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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대신 붓 잡은 동심 “명필이 따로 있나”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랑 다하여라…’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이런 옛 시조들을 요즘 아이들도 알고 있을까? 컴퓨터와 더불어 생각하고, 인터넷에 길들여졌고, 게임을 친구 삼는 …
20010524 2005년 01월 27일 -

‘쉬운 수능’ 이대론 안 된다
최근 들어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었다는 논란이 많이 일고 있다. 이른바 일류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도 기본적인 수학 지식이 없거나 영어 독해력이 부족하여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고등학교에서는 교실 붕괴현…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스물한 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1972년 21세 어린 나이에 서울에 살다 낯선 경기도 안성 시골로 시집온 엄마의 결혼식날 모습이다. 어느 절에서 전통혼례를 올리셨다는데 하얀 볼에 연지곤지를 찍고, 족두리 얹고, 색동 저고리에 눈을 살며시 내리뜨고 다소곳이 앉아 …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대북사업 서두르지 마라 外
▶대북사업 서두르지 마라 커버스토리 ‘대북사업 고 OR 스톱’을 읽고 신중하지 못한 정책은 결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북사업 초기에는 마치 큰 성과를 올린 듯이 떠들더니 요즘은 왜 이리 조용한지 의아스럽다. 이제는 남…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여의도 새 명물 ‘해병대 철가방’
서울 여의도 중화요릿집 ‘아방궁’의 배달원(공식 직함은 영업부장) 길기중씨(29)는 ‘해병대 철가방’으로 통한다. ‘해병’ 철모에 선글라스, 군복, 군화, 윗옷 허리춤에 적힌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라는 글자까지, 그는 영락…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고기 썰기 이 정도면 예술이죠”
‘고기 썰기의 달인’이 탄생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개최한 제7회 정육인 대회 ‘커팅 컨테스트’에서 최종 우승자로 뽑힌 LG마트 송파점의 송남춘씨(32)가 그 주인공. 많지 않은 나이에도 15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정육인 송씨…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희귀 약품에 대한 ‘궁금증 해결사’
국내에도 각종 희귀한 의약품에 관한 정보를 주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한국희귀의약품센터 장영수 소장(62)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수입도 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국내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긴급 제…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상한가 이형택 / 하한가 민병균
▲ 상한가 이형택 테니스 스타 이형택이 또 한 단계 올라섰다. 이미 지난해 US오픈 16강 진출로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형택은, 얼마 전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대회에서 준우승함으로써 또 한번 테니스계를 뒤흔…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제주 비경에 푸~욱 사진에 담기 20년 김영갑씨
산이 깊어서가 아니라 신선이 살면 거룩하고 개천이 깊어서가 아니라 용이 살아 유명하다는 말이 있다.하늘 바다 바람 들꽃 오름. 모든 것이 아름다운 제주를 더 아름답게 하는 ‘신선’이 있다. 사진작가 김영갑씨(44). 그는 20년째 …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안전성 최고 ‘미러폰’ 핸즈프리 떴다
룸 미러로 말하고 듣는 핸즈프리가 개발되었다. 최근 종영한 MBC 시트콤 ‘세친구’에 잠깐 비친 뒤 인기를 끌고 있는 ‘미러폰’이 바로 그것. 제품 개발자인 조은 I&S㈜의 임진묵 전무(48·www.m-free.co.kr)는 이 제…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여성에게 ‘名器’있다면 남성에겐 ‘名刀’가 있다
여성들 중에 ‘명기’(名器)가 있다면 남성들 중엔 ‘명도’(名刀)가 있다. 여성을 까무라칠 정도로 즐겁게 해주는 성기를 의미한다. 모든 남성에겐 사실 이런 명도를 갖고자 하는 꿈이 있다. 산을 들어올릴 만한(?) 힘, 자지러지는(?…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어린이 영어 첫째 조건은 ‘재미’
어린이 영어교육에 관한 세 번째 얘기다. 읽고 쓰기도 함께 가르쳐라.“아이들에게는 듣기, 말하기만 가르쳐야지 읽기, 쓰기를 가르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인즉 “갓난아기가 말하기부터 배운 뒤에 글을 배우지 않느냐…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탄력 있는 속살 만점 ‘바다의 戰士’
제주도에 건너가 먹기 힘든 생선 종류로는 3바리가 있다.첫째가 다금바리(자바리)요, 둘째가 북바리요, 셋째가 돔바리 회다. 여기에다 우스개로 미식가들이 농을 한다면 비바리를 슬쩍 얹곤 하는데 현지에 가서는 쓰지 말아야 할 말이다. …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팔손이나무 반겨주는 ‘섬의 낙원’
다사로운 봄날의 햇살 아래 비진도(比珍島)로 향하는 뱃길은 나그네의 여심(旅心)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한려수도의 서정적인 풍광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통영 앞바다의 어느 섬을 찾아가는 여행에서는 목적지보다도 그곳까지의 …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스코어 속이고 잘된 사람 있나
골프를 두고 신사 스포츠 운운하지만 내기만 걸리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칼만 들지 않았을 뿐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꽂기 일쑤다. 고스톱을 쳐서 1만원을 잃으면 아깝지 않은 사람도 내기골프에서 잃은 단돈 5000원에 신경질을 내곤 …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병장 - 공익요원 맞대결 승자는?
운동선수, 그중 야구선수들은 현역 복무 선수들이 많지 않다. 3년간 현역 복무를 마치면 그걸로 끝장이라는 생각 탓에 이리저리 피할 방도를 생각하다 보니 병역 비리사건이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오곤 한다. 그런가 하면 운동 기형의 일종인…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천박한 독자들이 책을 죽이고 있다”
서점, 유통, 출판사, 지방출판, 편집자, 도서관, 서평, 전자출판. 이 가운데 책을 죽인 주범은 과연 누구일까. 일본작가 사노 진이치(佐野眞一·54)가 쓴 ‘누가 책을 죽이는가’(451쪽, 프레지던트 출판사 펴냄)는 지난 2월 출…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 권 外
유럽 지성사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저자가 책의 역사와 책을 둘러싼 문화를 들려준다.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에 등장하는 중세 수도원의 사본공방(寫本工房), 장서광들의 엽기적인 책 욕심, 탐미주의 시대에 아름다운 책을 만드는 데 앞장섰…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제2의 파리 망명객 ‘26년 일기’
뭐, 그냥 다녀오지. 감옥에 넣는 것도 아니고 가서 몇 자 끄적거리면 되는 모양인데.” 이렇게 말하며 그의 등을 떠미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이유진씨의 대답은 “나한테 소명절차를 밟게 하고 싶으면 앞으로 200년은 기다리라고 해”…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기악 춤 관현악…흥겨운 국악 큰잔치
지난해 2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국악제는 기존의 나열식 공연에서 벗어나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명창 김소희 선생 회고전이나 신인무대, 국악인 클럽 ‘얼쑤 마당’ ‘우리 악기 장터’ 등 새로운 시도가 국악제를 명실…
20010517 2005년 0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