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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수렁’서 허우적 … 러시아 “어쩌나”
체첸 전쟁은 러시아의 베트남 전이 될 것인가. 분리독립을 원하는 체첸 사람들의 투쟁에 맞서 지난 99년 10월 초 러시아가 군대를 투입한 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체첸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있다. 옛 소련만큼은 못하지만 여전히 세계적…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美軍, 아시아에 포커스 맞춘다
미국의 군사전략이 바뀐다. 10여 년 만에 처음 손대는 것이다. 취약점만 보완하는 부분적인 땜질이 아니다. 국방과 해외 군사전략의 근본을 뜯어고치는 것이다. 클린턴 정권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공화당 부시 정권의 야심작이…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고엽제 환자들 ‘약 구하기 전쟁’
베트남전 참전자 L씨(54ㆍ충남 논산시)는 지난해 12월 다니던 병원을 옮겼다. 그해 7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그는 충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수술을 받은 뒤 곧 고엽제 후유의증(중등도) 판정을 받았지만 병원 인근 약국과 동네 약국에선 …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입 험한 네티즌 이젠 몸조심!
인터넷이 ‘속도’라면 법은 ‘브레이크’다. ‘생각의 속도’로 움직여온 인터넷에 ‘법의 브레이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상에서 적용한 각종 질서와 규범을 온라인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의 저작권 침해와 명예훼…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거시기’ 잡는 발기부전 치료제
인천에 사는 김모씨(48)는 지난 1월 초 ‘좀더 강한 남성’이 되려다 성기능을 완전히 잃었다. 전단 광고를 보고 의료기 판매상에게 구입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성기에 주사해 36시간이나 발기가 지속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뒤로 멀쩡…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상시 수질검사 항목에 바이러스 안넣을 것”
지난 3·26 개각 때 조심스럽게 김명자 환경부 장관(57)의 교체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단지 최장수 장관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김장관은 4대강 수질 개선사업, 천연가스차 도입,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정책 등 일관성 있는 환…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삼성 “적은 줄이고 아군은 늘려라”
삼성의 행보가 심상찮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12일 거의 1년 만에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통령과 마주앉았다. 이날 회동은 표면적으로는 삼성의 중국 CDMA 사업 진출 격려라는 명분을 띄었지만 정작 재계에서는 삼성의 대북사업 진출과…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현대 망하면 네가 책임질래?”
3인 3색의 ‘떠넘기기’ 드라마였다. 투신권의 반발로 끝까지 진통을 거듭한 하이닉스반도체(현대전자)의 채무조정 문제가 결국 투신권이 6800억원대의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인수에 동의함으로써 마무리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금감위, 채권단…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정책 잘못됐다”… 목소리 키우는 재계
최근 들어 재계가 정부의 재벌정책을 잇달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어 그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재벌 개혁 바람에 고개 숙이던 재벌이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 아니냐는 게 …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오렌지족 떠난 곳에 노블레스족이
‘VOGUE야, 넌 잡지가 아냐. 섹스도 아냐, 유물론(唯物論)도 아냐, 선망(羨望)조차도 아냐. 선망(羨望)이란 어지간히 따라갈 가망성이 있는 상대자에 대한 시기심이 아니냐. 그러니까 너는 선망(羨望)도 아냐’ (김수영의 ‘VOG…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압구정, ‘혼’이 없는 ‘문화식민지’
아메리칸 그래피티(American Graffiti). 직역하면 ‘미국인의 낙서그림’쯤 되겠지만, 1990년대 초반 서울 압구정동에서 한때 잘 나간 가라오케 술집의 이름이었다. ‘아메리칸 그래피티’는 그 자체로 압구정 문화의 상징이다…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압구정 오렌지, 거품 이었나 전위였나
마치 가을 날씨처럼 하늘이 청명한 5월 어느 날의 오후 4시. 영자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편집실의 문화담당 데스크 이네스 조 기자에게서 유행의 복판을 가로질러야 한다는 의무감과 그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뿜어 나온다.“대단했죠,…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병역비리 前국방부 고위인사도 개입”
박노항씨가 검거되었지만 병역비리의 ‘몸통’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5월14일 발표한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에 따르면 박노항씨는 20여 건의 면제청탁을 알선한 것으로 되어 있다. 박씨에게 돈을 주고 군대를 안 간 사람 중 눈에 띄…
20010524 2005년 01월 27일 -

부시 행정부 “대북 포용 정책 GO~”
지난 5월9∼10일 한국을 방문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副)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일행이 김대중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친서 선물’과 ‘MD 숙제’를 남기고 떠났다. …
20010524 2005년 01월 27일 -

JP “골프 없이는 정치 안 돼유”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JP)가 ‘골프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5월6일 아시아나 컨트리클럽에서 있던 3여 지도부의 ‘내기골프’ 파문 때문이다. JP와 김종호 총재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JP는 “혼마 회장이 내 이름…
20010524 2005년 01월 27일 -

제3세력 출범설… ‘기호 3번을 잡아라’
내년 대선을 겨냥한 ‘제3세력 출범설’이 5월 정국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제3세력은 DJP연합과 한나라당이 맞서는 현 정치구도를 깨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가리킨다. 특히 이같은 제3세력 출범은 내년 대선에서 ‘기호 3번’ 후보 출…
20010524 2005년 01월 27일 -

개혁 부진은 레임덕 탓 아니다
‘레임덕‘(lame duck)의 사전적 의미는 미국에서 재선에 실패한 임기중 의원이나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의 경우 권력의 원천이 사람이 아니라 제도에 있기 때문에 비록 당대의 일이지만 차기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
20010524 2005년 01월 27일 -

개혁… 개혁… 그러나 주체가 없다
개혁지속론, 개혁수습론, 개혁중단론, 개혁마무리론, 개혁추수론, 개혁정비론…. 민주당이 온통 개혁논의에 휩싸였다. 4·26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당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반성의 한 단면인 듯하다.민주당…
20010524 2005년 01월 27일 -

무엇을 위한 개혁인가
개혁으로 오히려 피해만 봤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때 그 개혁이 과연 성공하겠는가. 현 정부는 개혁을 한다는 명분 아래 여론수렴 과정 없이 위에서 밀어붙이는 즉흥적인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이제 국민은 칼을 휘두르는 정치보다 마음…
20010524 2005년 01월 27일 -

‘별 4개’ 시국사범 제1당 원내 사령탑되다
지난 5월14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에서 이재오(李在五·56) 의원이 큰 표 차로 신임 원내총무로 선출되자 정치권에서는 그의 ‘화려한 변신’이 화제가 되었다. 재야 출신의 개혁 성향 의원이 보수 색채가 짙은 한나라당…
20010524 2005년 0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