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과 보온’ 모자는 시대의 상징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거리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자 쓴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뭐니 뭐니 해도 모자의 기능은 추위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데 있다. 그렇지만 모자의 모양새나 소재가 모두 다른 것은 우리의 최초의 화두, 즉 …
20050118 2005년 01월 14일 -

“궁정동 총소리…그날 진실을 알려주마!”
임상수 감독의 머리는 언제나 물들여져 있다. 늦가을 은행잎 같은 황금색부터 메탈 느낌이 나는 회색까지 색깔도 다양하다. 귀고리도 반짝거린다. 눈동자가 잘 보이지 않는 선글라스까지 끼고 있는 그에게서 품위 있고 점잖은 모습은 애당초 …
20050118 2005년 01월 13일 -

새로울 것 없는 性 지식과 호기심…왜 손이 갈까
빨간 바탕에 흰 글씨로, 또는 검정이든 빨강이든 눈에 잘 띄게 인쇄한 ‘19세 미만 구독 불가’는 자꾸 힐끔거리게 한다. 비닐로 단단히 포장했으니 함부로 열어볼 수도 없고. 이번 주에는 두 종류의 ‘19세 미만 구독 불가’ 신간이 …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달콤한 인생 外
장편소설 ‘상도’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20년 만에 최인호의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여기에는 최근작 ‘이별 없는 이별’ ‘달콤한 인생’과 발표 후 창작집에 수록하지 않은 ‘산문’ ‘몽유도원도’ 등을 실었고 그의 대표작이라 …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독일 현대사 뼈아픈 체험기
요즘은 ‘노벨 문학상’ 딱지도 한국 독자들에게 먹혀 들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지난해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른 마틴 발저의 작품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최근 종문화사에서 발저의 ‘샘솟는 분수’(노벨상 후보작)와 ‘유년시절의 정체성’ …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한지로 표현하는 한국의 얼과 정서
2001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전광영의 전시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8월15일까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95년부터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에 크게 기여하거나 괄목할 성과를 보여준 작가를 선정해 그 작가의 작품세계를…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디지털+아날로그 ‘만남의 미학’
언제인가 전자 손목시계가 큰 자랑거리인 시절이 있었다. 왕복운동하는 시계추와 째깍째깍 움직이는 시계바늘만 보다 숫자로 표시하는 시간을 보고 마냥 신기해한 시절이 있었다. 빛 바랜 사진 속 추억처럼 기억하는 그 시절이 아마도 아날로그…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老거장의 숨은 걸작 퍼레이드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영화작업에 열중하는 프랑스 누벨 바그의 살아 있는 전설 에릭 로메르 감독. 평생 영화를 통해 인간의 정신적인 삶을 탐색해 온 이 철학자 감독의 회고전이 문화학교 서울과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모드…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액션 어드벤처로 탈바꿈… '공룡 버전 업'
‘대부’ ‘에일리언’ ‘터미네이터’ ‘배트맨’ ‘다이하드’ ‘미이라’ ‘쥬라기공원’…. 이상 열거한 영화들의 공통점은? 모두 경이로운 흥행기록을 세우며 열렬한 지지자들을 양산한 영화라는 점, 또한 전편의 후광을 등에 업고 2편, 3…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라틴 음악’과 함께 이 여름을
검은 옷에 검은 숄을 걸친 여가수가 무대에 서서 두 손을 모은 채 노래를 부른다. “사랑은 비틀거리는 발걸음 미쳐버린 눈길 눈물의 향연 차갑게 식어버린 빛이라네 더 이상 사랑에 대해 노래하지 말아요….” 애수어린 가사와 흐느끼는 듯…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20010727~20010802
▶ 오스트레일리아 댄스 시어터 ‘새들의 사랑’ / 7월26~29일 오후 7시 30분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 02-780-6400(티켓링크)▶ 뮤지컬 ‘둘리’ / 뮤지컬 전문극단 에이콤이 새로 만든 가족 뮤지컬 / 7월27일~8월…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물오른 연기 ‘사랑스런 엽기녀’
남자 친구를 강의실에서 빼내기 위해 교수에게 낙태하러 가니 아기 아빠 좀 보내달라고 둘러대는 그녀, 호수 물이 얼마나 깊은지 궁금하다고 남자를 물에 빠뜨리는 그녀, 발이 아프다며 자신의 하이힐과 남자의 운동화를 바꿔 신는 그녀, 남…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열린음악회’ 열릴 만큼 열렸나
”옛날이 좋았어.”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KBS ‘열린음악회’를 즐겨보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93년 5월에 첫 방송을 시작했으니 벌써 8년째, 지난 22일에는 400회 기념 특집방송까지 떠들썩하게 내보…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불륜은 문학, 사랑은 소설?
사재기 파동의 와중에도 출판계는 제 길 가기에 바쁘다.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 출판계의 표현을 빌리면 ‘빅푸시’(광고공세)가 시작되었다. 물론 대중문학에 해당하는 이야기다.지상을 장식하는 대중소설 광고를 보면 ‘참 많이 발전했구나’라…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영감님
20010802 2005년 01월 13일 -

70억 인구 … 영혼의 동반자는 몇 명?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왠지 마음이 즐거워” “그 사람이 옆에 있으면 차분해지고 편안해” “몇 시간이나 대화를 나누어도 전혀 싫증나지 않아” “그 사람이 곁에 없으면 허전해” “함께 있으면 적극적이 되고 꿈과 희망이 샘솟는 기분이…
20010726 2005년 01월 12일 -

24시간이 짧은 방송계 ‘팔방미인’
탤런트 김원희는 1972년생이다. 우리 나이로 서른. 하지만 그녀는 “만 스물아홉이다”며 고집을 피운다. 아직 20대라는 ‘젊음의 상징’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일까. 어쨌거나 20대와 30대의 갈림길에 선 그녀는 지금 썩 괜찮은 ‘제…
20010726 2005년 01월 12일 -

‘자라 + 닭’의 하모니 원기 충전!
섬진강은 우리 국토의 남반부를 흐르는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가장 힘센 강이다. 장장 500여 리로 강마을이라 할 수 있는 지점은 하동에서부터 구례구(구만리)를 지나 곡성군 압록까지다. 압록은 남원에서 달려온 순자강과 곡성군 석곡-죽…
20010726 2005년 01월 12일 -

살아 숨쉬는 지구의 ‘야외 체험장’
여름의 홋카이도는 물과 불의 땅이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설국’이나 이와이 순지의 ‘러브레터’, 호로마이역을 지키던 마지막 ‘뽀뽀야’ 다카쿠라 켄이 서 있던 곳, 입김 서리는 은백색 북국의 이미지를 뒤집고 그 땅은 마그마에서 뿜어…
20010726 2005년 01월 12일 -

수요 공급 살인사건 外
골치 아픈 경제원리와 경제학 법칙을 소설로 배우는 제번스의 ‘소설로 배우는 경제학 시리즈’ 첫 권. 추리소설 형식의 이 책에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헨리 스피어맨 교수가 탐정으로 등장한다. 호텔에서 벌어진 데커 장군의 죽음, 범인은 수…
20010726 2005년 0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