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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정상’ 중년 남성이여 ‘“파이팅”
“나는 요즘 이책 저책에서 남성 폐경기를 외치는 이들이나 그 추종자들의 견해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말인즉 이것이다. ‘중년 남성이란 젊음이 사라진 데 혼비백산하고 노화가 덮친 데 망…
20050621 2005년 06월 17일 -

중병 앓는 지구 이대로 둘 텐가
“2~3세기경 남태평양 이스터섬. 이곳에 사는 인구 2만여명의 모아이족은 발달된 행정조직을 갖춘, 질서 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풍요로운 사회였다. 이들은 잉여 노동력을 이용, 사람 형태의 거대한 석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양의 밧줄과 …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한류·CF 바람 타고 복귀 잰걸음
황수정(33)과 최진실(37)이 복귀를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2001년 11월 마약사건에 연루된 뒤 3년 반 동안 두문불출하고 있는 황수정은 최근 홍콩, 대만, 중국 등 중국어권 국가들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입가에 미…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外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6월17일 개봉/ 브래드 피트, 앤젤리나 졸리/ 콜롬비아에서 첫눈에 반해 결혼한 존과 제인. 완벽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 같이 저녁 먹고 정원을 가꾸며 아침에 각자의 직장으로 출근하는데, 완…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러브 게임인가 파워 게임인가
포스터와 예고편만 본다면 ‘연애의 목적’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처럼 충분히 일반화할 수 있는, 이성애자 커플의 밀고 당기는 연애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인다. 제목 역시 마찬가지. ‘연애의 목적’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아시아 여성 몸과 性의 외출
요즘 같은 시대에 남성과 여성을 갈라 ‘여성미술제’를 따로 연다는 것이 한물간 유행처럼 보일 수도 있다. 내놓고 페미니스트로 자처하는 여성운동가들도 줄었다. 그보다는 환경운동이나 생태운동이란 말이 더 인기 있는 듯하다. 그러나 여성…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여름거리 섹시코드 ‘란제리 룩’
이곳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올해 100년 만의 이상 기후를 보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천사의 동네’인 LA에 살고 싶어하며, 심지어 거지들까지도 ‘some dimes for going to LA…’(LA에 가게 한 푼만 줍…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2005 해외청년작가전 외
2005 해외청년작가전/ 6월26일까지/ 예술의 전당/ 02-580-1300/ ‘해외청년작가전’은 세계 각 나라에서 한국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우리나라에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다. 올해로 네 번째를…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200년 전 ‘영남 터미널’ 명성뿐
-8월15일(기해) 맑음. 신녕에 닿았다. 새벽에 세 사신 및 일행들과 함께 관복을 갖추고 망궐례를 행하였다. -망궐례(望闕禮)란 말 그대로 궁궐, 즉 왕이 있는 곳을 향해서 절을 하는 것이다. 이는 임금을 공경하고 충절을 나타내기…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독창적 영화 미학 … 할리우드 최고의 ‘미다스 손’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할리우드다. 그는 할리우드의 과거였고 현재이며 미래다. 그는 세계 영화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공장 내에서도 최고의 공장장이며, 감히 실패를 생각할 수 없는 미다스의 손이다. 그러나 …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최악을 상상하기
비가 오는데 캘빈이 밖에 나가려고 한다. 진창을 걸으면서 진흙이 몸에 튀어오르는 걸 보는 것도 좋고, 비가 옷에 스며드는 느낌도 색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캘빈은 예절 바르게도 엄마의 허락을 구한다. 혼자도 아니고 홉스와 같이 나가서…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차 마시는 마음에 하늘과 구름 어리네
이른 아침, 낙산사에서 나와 강릉 가는 길에 선교장(船橋莊)을 들른다. 선교장의 다정(茶亭)인 활래정(活來亭)을 보기 위해서다. 이른 아침이어선지 선교장에 든 사람은 나그네 일행뿐이다. 서울에서 교편을 잡았다는 친절한 자원봉사자가 …
20050621 2005년 06월 16일 -

20000901~20000907
▶ 아비 / 9월2~11일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2-745-9884▶ 뮤지컬 ‘오! 해피데이’ / 9월15일~12월31일 / 알과핵 소극장 02-593-3121▶ 2인극 페스티벌 ‘담담담 -질문과 대답사이’ / 8월24일~9월6…
20000907 2005년 06월 16일 -

부정적 발견의 시대 外
지난 400년간 우주학의 진보를 살펴보자.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태양은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우리의 은하계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우리의 우주는 유일한 우주가 아니다 등 온통 ‘아님’을 확인시켜준 ‘부정적 발견’으로 정…
20000907 2005년 06월 15일 -

“남한에서의 마지막 인사말 들어보소”
9월2일 송환을 앞두고 분주하게 마음정리, 짐정리를 하고 있는 비전향장기수 할아버지들이 ‘0.75평 지상에서 가장 작은 내 방 하나’(창 펴냄)를 펴냈다. 평북 박천군 출신인 김석형씨(86)는 일제시대에 일본유학파 선배들로부터 마르…
20000907 2005년 06월 15일 -

시인과 기자가 복원한 역사는…
역사의 흔적을 모아 생생한 현실로 복원하는 일을 역사학자 대신 시인과 기자의 손길에 맡긴다면 어떤 형상으로 빚어질까. 시인은 유물, 유적이 아니라 역사가 남긴 ‘정신’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현장에서 불뚝불뚝 떠오르는 시심(詩心)을…
20000907 2005년 06월 15일 -

아! 목화꽃…아련한 情 새록새록
명산 지리산은 높고 크다. 일찍이 지리산에 은거했던 남명 조식(南冥 曺植·1501∼72)도 “(지리산은) 하늘이 울려도 울지 않는다”(天鳴猶不鳴)고 읊조리며 듬직한 지리산을 닮고자 했다. 남명이 떠난 지 수백 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
20000907 2005년 06월 15일 -

라이브 전용 콘서트홀 ‘메사팝콘’ 개관
중구 회현동에 있는 패션쇼핑몰 메사에 라이브 전용 콘서트홀이 생겼다(8월25일 개관). 이 홀의 특징은 공연 성격에 따라 좌석제와 스탠딩 공연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좌석은 750석이며, 스탠딩 공연의 경우 1300여명을 동…
20000907 2005년 06월 15일 -

헤비메탈, 그 폭발적인 사운드
‘시끄러운’ 록음악 중에서도 가장 ‘극악무도’한 것이 헤비메탈이다. 헤비메탈은 자본주의 문화상황에서 반항하는 모든 것의 극단적인 총화이며 네이팜탄이 쏟아지는 듯한 높은 출력의 소음 아래 폭력, 마약, 사디즘, 그리고 남성중심주의 같…
20000907 2005년 06월 15일 -

인습의 늪에서 허우적댄 세 자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한 인간의 삶은 아주 어린 시절의 경험과 인간관계로부터 평생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어떤 열등감이나 패배의식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게 되면 일종의 한(恨)과 같은 의미를 갖게 되는데 심리학자들은 그것을 ‘…
20000907 2005년 0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