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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도학자 퇴계의 행복지수는?
올해는 퇴계 이황(1501~70) 선생의 탄신 500주년이 되는 해다. 퇴계가 율곡 이이와 함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라는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그러나 퇴계라는 이름은 ‘조선을 대표하는 사상가’라는 막연한 표현만큼…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짙은 관능 뒤에 숨은 따끔한 교훈
어여쁜 그림이다. 둘러앉은 소년들도 사랑스럽다. 하나같이 빼어난 외모하며 옥처럼 매끈한 피부는 갓 쪄낸 찹쌀떡처럼 싱그럽고 찰지다. 소년 셋이 악기 하나씩 들고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그림 왼쪽 구석에 날개 달린 아모르는 화살통을 …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유리의 성’에 살고 있네
그는 사람이다. 그는 주차장에 지어진,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12평짜리 세트에서 먹고, 자며, 배설하고, 생각한다. 그는 사생활이 없다. 그의 이름은 김한석. 그는 개그맨이다.개그맨 김한석은 10월26일부터 서울…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도끼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게으름피우고 빈둥거리면 오래 산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활시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47분. 그러나 지난 9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고교생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 고교생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7분이고 특히 고3 …
20011129 2004년 11월 23일 -

“환자 다루듯 미술품도 정성껏 다뤄요”
꼭 해야 하는 일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 그런 면에서 갤러리 코리아의 최락원 관장(49)은 행복한 사람이다. 신경외과 개업의인 그는 전문가 이상의 안목을 자랑하는 미술 수집가이기도…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35년 연극인생 ‘무대미술계의 대모’
“만날 뒤에서 일하는 사람이 인터뷰는 무슨 인터뷰야.”여성부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선정한 ‘제1회 비추미(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과 같은 존재) 여성대상’ 수상자 중 한 명인 이병복씨(75)를 찾아갔을 때, 그의 오래된 장충동 작업실은…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조훈현-이창호 사제가 얄미워”
삼성화재배 불참을 선언했던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3년 만에 다시 출전해 천적 이창호 9단을 준결승에서 피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번엔 조훈현 9단의 딴지에 걸려 2대 0으로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무난히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농구를 살린 공격제한 시간 24초 外
농구를 살린 공격제한 시간 24초 프로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트를 누비는 인간 장대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어깨가 움찔움찔한다. 그런데 1950년대에는 미국 NBA에서조차 농구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스포츠였다.…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특미 ‘철갑상어회’ 식탁에 오른다
‘자산어보‘에 상어목은 14종이 기록되어 있다. 그중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철갑상어의 알(캐비아)을 생산할 수 있는 상어는 철갑장군(鐵鉀將軍), 호랭이상어(내안·耐安), 총절입(悤折立) 중 내안상어가 아닐까 싶다. 바다상어 중 가장…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영호남 情 오가는 ‘고향의 길’
무르익은 가을날엔 절경이 따로 없다. 이맘때쯤에는 잿빛 도심만 벗어나면 형형색색 가을빛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심지어 대구 성서공업단지를 관통하는 30번 국도에서조차 만추(晩秋)의 현란함과 풍성함을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있다. …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알아서는 안 되는 것 아는 것도 교양”
교양은 영어로 ‘liberal education’이다. “교양이 있다”는 말은 “교육을 잘 받은, 예절 바른, 문화적인”이라는 뜻이다. 교양은 복합적인 대상으로 이념, 과정, 지식과 능력의 총합 그리고 정신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그…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논어’ 外
역사학자인 저자가 1969년 ‘논어를 새로 읽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시민강좌를 한 것이 이 책의 출발이다. 저자는 ‘논어’를 직역하면 또 다른 설명이 필요하고, 오랜 세월 쌓인 주석이 오히려 공자가 실제 말하고자 했던 내용과 멀어…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파워게임이냐 팀워크냐
생존은 샐러리맨들의 변함없는 화두다.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 나를 짓밟고 올라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에 떤다. 직장 내 파워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전문능력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정치력이다. 캐서린 K. 리어돈의 ‘…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전시회에 부는 ‘공간 파괴’ 바람
지난 90년대에 영국 언론이 문화부에 맹공을 퍼부은 사건이 하나 있었다. 영국 문화부가 템스강변의 낡은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개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흉물스러운 발전소 건물에 미술관이 웬말이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영국…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연예인 행동 시시콜콜 제보 무서워!
요즘 드라마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꿈에 그리던 영화계로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화배우 전광렬의 경우, 몇 해 전부터 음해성 소문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부부관계가 좋지 못하다’ ‘여자관계가 복잡하다’ ‘이혼을 했다’는 …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성인으로 성장 진통 … 일본 젊은이 감성 터치
누군가의 말대로 ‘청춘’이란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라면 인간의 생은 한없이 쓸쓸할 것이다. 많은 영화가 청춘의 의지와 정열과 용기에 주목하는 것은 이때의 인간이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기 때문이다.…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스타없이 대박영화 만들자
몇 달 동안 시나리오도 제대로 읽지 않고 출연 여부에 대한 대답을 미루다 결국 거절해서 황당하게 만들거나, 수락한 뒤에는 언제까지 촬영을 끝내달라고 닦달하는 통에 아주 괴롭습니다.”언젠가 만난 충무로의 한 제작자는 스타에 목매는 자…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20011116~20011122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1월1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02-369-2911(SBS) ▶ 국립국악원 판소리한마당-조주선의 심청가/ 11월 17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 02-580-330…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유약한 ‘닷컴맨’보다 근육질 소방관이 좋다”
사상 초유의 테러가 뉴욕을 휩쓸고 간 지 벌써 두 달 가까이 흘렀다. 뉴욕은 겉보기에 평온을 되찾은 듯하다. 그러나 테러가 미친 심리적 타격은 여전히 뉴요커들의 발목을 끈끈하게 휘감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테러가 뉴욕의 이상…
20011122 2004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