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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사랑에 빠진 ‘온 국민의 여동생’
아이, 참. 아직 인터뷰 기사를 쓰지도 않았는데 그녀에 관한 글을 쓴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나만 그러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웃음에 인색한 사람이라도 그녀를 생각하면 빙긋 웃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기능은 기본, 패션 트렌드 추가요!
올봄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들과 함께 북악산에 올랐을 때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은 것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명품’ 등산 패션이었다. 2004년 ‘산상’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은 하늘색 점퍼에 편한 ‘아저씨 바…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노랫가락에 한 마리 학 비상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千年鶴)’은 소설가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선학동 나그네’는 임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크게 성공시킨 ‘서편제’의 연작소설이다. 때문에 ‘천년학’과 ‘서편제’는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해외 명산으로 등반 여행 떠나볼까
‘봄을 타면 산을 타라’. 최근 한 스포츠용품 브랜드가 내놓은 매혹적인 광고 문구다. 이 광고는 등산이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웰빙 스포츠며 가장 트렌디한 패션이 되었다고 속삭인다. 특히 꿈처럼 여겨졌던 히말라야…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자유와 진보, 그 교활함을 논하다
● 자유와 진보, 그 교활함을 논하다 현대를 지배하는 세 가지의 거대한 힘이 있다. 기업과 언론, 그리고 종교적 세뇌다. 현대 인간은 인간을 이익 활동에 철저하게 종속시키려는 ‘자본주의의 감옥’에 살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인간…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18명의 여성 작가가 쓴 ‘상실의 시대, 가족의 의미’
“나는 퇴직한 지 5년 된 전직 시골 초등학교 교장이다. 여생을 자식들과 보내기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이사까지 했지만 자식들은 함께 사는 걸 거부한다. 대안으로 내놓은 게 아파트 단지에 두 채의 아파트를 사서 ‘수프가 식지 않는…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100년 전 학교에선 어떤 일이…
학창 시절은 힘들다. 그러나 지난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으레 학창 시절 이야기가 가장 훌륭한 안줏감으로 올라오게 마련이다. 수업 시간에 졸다가 선생님에게 걸려 얻어맞은이야기부터 연애 이…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신비는 간 곳 없고 ‘바다의 로또’ 국제戰
‘1000만명 관객’ 시대에 수백만 명 정도의 관객 동원은 이제 예삿일처럼 됐지만 1980년대까지는 10만명만 넘겨도 괜찮은 성적으로 여겨졌다. 80년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에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이 있다. 84년에 개봉된 이…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사투리 … 춤 … 문근영 매력 철철
‘댄서의 순정’은 문근영의, 문근영에 의한, 문근영을 위한 영화다. 지금까지 이 영화가 그처럼 매스컴의 중심에 서고 인터넷 인기 검색 대상이 되었던 이유는 단 하나, 주연 배우 문근영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이 영화와 관련된 소…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삶이 춤이고, 춤이 곧 삶 … 고로 ‘몸짓=춤’
어디부터가 춤이고 어디까지가 몸짓인가? 부등호로 나타내면 몸짓>춤이 아닐까? 몸짓의 범위가 더 넓으니 몸짓이 춤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춤의 기원은 인간이 사냥을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당시…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우울한 청춘’ 노래에 담아 ‘대박 난 청춘’
“아직도 가끔 가수가 되는 꿈을 꿔요. 우리가 가수가 됐고, 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들린다는 게 현실 같지 않아서요.”데뷔 1년, 두 번째 앨범을 낸 지 한 달 만에 22만장 판매를 기록한 ‘SG 워너비’의 세 청년 채동하(24),…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커져라 세져라! 종로 서점가
교보문고 광화문점, 영풍문고 종로점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서울 종로 서점가에 또 하나의 대형 서점이 문을 연다. 종로2가 삼성 종로타워 지하2층에 들어설 ‘반디앤루니스(Bandi&Luni’s) 종로타워점’이 그것. 이로써 2002…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뱃재’ 정상엔 새 소리 바람 소리
8월12일(병신) 맑음. 안동에 닿았다.예천읍은 경북선 예천역, 또는 예천 버스터미널에서 한천 강물을 따라 동쪽으로 5리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보통 기차역이 생기면, 문경과 점촌의 관계처럼 역 앞으로 번화가가 옮겨지게 마련이다.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끔찍한 처형 장면 순교자 모델
여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얼마 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북한의 공개처형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상영됐다.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공개된 화면을 굳이 국회에서까지 반복해 볼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세상의 볼 것 중에서 가장…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조선시대 수사관으로 변신한 ‘흥행 보증수표’
나는 이 남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처음에는 정말 이 남자를 싫어했다. 김혜수가 진행하던 TV 토크쇼 한쪽 자리에 앉아 실없는 농담이나 툭툭 던지던 모습을 보면서, 허우대는 멀쩡하게 생겨 가…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여성은 ‘일과 사랑’ 다 잘할 수 없나
30대 중반의 디자이너 A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걸고 일한다. 대중매체에서 성공한 싱글 여성을 포장할 때 묘사하는 식으로 호화로운 주거공간이나 명품을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수입으로 다양한 취미를 즐길 만큼은 된다. 게…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차 달이는 향기 바람결에 전해온다네
상백운암(上白雲庵)은 전남 광양의 백운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암자(해발 1040m)로, 현대의 고승인 구산 스님이 9년 동안 수행한 곳이다. 암자 주위에 병풍처럼 둘러처진 바위는 힘찬 기운을 뿜어내고, 차 맛을 내는 조건 중 최…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천년 고찰 화암사 경내엔 원효와 의상대사 숨결이
>서경덕의 위 시를 읽으면 어차피 세상은 왔다가 가는 것, 흘러간 것에 연연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직도 고산엔 연연해할 곳이 남아 있으니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일반국도 17번 선형 개선…
20050426 2005년 04월 20일 -

꿈틀꿈틀 ‘매혹’은 살아 있다
캘빈이 한밤중에 큰 소리로 엄마를 찾는다. 매혹의 조건에 대한 궁금증이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는 그것이 한밤중에 자신을 부를 만큼 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만 자라”고 소리쳤다. 궁금함을…
20050426 2005년 04월 20일 -

대본에서 걸어나온 조연, 완벽 꿈꾸다
영화판 관계자들을 제외하면 오달수와 오광록, 이른바 ‘양오’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많다. 무엇이 그들을 비슷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을까? 사실 자세히 뜯어보면 그들은 닮지 않았다. 그들의 외형적인 공통점이 있다면 오른쪽 코 밑…
20050426 2005년 0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