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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과 함께 밥상 행복 느끼십니까?
‘삼시세끼’라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이목을 끌어모았다. 구성은 단순하다. 그냥 하루에 세끼를 직접 해먹는 거다. 손님이 오면 접대하고 같이 일도 하지만, 핵심은 세끼를 전부 먹는 거다. 하루에 세…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온라인 대학 교육 ‘MOOC 혁명’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대규모 오픈 온라인 코스). 수만 명의 학생이 온라인 기반 무료강좌를 통해 세계 유수 대학의 전공과정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일컫는 단어다. 지금 형태와는 …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잡지는 시대의 정보 창고 더 다양하게 발행될 것 ”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 책, 신문, 잡지는 사라질 거라는 말이 무성한 시대, 종이로 된 매체인 책, 신문, 잡지는 사라질 거라는 말이 너무나 무성해 식상하기까지 한 시대.’ 구독자 24만 명에 이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입에 착착 제철 참꼬막 말이 필요 없소
전남 보성군은 인구가 4만6000여 명밖에 안 되지만 먹을거리로 유명하다. 가을이면 득량만 율포의 두툼한 전어구이가 사람들을 유혹한다. 겨울이면 주변 바다에서 꼬막이 난다. 갯벌에서 나는 참꼬막은 수심 10m 정도의 모래진흙밭에서 …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역사를 견뎌낸 알자스의 산증인
프랑스 알자스 지방은 러시아 사할린에 맞먹는 북위 49도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게 추운 지역에서 풍부한 과일향을 듬뿍 담은 묵직한 와인이 생산되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것은 모두 서쪽의 보주 산맥이 습기를 머금은 서풍을 막고 …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우리와 닮은 로마인 이야기
‘生年不滿百 常懷千歲憂’중국 한나라 말기 편찬된 시 모음집 ‘고시19수(古詩十九首)’에 실린 시의 일부다. 국학자료원이 펴낸 ‘한시작가작품사전’은 이 구절을 ‘살아 백년도 차지 않는데, 늘 천년의 근심 걱정 품고 사네’라고 풀이했다…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유럽 지식인을 사로잡은 중년 남자
평범한 듯하지만 묘하게 관심을 끄는 초상화다. 큰 코에 잘 발달된 턱을 가진 중년 남자는 담비 털이 덧대진 외투를 입고 느긋한 표정으로 빨간색 표지의 책 위에 양손을 올려놓고 있다. 눈꺼풀이 처진 얼굴이 반듯하고 평온한 인상을 준다…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역사 물줄기 돌린 그 총성
8월 9일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리고 11월 24일 윌슨에 대한 불기소 결정이 나오자 미국 곳곳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렬하…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실력+깊은 내공으로 부르는 노래
거의 동시에 주목할 만한 작품 2장이 나왔다. 양희은, 그리고 한영애의 신작이다. 양희은은 8년, 한영애는 15년 만의 새 앨범이다. 굳이 여기서 둘의 경력을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둘의 데뷔 연도가 각각 1971년, 77년이…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은 별로였다
무대 배경은 고대 갈릴리 왕국, 연회가 열리는 분봉왕(分封王) 헤롯 안티파스의 궁전. 유대 공주 살로메는 계부의 음흉한 눈길을 피해 정원으로 나온다. 그곳 지하 수조에는 예언자 세례 요한이 수감돼 있는데, 그는 갇혀서도 천륜을 거역…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너희가 아버지 희생을 알아?
‘명량’ 이후 한국 영화 시장이 심상치 않다.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제보자’나 ‘빅매치’가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소소한 소문을 만들어내는 작품까지 전무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다소 화제…
20141215 2014년 12월 15일 -

“산타할아버지가 왔어요!”
12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코엑스에 설치된 ‘산타클로스 포토존’은 실제 유럽에서 건너온 산타클로스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Canon EOS-1DX, ISO 1600, F6.3,…
20141215 2014년 12월 12일 -

첫인상 좌우 자기의 얼굴 드러납니다
2000년에 나온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를 보면 인수합병 회사의 부사장 4명이 명함을 갖고 서로 경쟁하는 장면이 나온다. 같은 회사, 같은 직급의 동료지만 명함에 어떤 서체와 디자인을 넣었느냐는 사소한 차이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순천만 갈대숲 하얀 가슴 겨울철새 뜨겁게 품다
가을은 이미 저만치 멀어졌고 겨울빛이 완연하다. 그래서 여행하기가 마땅치 않다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나에게는 매년 이맘때마다 본능처럼 꿈틀거리는 그리움을 삭이지 못해 기어이 발길을 향하는 곳이 하나 있다. 광활한 갈대밭이 바다처…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힐링과 위로… 어른들 색칠놀이 삼매경
출판계 불황으로 타격을 받은 서점가에서 성인용 색칠놀이책, 이른바 ‘컬러링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 각종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비밀의 정원’이 바로 컬러링북으로, 이 책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과메기… 돌문어… 겨울 찬바람에 제맛이 난다
동해안에 삐죽 튀어나온 경북 포항의 호미곶은 천혜 어장이다. 구룡포항은 전국 대게의 50% 이상이 잡히고 오징어도 20%에 이른다. 꽁치와 청어도 오랫동안 구룡포항이 주산지였다. 호미곶 주변 대보항은 돌문어 산지로 유명하다. 겨울은…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상큼한 스파클링, 파티 분위기에 딱!
“각자 와인 한 병씩 들고 오는 걸로 하죠.” 요즘 와인 애호가들의 와인 파티는 주로 이렇게 이뤄진다. 정해진 가격 선에 맞춰 자기가 좋아하는 와인을 한 병씩 가져와 다양하게 시음하면서 즐기는 모임이 유행이다. 그런데 가져오는 와인…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화가 母子의 평탄치 않은 삶
많은, 아니 대다수 화가의 삶은 행복하지도 안온하지도 않았다. 피카소, 모네, 르누아르처럼 생전에 경제적 성공과 명성을 모두 얻고 천수를 누리다 간 화가보다 가난하고 병마에 시달리며 고독하게 살다 간 화가를 찾는 것이 훨씬 더 쉽다…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마흔 이후 제대로 사는 법
마흔 이후 ‘중년’은 인생의 전환점이자 여성성과 남성성이 교차하는 시점이다. 이때는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부부 문제, 자녀와 가족관계 재설정, 직장에서 은퇴 시작,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별 등 방황과 불안에 휩싸이기 쉽다. 흔히들 …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10주년 기대에 걸맞은 멋진 무대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아마 뮤지컬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지금 이 순간’이라는 노래의 멜로디는 익숙할 것이다. 십여 년간 여러 음악 방송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러 가수가 불렀고, 사랑…
20141208 2014년 12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