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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 감정싸움 200년 만의 화해
1969년 7월.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대표가 만난 자리에 파주군수와 파주경찰서장 등이 입회한 가운데 다음과 같은 화해증서가 작성된다.“파주군 광탄면 분수리에 소재한 파평 윤씨의 선조 문숙공 분묘에 청송 심씨의 선조 만사 상공 분…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무명의 반상 쿠데타 ‘쇠망치 충격’
‘핵주먹’ 타이슨이 무명의 더글러스에게 한방을 얻어맞고 무너졌을 때 사람들은 이를 ‘도쿄 반란’이라 이름 지었다. 그렇다면 무명의 도전자 옥득진 2단이 정말이지 모든 이들의 예측을 뒤엎으며 왕위전 도전1국에서 이창호 9단을 눕힌 것…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오리야, 논 농사를 부탁해!
사람들은 칠갑산을 두고 충남의 알프스라고 말한다. 해발 561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덜 미쳐 맑고 깨끗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칠갑산 자락에 펼쳐진 동네가 고추와 구기자로 소문난 청양 땅이다. 청양에서 첫째가는 …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진실, 광장에 서다 外
진실, 광장에 서다타는 목마름으로 민주화를 갈구하던 시절. 재야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30여년 동안 민주화운동을 막후에서 주도한 저자의 인생 역정과 민주화운동 과정을 기록했다. 김지하의 양심선언,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의 주역 김현장…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지식과 과학’이 만나 미래를 읽는 눈으로
고등학교 시절, 이과와 문과를 나누는 적성테스트를 한 뒤 자기의 과를 정하면 배우는 과목도 달라진다. 대학교에도 이과와 문과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학과가 따로 정해져 있다. 대학에서는 문ㆍ이과 지식을 골고루 쌓은 지식인을 길러내기…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똑똑한 新상품 인류 삶을 바꾼다
히트상품 한 개가 수십, 수백만 명을 먹여살리는 시대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휴대전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나의 상품이 기업의 흥망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신…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대입 훈련소 투영 … 미국에서 벤치마킹?
최근 빚어진 두 가지 일이 학교라는 공간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했다. 먼저 학생 두발 단속 과정에서 빚어진 소동이다. 왜 학교는 학생들의 머리 길이며 모양을 기를 쓰고 통제하려 하고, 또 왜 학생들은 여기에 거세게 반발하는가. 이를…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사하라 外
사하라6월23일 개봉/ 매튜 매커너히, 패넬로페 크루즈/ 세계적 모험가 더크는 친구 알과 함께 ‘시크리트 코인’을 찾아 말리로 떠나 위기에 빠진 에바를 구해준다. 이들은 사하라의 물이 독극물로 변해 전 세계 인류를 위협하게 된 것을…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폭력의 도시 주먹 퍼포먼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신작 ‘씬 시티’의 온전한 제목은 ‘프랭크 밀러의 씬 시티’다. 이 영화는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거창하게 들리지만 비싸게 만들어 파는 만화책을 그저 멋있게 부르는 이름이다)에서 이야기를 따와 각색한…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Nano, 홍정희, 2004-5, 캔버스에 유화 外
Nano, 홍정희, 2004-5, 캔버스에 유화풍부한 색채와 스토리를 구성했던 작가 홍정희의 요즘 작업은 캔버스를 더 줄이고, 더 덜어내는 일이다. 붓으로 그리는 대신 다양한 오브제를 화면에 대고 찍어낸 회화는 작가의 손과 어깨의 …
20050628 2005년 06월 23일 -

유쾌 상쾌 통쾌 … ‘뚱’한 그녀의 반란
웬뚱~한 여자가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별명 하여 ‘유통기한 지난 호빵’이다. 나이 서른, 고졸, 몸무게 장난 아님. 꿈은 많은데 돈은 없고, 결혼은 하고픈데 남자가 없다. 게다가 이름마저 삼순이. 세 번째 또 딸이라고 할아버지…
20050628 2005년 06월 23일 -

작설차의 영묘한 공덕 헤아리기 어렵네
화개에서는 작설차를 사투리로 ‘잭설차’라고 부른다. 그 잭설차는 우리가 아는 작설차와 다르다. 화개에 대대로 전해져오는 작설차는 차를 우렸을 때 황색이 나는 발효차인 것이다. 그런데 작설차라는 단어가 최초로 등장하는 시가 있었으니,…
20050628 2005년 06월 23일 -

인터넷 시대 ‘말과 글’의 기묘한 동거
오늘날 필자와 독자의 구별은 신분적인 것에서 기능적인 것으로 변했다.” 독일의 평론가 발터 벤야민의 말이다. 필자에 씨가 따로 없어 누구나 필자가 되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그가 이 말을 한 것이 1930년대, 대체 뭘 봤던 걸까…
20050628 2005년 06월 23일 -

한옥의 미에 매료된 ‘한옥 지킴이들’
한옥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알리고 싶어요.” 지난 3월 한옥 밀집촌인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일대 북촌마을 사람들은 ‘한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한사모·회장 박인숙·40)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조직을 결성했다. 같은 골목에 살면서…
20001005 2005년 06월 23일 -

의사표현 어눌해도 끝까지 듣는 것이 미덕
어느 기업의 회의 장면이다. 각 팀원이 팀의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돌아가며 발표하고 질의 응답을 한다. 한 팀원이 말이 느리고 두서가 없자 다른 팀원들은 수군거리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버린다. 회의를 이끌던 팀장은 이 발표를 위…
20001005 2005년 06월 23일 -

ㅈ·냥 정신 깃들인 ‘제주 참맛’
제주 향토음식은 대략 500여 가지로 추정된다. 그중에서도 떡의 종류가 무척 많은데 명절 때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는 3편과 5편을 마련한다. 3편은 백사리(백설기), 둥근 흰떡(쌀떡), 빙떡을 말하며 5편은 참떡 곤떡 절편 새미떡 …
20001005 2005년 06월 23일 -

모래물결 쪽빛바다 춤추는 절경
밤새도록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던 도초도의 하늘에는 동틀녘까지도 구름 한 점 보이질 않았다. 그러나 출항시간이 가까워지면서부터 새털구름이 드리워지고 잔잔하던 바다도 거세게 일렁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7시 정각에 화도선착장을 …
20001005 2005년 06월 23일 -

‘신의 거울’ 外
‘신의 지문’으로 잘 알려진 그레이엄 핸콕이 98년 펴낸 화제작. 전작에서 1만2500년 전 초고대문명의 존재 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한 저자가 이번에는 캄보디아, 일본, 태평양문명에서 찾아낸 새로운 증거들을 제시했다. 또 이들과 이…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10년 넘게 인기행진 가상의 역사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경성 쇼우와62년’(문학과 지성사 펴냄)이 처음 출간된 것은 1987년 4월이다. 초판은 29쇄까지 발행됐고, 93년 11월 재판에 들어갔다 98년 3판을 발행하게 된다. 사진의 책은 정확히 3판 4쇄다. 초…
20001005 2005년 06월 22일 -

추리… 감동… 재미… 입맛대로 골라
역시 바쁘지 않아야 소설이 제대로 눈에 들어온다. 마음이 바쁘면 언젠가 시간 날 때 읽어야지 하고 미뤄두다 영영 읽지 못하고 만다. 마치 학창시절 요리조리 피해 읽지 않고 넘어간 필독도서처럼 시간이 흐른 뒤에는 쑥스러워서라도 읽기 …
20001005 2005년 0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