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덕잠(四德箴)
사덕잠(四德箴)- 훌륭한 덕이 내 마음에 뿌리내렸네(생략)원형이정(元亨利貞) 훌륭한 덕마음에 뿌리내린 것이니두터이 북돋우고잘 보살펴 기르면인의예지(仁義禮智)가 뭉게뭉게느낌 따라 일어나고그것을 넓혀가면온갖 이치 드러나네하지만 사사로운…
20160727 2016년 07월 25일 -

성주는 죄가 없다
7월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경북 성주군 주민 2000여 명이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하고 있다. 버스 50여 대에 나눠 타고 상경한 주민들은 외부인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자 가슴에 파란색 리본과 함께 거주지 및 이…
20160727 2016년 07월 25일 -

160년 전 에도로 가다
‘사루와카 거리의 밤 풍경’, 안도 히로시게, 1857년, 종이에 목판 인쇄, 33.3×48cm, 일본 고베시립박물관 소장. [사진 제공 · 일본 고베시립박물관]160년 전 일본 에도시대 밤거리로 가볼까요. 당대 유명 화가였던 안도…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제주를 사랑하는 또 한 가지 이유
틈만 나면 해외 항공권을 끊던 습관이 사라진 건 제주도를 알고부터다. 친구 따라 놀러갔다가 흠뻑 빠졌다. 그 후로 틈만 나면 제주 항공권을 끊는 습관이 생겼다. 늦게 배운 도둑질처럼, 웬만한 사람이 평생 갈 날보다 더 많은 날을 오…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친환경 밀크 페인트 만들기
목공 DIY족이나 생태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이 자주 찾는 것이 밀크 페인트다. 대표적인 친환경 페인트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밀크 페인트를 사용하자니 ℓ당 3만~4만 원이나 해 일반 페인트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소품이…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 바흐의 피아노가 새소리처럼 들릴 때
퍼시 애들론 감독의 영화 ‘바그다드 카페’(1987)에선 두 여성이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서로를 처음 본다. 독일인 관광객 야스민(마리안네 제게브레히트 분)은 여행 중 남편과 심하게 다툰 뒤 얼마나 마음이 아팠으면, 사막이나 다름…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불완전하기에 인간이다
모델 같은 몸매에 흠잡을 데 하나 없는 미인이 죽을 것 같은 공허감을 호소하며 정신과를 찾았다. 그는 대기업 임원으로 지난 11년간 주중에는 하루 평균 13시간씩 회사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주치의가 병가를 …
20160720 2016년 07월 19일 -

적은 투자 큰 만족, 편한 자리 안성맞춤
와인 레이블에는 가끔 동물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닭이 자주 눈에 띈다. 닭은 특정 와인을 상징하기도 하고 와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토스카 지방에서 생산하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6년 07월 19일 -

시아사덕잠(示兒四德箴)
시아사덕잠(示兒四德箴)- 네 가지 덕을 일러주노라너에게 경계하노니, 교만하게 굴지 마라교만하면 덕을 해친다어떻게 교만함을 없앨까?요체는 겸손함에 있다너에게 경계하노니, 게을리하지 마라게으르면 할 일을 덮어두게 된다어떻게 게으름을 다…
20160720 2016년 07월 18일 -

이 땅에서 자위대 행사라니!
7월 12일 일본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 서울 중구 한 호텔 앞에서 시민단체 등 시민들이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Canon Eos-1DX Mark III, ISO800, F11, T-1/200Sec, 렌즈 16mm
20160720 2016년 07월 15일 -

이열치열! 그 거부할 수 없는 매력
7월 초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대명사인 육개장을 먹으려고 대구를 찾았다.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4도에 육박했다. 요즘 서울에서 육개장을 단일 품목으로 파는 전문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유명 식당의 여러 메뉴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다…
20160720 2016년 07월 15일 -

“야생성은 또 다른 나의 얼굴”
행성과 별, 우아한 팔다리로 춤추는 여인, 황금 깃털 도마뱀, 그리고 새.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단순한 기호와 형태 속에 ‘또 다른 나의 얼굴’이 있다. 물론 그것은 가면을 벗어야 보인다. 스페인 화가 호안 미로(1893~1983)는…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신화와 전설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날씨 때문이었을까. 오래된 CD 한 장을 꺼내 오디오에 올려놓았다. 아마 21세기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틀었을 거다. 1970년대 이탈리아 밴드 메타모르포시(Metamorfosi)의 두 번째 앨범 ‘인페르…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동서 문명 교류의 현장으로
영생을 상징하는 숫양(왼쪽).제작 금관. [사진 제공 · 국립중앙박물관]황금빛이 찬란하다. 틸리야 테페 출토 금관이다. 또 원초적 형태의 불상 모습이 새겨진 동전 모양의 인도 메달리온과 영생을 상징하는 큰 뿔이 달린 정교한 숫양 장…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일본 도쿄 미셰린 투스타 ‘윤가(尹家)’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선정된 일본 도쿄 프렌치 레스토랑 ‘나리사와’, 스시계의 최고봉 ‘스시미즈타니()’, 새로운 가이세키 요리로 일본 미식계에 충격을 안긴 ‘긴자코주(銀座小十)’ 같은 일본 미식의 선두주자들이 2015년…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옛날 옛적에 갓날 갓적에’
‘검은 곰은 박(해)의 각시, 하늘 가시나/ 박과 곰이 짝지어 푸른 하늘(한날) 낳았다.// 다(따, 땅)라는 딸도 낳았고,/ 그 딸은 밤을 밝히는 다의 알, 달을 낳았다./ 우리 할배의 할배, 할매의 할매들이 붙인 이름 참 멋있다…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남편의 죽음에 대한 질문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거듭 물어보지만 대답은 들을 수 없다. 그는 이미 내 곁에 없으니까, 아니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까. 어느 날 선로를 따라 걷던 그 남자는 기차가 다가오는 것을 알았지만 피하지 않고 내리 걷다 세상을 떠나고…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삼겹살과도 치명적 앙상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로제 와인! 도멘 오트(Domaines Ott) 와인을 본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 도멘 오트는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방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프로방스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이 있는 도멘 오트 로제는 …
20160713 2016년 07월 12일 -

자성잠(自省箴)
자성잠(自省箴)- 하늘이 뭘 아느냐 말하지 말라인간의 은밀한 말도하늘은 우레처럼 들으시니저 높이서 뭘 아느냐 하지 말고오직 삼가라캄캄한 방에서 마음을 속이는 것도신은 번개처럼 보시니아무것도 모른다 말하지 말고밝게 드러남을 두려워하라…
20160713 2016년 07월 11일 -

쓰레기 비가 내렸네
수도권 지역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7월 7일, 경기 남양주시 북한강변이 폭우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가득하다. Canon Eos-1DX, ISO400, F11, T-1/500Sec, 렌즈 70-200mm
20160713 2016년 07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