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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와 영재는 종이 한장 차이
한국에 영재교육의 뿌리를 내린 고 정연태 교수(전 서울대 물리교육) 자택에서 처음으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80년대 중반의 일이다. 경주에서 다섯 살짜리 A군의 손을 잡고 어머니가 찾아왔다.A군은 나이에 비해 조숙하고 글자도…
20010125 2005년 03월 11일 -

당신은 삐딱이인가 범생인가
⇒다음 문항을 읽고 동의하는 정도를 체크하시오.전혀 그렇지 않다 - 2 그렇지 않다 - 1 보통 0 그렇다 + 1 매우 그렇…
20010125 2005년 03월 11일 -

”누가 뭐래도… 나는 나!”
99명이 윗사람, 동료들과 ‘평화스럽게’ 지내며 ‘안전빵’의 길을 걸을 때 혼자서 ‘팝콘’처럼 튀는 극소수가 있다. 이들 때문에 질서정연하게 ‘세팅’된 조직이 일순간 이 빠진 도자기처럼 된다.사람들은 이들을 ‘문제아, 삐딱이, 반항…
20010125 2005년 03월 11일 -

잘 키운 문제아 열 모범생 안 부럽다
30여년 전 진주, 양지 바른 마루에 삼남매가 올망졸망 걸터 앉아 사진을 찍었다. 눈매가 날카로운 형이 동생에게 말한다. “준혁아, 내는 공부 많이 해서 크면 디게 훌륭한 사람이 될끼다.” 옆에 뚱하게 앉아 있던 동생도 한마디. “…
20010125 2005년 03월 11일 -

중국과 일본은 없다 … ‘창호 불패’
“한 사내가 관문을 지키고 있으니, 천군만마도 공략하지 못하는구나(一夫當關 萬夫莫開).” 중국의 한 언론이 이백의 촉도난(蜀道難)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 중국과 일본의 고수 다섯 명을 무너뜨리고 대역전 우승극을 연출한 이창호 9단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수프’의 깊은 맛, ‘오리구이’의 진한 맛
최근 인기 있는 요리 만화 ‘식객’이나 ‘미스터 초밥왕’, 그리고 텔레비전 드라마 ‘대장금’ 등을 보면 요리 솜씨를 겨루는 장면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물론 이러한 장면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가기 위한 장치이기는 하지만, 더 맛…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미시 탤런트들, 안방극장서 맹활약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연예인에게 결혼은 치명타였다. 대다수 연예 관계자는 결혼 발표와 동시에 인기가 떨어진다고 믿었고, 심지어 결혼은 곧 은퇴라고 받아들이기까지 했다.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결혼=인기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권력 욕심이 빚은 정치인들의 음모
땅투기, 뇌물수수, 축재 등 온갖 스캔들로 얼룩진 우리나라 정치에 회의를 느낀다면 ‘맨츄리안 캔디데이트’를 보시라. 권력을 향한 정치인들의 집착, 자본과 결탁한 음모가 웬만한 수준과 상식을 뛰어넘는다. 걸프전 참전 용사인 벤 마르코…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따분한 그녀 … 알고 보니 비밀 덩어리
영화는 동적이고 외향적인 장르다. 흥미로운 영화가 되려면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게 밖으로 터뜨려야 하고 그걸 곧 그럴싸한 액션과 연결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디아나 존스는 이상적인 영화 주인공이다. 그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살아 있는 가야사 이야기 外
●살아 있는 가야사 이야기우리나라의 고대왕국 ‘가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러나 가야는 아직도 신비의 베일을 벗지 않고 있다. 가야라는 말조차 국명인지 지역명인지 논란거리이고, 영역 역시 정확하지 않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야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경영학 고전에서 경영 진리 재발견
하루가 멀다 하고 첨단 장비와 기법이 등장하는 숨가쁜 시대. 그러나 무엇이든지 새롭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장맛은 역시 묵은 장이고, 원님은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있듯, 우리는 옛것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힌다. 경영도 마찬가…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탄소 해방 지구 온난화 인류의 책임
지구는 3억5000만 ~6500만년 전 사이에 식물과 동물이 죽어서 썩은 유해가 압축되어 석탄이나 석유로 바뀌면서 엄청난 양의 탄소가 지하에 저장되는 과정을 겪었다. 탄소는 땅·바다·대기·생물을 거치며 순환되는 과정, 즉 탄소 순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프랑스식 감수성 ‘치명적 매력’
주저 없이 추천할 만한 작품을 만나는 것은 기쁜 일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그렇다. 관객들의 뮤지컬에 대한 기대가 아름다운 음악이든, 화려한 볼거리든, 가슴 떨리는 감동이든, 이 작품은 그 이상의 것을 펼쳐 보인다.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충주읍’의 매력, 사신 발길을 잡다
8월7일(신묘) 비. 충주에 닿았다. 본관(감사) 홍헌보, 청풍부사 이형중, 음성현감 장학룡이 보러 왔다. 일가 두어 사람이 따라왔다. 밤에 제술관 남옥, 서기 성대중, 김인겸, 원중거와 더불어 오언율시 한 수씩을 지었다.충주는 신…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모호한 인생…변화의 통로를 찾아서”
배창호 감독이 ‘꼬방동네 사람들’로 감독 데뷔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왜 명문 대학 나와 대기업의 전망 좋은 부서에서 일하다가 사표를 던지고 고작 영화판으로 들어왔을까’ 의아해했다. 물론 그때보다 영화의 ‘신분이 상승’해 똑같은 격…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차를 닮은 성품 … 향기로운 선비
학포당(學圃堂)은 기묘명현(己卯名賢·조선 중종 때 일어난 기묘사화로 화를 입은 사류) 중 한 사람인 양팽손의 독서당이고, 쌍봉사는 천년 고찰이다. 나그네가 학포당과 지척에 있는 쌍봉사를 하나로 묶어 얘기하는 까닭은 공통분모가 있기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양아치’로 데뷔한 스크린 ‘새내기’
임상수 감독 스스로 ‘생양아치 영화’라고 말하는 ‘눈물’(1월20일 개봉)에는 20세 안팎의 젊고 낯선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원조 양아치’역을 맡은 봉태규(20)는 올해 수능시험을 본 재수생으로, 압구정동 길거리에서 여…
20010118 2005년 03월 10일 -

선비들 허기 달래던 ‘겨울 밤참’
식개 먹엉? 제주도에 가면 흔히 듣는 말이다. 제삿날이 언제냐는 뜻이다. 제주도에서는 제사를 지낸 뒤 나누어 먹는 음식을 식개라고 표현한다. 오붓한 정분을 내며 배부르도록 먹을 수 있는 날은 제삿날밖에 더 있었겠는가. 더구나 긴긴 …
20010118 2005년 03월 09일 -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서해의 해금강’
백령도는 가깝고도 먼 섬이다. 가장 가까운 육지인 황해도 장연땅과의 거리는 불과 10여km. 바다 저편의 빤히 바라보이는 뭍에서는 인기척이 들릴 듯하고, 동틀 무렵이면 ‘장산곶의 닭울음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올 법’하다. 하지만 오늘날…
20010118 2005년 03월 09일 -

20년 전 감동 담긴 오디오북 출시
20년 전 시각장애인 안요한 목사(새빛맹인교회 담임목사)의 삶을 그린 소설 ‘낮은 데로 임하소서’(이청준 지음)는 쓰러져가던 한 출판사를 살려냈다. 70년대 후반부터 ‘홍성신서’라는 인문교양시리즈(프롬의 ‘소유냐 삶이냐’, 밀즈의 …
20010118 2005년 03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