For the O…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거리마다 선율과 낭만 모차르트는 살아 있다
고전은 영원하다. 미술, 음악, 사람, 음식…. 모든 예스러움은 시대가 변해도 아스라이 가슴 한쪽을 차지하게 마련이다. 그 공간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 낭만이 가득한 고전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은 늘 설렌다. 더구나 그곳이 가을 향기…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분신’ 등장…영화와는 다른 매력
전지현이 2012년 영화 ‘도둑들’로 화려하게 부활하기 전까지 그의 대표작은 2001년 개봉한 곽재용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엽기적인 그녀’였다. ‘엽기적인 그녀’는 1999년 8월부터 대학생 김호식 씨가 PC통신 나우누리 유…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지구촌 덮치는 ‘복합불황’ 파도
장기 불황에 허덕이는 일본은 경제성장률, 물가, 투자, 금리가 모두 역사상 최저 수준인 ‘신(新) 4저 시대’에 머물러 있다. 그뿐 아니라 급속한 고령화로 인구가 줄고 양극화도 심해지면서 사회 갈등도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평생 사랑을 갈구한 ‘몽마르트르의 뮤즈’
19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에서는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시슬리 등 걸출한 화가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뽐내고 있었다. 베르트 모리조, 메리 커샛처럼 남자 화가들과 동등한 기량을 과시한 여성 화가도 있었다. 그러나 쉬…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따뜻한 쌀밥에 김치찌개 한 숟갈 살맛 난다 살맛 나
‘김장’이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김장은 한민족의 겨울철 먹을거리를 대표하는 문화다. 우리 조상은 겨우내 김치와 밥을 먹으며 추운 시절을 보냈다. 김치가 시어지면 김치전이나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혹은 김치찌…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미묘한 매운맛…매콤한 안주에 딱!
“매운 안주와 어울리는 와인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매운 음식은 혀를 마비시켜 와인의 미묘한 맛과 향을 느끼기 어렵게 하기 때문에 와인에는 잘 곁들이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매운맛을 워낙 좋아하고 자주 …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눈 뜨면 중세의 정취 눈 감으면 추억으로 간다
왜 기차를 타면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까. 기차는 앞으로 가는데 생각은 자꾸만 과거로 향한다. 그 어떤 곳을 가도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반추하게 되는 공간. 그래서 중년일수록 버스보다는 기차여행을 선호하는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과거 …
20141103 2014년 11월 03일 -

또 한 해 추억을 새긴 단풍 소리 없이 옷을 벗는다
깊어가는 가을, 일하기 좋은 만큼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도 좋은 계절이다. 많은 사람이 단풍을 보려고 ‘전투처럼’ 휴가에 나서지만 자칫 잘못하면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내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올가을 그곳에 가 있는 것만으로도…
20141103 2014년 11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