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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100년 만의 찜통더위?
올여름 100년 만의 최고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뉴스가 매스컴을 타면서 에어컨 제조업체 주가가 급등하는 등 벌써부터 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미항공우주국(NASA)이 내놓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올여름 무더위 전망에…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낙타와 즐거운 밤? ‘수간’은 빗나간 쾌락
흔히 수간(獸姦), 즉 동물과 벌이는 섹스는 변태 중에서도 최고의 변태행위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요즘 인터넷에는 동물과 섹스하는 모습의 사진이나 동영상들이 올라 있어 많은 이들이 그 ‘엽기성’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특히 미…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교과서 다 외웠더니 성공하더라
필자가 중학교 2학년 때 얘기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치열한 입시전쟁을 거쳐서 어렵게 중학교에 들어가던 때였다. 물론 나도 초등학교 6학년 내내 밤잠 못 자고 공부한 끝에, 전국의 수재(?)들만 모인다는 ‘경기중학교’에 운 좋게 합…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얼큰… 쫄깃… ‘바다의 갈비’
물고기 중에서 가장 격이 낮은 것이 아구다. 굼벵이도 ‘궁군다’고 아구도 궁구는 재주가 있다.‘자산어보’에는 아구가 조사어(釣絲魚)라고 표기돼 있다. 입술 끝에 두 개의 쌍낚싯대를 달고 있는데 이 낚싯대 끝에 4~5치 낚싯줄이 달려…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물의 왕이 빚어낸 ‘氣음식’
전주(全州)라 모악산에 수왕사가 있다. 수왕(水王)이니, 물의 왕이다. 물을 놓고 이보다 더 크고 높은 이름이 어디 있을까. 물이 좋은 것은 물어볼 것도 없다. 마셔보니 맹물을 마셨을 때의 가벼움은 없고, 기가 빨려드는 것처럼 묵직…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책 크기는 작아도 지식의 두께는 크다
‘촘스키’ ‘양자론’ ‘수학’ ‘진화심리학’. 이 책의 공통점은? 시험준비가 아니라면 절대로 읽고 싶지 않은 책이라는 것. 영국에서도 어떻게 하면 일반인들에게 이처럼 두껍고 재미없는 인문학책을 읽게 할까 연구를 많이 한 모양이다. …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탐욕과 위선의 사생아 ‘X파일’
스포츠 신문에 수상한 연예계 뉴스가 날 때면 나에게 전화를 걸어 ‘A양의 정체’를 확인하려 드는 지인들이 꽤 된다. 물론 나는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방송 관계자도 아니다. 그저 소싯적부터 이런저런 경로로 즐겨왔던 가십이 …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세계가 인정한 ‘한국 영화의 뿌리’
2004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장. 본선 경쟁작에는 김기덕 감독의 ‘빈집’과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이 들어 있었다. 사회자가 감독상을 발표하자, 모자를 쓴 김 감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단상에 오르지 …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역사의 비밀2 外
독일ZDF방송 다큐멘터리 시리즈 ‘역사의 비밀’ 두번째 책. 이번에는 정복왕 알렉산더 대왕, 추운 나라의 천재 바이킹, 지옥과 천국을 넘나든 황제 프리드리히 2세, 마르코 폴로의 기이한 여행, 바티칸의 마녀 루크레치아 보르자에 초점…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커밍스 콤플렉스’ 극복 첫걸음
‘고개 숙인 수정주의’라는 책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4부 ‘평가’ 편을 펼쳐볼 필요가 있다.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 이해’와 책의 제목이 된 ‘고개 숙인 수정주의: 한국현대사 연구의 새로운 출발’ 등 두 편의 논문으로…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싱글을 놓치니 골프가 보이더라
요사이 날씨가 좋아지면서 골퍼들이 유혹에 빠지고 있다. 시즌도 시작하고 해서 지난 한 해 동안 웬만한 프로들보다 라운딩을 더 많이 했던 선배를 만났다. 그는 얼마 전에 지면을 통해 이야기했던 전직 싱글 골퍼다. 싱글을 한 뒤 불과 …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비운의 시드니스타 金 향한 일편단심
직경 9m의 매트 위에 서 있는 한 그들은 야수(野獸)다. 레슬링은 잠자고 있던 인간의 원초적인 야성을 깨우는 가장 격렬한 스포츠. 실핏줄이 터져 흉물스럽게 일그러진 선수들의 귓불만 봐도 레슬링이 얼마나 힘든 운동인지 단박에 눈치챌…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8人의 앵글 … 8色의 세상
요즘 미술 전시장에서 사진작품을 만나게 되는 것은 더 이상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현대미술의 문맥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관심을 끈다.평창동에 위치한 토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삶의 시간, 시간의…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돈+여자+사건 ‘만화 같은 재미’
TV스타 김규리가 스크린으로 건너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산전수전’은 일본영화 ‘비밀의 화원’의 리메이크작이었는데, 리메이크의 수준을 넘어 소품-연기-카메라워크 등을 너무나 똑같이 베끼기만 해서 비난받았고 흥행에도 참패했다. 영화를…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고달픈 역마을엔 온갖 ‘민폐 유숙’
6일(경인) 맑음, 숭선(崇善)에 닿았다. 경기 안성시 죽산읍부터 잠시 동안 목장 지대로 뻗은 옛길을 간다. 마치 북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목초지가 이어진다. 광암리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지방도를 따라 지평선까지 길게…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시네마 천국’으로의 초대
연일 신문을 장식하는 떠들썩한 영화광고에 혹해서, 또는 남들이 다 보는 영화라니까 한 번쯤 찾게 되는 극장. 영화감상에도 때론 색다른 이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새봄을 맞아 여기저기서 열리는 영화제는 획일화된 영화감상 형식에서 벗어…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20년간 갈고닦은 발라드의 진수
80년대 중후반 이문세의 노래가 대히트한 것은 전적으로 작곡가의 몫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문세 노래의 특징인 고급스러운 발라드와 시 같은 가사를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작곡가 이영훈씨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수 이문세…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텅 빈 콘서트, 청중 탓하지 말라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잘에서는 지난 2월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겨울날의 꿈’이라는 이름의 기획공연이 진행됐다.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이끄는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 기간 베토벤 교향곡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다섯…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20010406~20010412
▶ 2001 교향악축제/ 4월4일 KBS교향악단, 5일 수원시립, 6일 청주시립, 7일 대구시립, 8일 마산-목포연합, 9일 광주시립, 10일 강남심포니, 11일 울산시립, 12일 부산시립 각 오후 7시반/ 공연 시작 20분 전 작…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내 한평생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피맺힌 노래 하나 네 가슴에 묻어두고/ 잠깨기 전에 그냥 갈란다/ 바깥 날씨가 너무 차서 네 목도리 하나 빌려 떠나니/ 당분간 써늘함이야 내 있었던 흔적으로/ 한 겨울 그렇게 지냈으면 한다/ 그러다 보면 곧 冬天(동천)도 풀릴 거고…
20010412 2005년 0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