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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학생들 “가자! 한국으로”
올3월 개교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부속외국어고(이하 외대부속외고) 신입생의 평균 토플 점수는 269.2점(특별전형). 과거 지필고사식 토플 점수로 환산할 경우 630점대다. 영어만 놓고 보면 지금 당장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해도 …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살기 팍팍 한숨 저절로 명절은 무슨 명절”
“그만 싸우고 먹고살게 해달라.”지난해 추석 때 국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정치권에 던진 쓴소리다. “IMF 때보다 더 힘들다”는 아우성이 전국을 뒤흔들었고, 이런 여론에 정치인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5개월이 지난 설 민심은 과연 어…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휴~ 이래저래 욕먹을 각오 해야죠”
미군 부대가 떠나는 동두천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양주의 중소기업들도 매기(買氣)가 없어 울상이다. 그만 싸우고 경제를 살리라는 지역민들의 성화 때문에 지역구를 돌아다니기 힘들었다.”2004년 10월 초 열린우리당 정성호 …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北, 할 테면 해봐” 노무현의 배짱
노무현 대통령을 관심 있게 지켜봐온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지금 노 대통령은 왼쪽 깜빡이를 그대로 켜둔 채 우회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뒤에 있는 사람들은 노 대통령의 왼쪽 깜빡이만 보고 여전히 좌회전을 하려고 한다.”요즘 노 대…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母性은 여성 전유물 아닙니다”
세식구 지내기에 넉넉한 아파트가 있고,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착실히 일해서 월급 꼬박꼬박 가져오는 아내가 있다. 가사는 이제 완전히 몸에 익어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고 오로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아이가 밝고 맑게 자라주기만…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한 어머니’ 가정에서 사랑의 ‘동거가정’으로
내게는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는 딸이 하나 있다. 올해로 열여섯 살이 된다. 그리고 나는 마흔이 넘은 지금, 둘째를 임신해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출산이 죽을 각오까지 해야 하는 외로운 작업이기에 여성들은 망설이며 종종 두려움마저 느…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두 가정 합치니 즐거움도 두 배로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이 아이들에게 묻는다. “새아빠가 잘해줘도 친아빠가 많이 보고 싶지?” 그걸 말이라고 하나. 자기들은, 이웃에 잠시 산 사람들도 보고 싶어하면서. 우리 부부에게도 물어본다. “다섯 아이 모두 똑같이 예뻐요?”…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40살 차이 나는 모녀지만 친구·자매처럼 지내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은행나무마을. 개포고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이곳에는 60여 가구의 무허가 판자촌이 밀집해 있다. 1월25일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미혼모 이지호씨(57)를 찾았다. 3평 남짓한 단칸방은 난방시설조차 되어 있지 않…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중병 앓는 두 늦둥이 입양 “아픔 나누고 사랑 키워요”
대단하다고요? 엄마가 자기 자식 키우는데 뭐가 대단해요.” 현교진(48·GM대우자동차 조립부)-정복임(46) 부부는 슬하에 동호(24), 준호(22), 수연(8), 지호(4)를 두고 있다. 동호, 준호는 군복무 중. 그리고 수연이와…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부모님 다섯 분 모셨어요”
아이고, 어머니, 이게 웬일이래…. 괜찮아요, 하하하.” 작은방에서 또 뭔 일인가 터진 모양이다. 시어머니가 금방 간 기저귀에 새로 용변이라도 본 것일까. 그럼에도 며느리 황인화씨(61·대전시 변동)는 그저 ‘하하 호호’다.작은방은…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5남매 키우며 맞벌이 맹목적 모성애 포기”
아줌마가 다 낳았어요? 진짜?”경기 광주시에 사는 박은경씨(37·경화여자중학교 교사)는 다섯 아이를 둔 맞벌이 주부. 남편 안상진씨(42·일신창투)와 민선(12), 주영(10), 지영(8) 그리고 쌍둥이 남매 제형(6), 희영(6)…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내가 낳지는 않았지만 22명 모두 금쪽 같은 내 새끼”
서른 살에 8명 아이들의 엄마가 됐다. 서른아홉에는 큰딸을 시집보냈다. 이듬해에는 첫 손자의 배내똥을 받아냈다. 그리고 50대에 갓 들어선 지금 모두 22명의 아들딸과 5명의 손자손녀, 그리고 사위와 며느리들을 두었다. 서울SOS어…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한평생 자기희생의 삶나에겐 언제나 완벽한 분”
시인 이성복 교수(계명대 문예창작과)에 대해 문학평론가 김현은 “시집 전체가 하나의 통일적인 유기체를 이루고 있으며, 치밀한 계획 하에 잘 계산되고 제어된 풍경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남해 금산’ …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자기 주장 한번 펼친 적 없지만 어머니는 내 고요한 감수성의 원천”
“저 고단한 여인, 책을 읽을 일도 음악을 들을 일도 없이 생애를 보내는 동안 어깨뼈가 닳아져버린 여인. 보고 싶어 갔음에도 화를 벌컥 냈다. 어머니가 내 딸이나 되는 양 몸이 그 지경이 되도록 절을 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미련스럽기…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경영철학과 리더십 가르쳐주신 내 삶의 영원한 스승”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47)은 ‘대한민국 제일의 투자전문가’로 꼽힌다. 증권사 샐러리맨 생활 11년 만에 미래에셋을 설립, 5~6년 만에 업계 수위를 다투는 회사로 키워냈다. 박 회장은 “내 경영철학과 투자 감각, 신용 제일주의와 …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1·4 후퇴 때 가슴 아픈 생이별 너무나 그리운 어머니의 품
10세 소년 응용에게 포연 자욱한 평양 거리는 별천지였다. 자동차도, 탱크도, 미군도 모두 처음 보는 것이었다. 미군이 던져주는 초콜릿과 반쯤 타다 만 통조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꿀맛.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피…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돈 없는 문인에게도 술 내주던 시원시원한 멋쟁이 어머니”
1950~60년대 문화의 중심지였던 ‘명동’을 이야기할 때 빠져서는 안 되는 장소가 있다. ‘명동백작’의 배경으로, 돈 못 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꺼이 술을 내주기로 유명했던 ‘은성집’이 바로 그곳이다. 고 이명숙 여사가 운영했…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수배 중인 운동권 아들 위해 성당 가서 기도하고, 냉수 떠놓고 빌고 …
“감옥에 가거나 도망 다닐 때 어머니는 막내아들을 위해 새벽에 성당에서 기도하고, 집에 와서는 냉수 떠놓고 빌었습니다. 어머니한테는 천주님이나 대문이나 장독이나 이런 게 다 하나였어요. 자식 사랑에는 모든 게 다 신이고 기도의 대상…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12년간 막노동으로 4형제 뒷바라지, 아들 유명해졌어도 과일장사 고집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설기현(26). 그의 어머니 김영자씨(49)는 아들이 세계적 선수로 이름을 날리는 지금에도 강릉의 한 시장 귀퉁이에서 과일 장사를 하고 있다. “번듯한 가게도 아니고 노점 비슷한 …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상한가 종건이네 / 하한가 오모 교사
▲ 종건이네종건이 모자 눈물겨운 사랑, 집집마다 감동의 물결. MBC ‘느낌표’ 중 각막수술해 주는 ‘눈을 떠요’ 코너에 출연한 원종건군(13).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복합장애인 어머니 박씨를 지극 정성으로 돌봐. 아들 중학교 보…
20050208 2005년 0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