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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고 나 살자” … 반도체업계 생존게임
지난해 9월부터 하강국면에 들어간 반도체경기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DRAM 경기 침체는 최근 15년간을 통틀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최악의 사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들어 경기침…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한글날, 국경일로 지정하라
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하자는 국회 발의가 있은 지 1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여론 조사 응답자의 90%가 찬성하는 이 일이 성사되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정치인의 인식 부족과 재계의 반대 때문이다. 그런데 한글날을 국…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기타가 빠지면 소풍이 아니지”
얼마 전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의 소풍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학창시절 소풍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 기타와 도시락을 들고 왁자지껄하게 떠나는 그 당시의 소풍은 우리 까까머리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다. 친구들의 기타 반주에 맞춰 멋…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정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外
▶정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커버스토리 ‘전쟁의 얼굴이 바뀐다’를 읽었다. 지난 걸프전 결과에서 보듯 정보전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첨단 디지털 장비로 적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악하는 것은 이제 기본에 속한다.…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교통위반 신고제 속히 폐지하라”
“기형적인 도로구조와 신호체계는 정비하지 않고 전문 신고꾼만 양산하는 교통위반 사진촬영 신고 포상금제는 폐지해야 합니다.”지난 7월13일 ‘안티포토’ 사이트(www.antiphoto.com)를 개설한 이원영씨(33)는 “유예 및 계…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뉴스와 몸매를 동시에 … ‘옷 벗는 앵커’ 떴다!
단정한 정장 차림의 여성 앵커가 TV 9시 뉴스를 진행한다. 국회소식·경제뉴스·교통사고소식 등 10여 꼭지의 뉴스를 보도하더니 정장 상의를 벗는다. 잠시 후 치마를 내린다. 뉴스는 계속된다. 일기예보를 전할 때쯤 여성 앵커는 반라의…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동양 最古의 사전 편역 ‘한학의 대가’
‘이아’(爾雅)는 중국 13경(주역 서경 논어 효경 맹자 등) 중 하나로 중국 고대의 경전에 나오는 낱말들을 주해한 책이다. 즉 당시 천문, 지리, 음악, 각종 기구, 동식물 등의 낱말 뜻을 총정리한 일종의 잡학백과사전.예를 들어 …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상한가 강태원 / 하한가 정인봉
▲ 상한가 강태원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아편이다’. 얼마 전 평생 모은 돈으로 사들인 100억 원대의 부동산을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 미련 없이 기증한 강태원씨(82)가 오웅진 신부에게 등기부등본을 건네면서 한 말. 팔순이…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김정일 답방 위해 분위기 띄워야죠”
지난 7월1일 국가안보대사로 임명된 김상우 전 의원이 김정일 답방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 특별한 주재국 없이 세계 각국을 돌거나 주한 대사 등 유력자들과 교분을 쌓아 한반도의 안보 및 안정,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안보대사의 역할…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발자국 추적 장비 개발 “범인 꼼짝 마”
”지문은 남지 않지만 발자국은 남는다.” 최근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범인의 발자국을 추적 촬영할 수 있는 첨단 수사장비를 개발한 대구수성경찰서 과학수사반 김기정 경사(39)는 이제 어떤 범인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들떠 있다.그…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한여름 잠자리 별미(?) ‘手작업’을 아십니까
악기도 그렇고 공예품도 그렇고,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 일품이다. 섬세한 손놀림에 따른 정교함을 어찌 공산품이 따라잡겠는가. 섹스에도 이런 지혜가 필요하다. 흔히 비유적으로 ‘수작업’이라고 하면 마스터베이션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수…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語源 알고 공부하면 ‘효과 두 배’
간단한 일상대화 정도를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필요치 않지만, 대학 수준 이상의 영어를 공부한다든지, 국제업무 등의 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영어 어휘의 ‘구성요소’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우리말에서도 일상대화 수…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참을 수 없는 그맛… 게눈 감추듯 뚝딱
원숭이 똥구멍은 빠∼알개’. ‘왜 그런 줄 아니’ 하고 아이들에게 물으면 누구나 게의 집게발에 물려 그렇다고 대답한다. ‘게와 원숭이의 떡 다툼’ 이야기를 모르는 아이들은 없을 만큼 ‘게맛살’은 다들 좋아한다. 그래서 김밥에 고명처…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신선도 놀랄 절경… 여기가 ‘섬 중의 섬’
전북 군산(群山) 앞바다에는 고군산(古群山)이 있다. 말 그대로 ‘옛 군산’이다. 원래 군산은 지금의 군산 앞바다에 떠 있는 섬들을 아우르는 지명이었다. 바다 위에 삐죽삐죽 솟은 수많은 섬들이 마치 연이어진 산봉우리를 닮았다 해서 …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대통령 기분 따라 요동친 골프
한국 골프는 정치권의 시각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골프와 정치권, 특히 골프와 대통령에 얽힌 일화들은 오래된 얘깃거리다. 우선 박정희 전 대통령. 하루는 한양CC에서 한국일보 사주인 고 장기영씨와 라…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하룻밤 사이에 집 잃은 선수들
우리 나라의 프로 및 실업 스포츠는 모기업의 재정 상태에 따라 ‘좌로 흔들렸다가 우로 쓰러지기’ 일쑤인 힘없는 갈대다. 사회체육의 탄탄한 토대 위에 자생력을 갖춘 체육 선진국과 달리, 정부가 그동안 체육 엘리트 양성의 무거운 짐을 …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한국문학의 세계화 노벨문학상 ‘첫걸음’
올해로 9년째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을 벌이는 대산문화재단 곽효환 문화사업팀장은 지난해 프랑스어로 번역한 한국소설들을 펴낼 현지 출판사를 섭외하던 중 편집자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프랑스 사회에서 먹힐 작품은 한국 내 지명도와…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메마른 계절’ 外
남아프리카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이 소설은 1979년 출간 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말론 브랜도 주연의 영화(국내 개봉 제목 ‘백색 건조기’)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소설의 화자는 경찰에 끌려갔다 죽은 흑인의 사인을 규…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조기유학, 고액 영어유치원이 왕도일까?
모처럼 방학을 맞아 살 판 난 아이들과 그 모습을 보며 불안에 떠는 학부모들에게 ‘공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먼저 영어. 혹시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이미 자녀를 해외 영어캠프에 보냈는지? 아니면 국내에서 영어 특훈이라도? …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오! 댓 첼로’ 外
‘오! 댓 첼로’ 희극연기자의 대명사인 찰리 채플린(1889~1977)이 영화음악가이기도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채플린은 자신이 제작한 영화의 음악을 대부분 작곡한 수준급 작곡가였다. 영화배우로 데뷔하기 전,…
20010809 2005년 0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