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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큰 배꼽… 고무줄 ‘안기부 예산’
지난 1995년 9월 금융가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았다. 별다른 인사 요인이 없는데도 몇몇 은행 지점장과 행원들이 서울 양재동 지점으로 발령이 났고, 이들이 떠난 지점에서는 뭉칫돈이 빠져나갔다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후임 지점장들…
20010125 2005년 03월 11일 -

냉동국회, 民生은 떨고 있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 국회도 얼어붙었다. 새해 초입에 터진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유입’ 사건으로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여야의 냉랭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1월10일 야당인 한나라당의 요구로 열린 ‘방탄’ 국회는 여…
20010125 2005년 03월 11일 -

재일동포 제3의 길 우리가 도와야 外
재일동포 제3의 길 우리가 도와야 커버스토리 ‘무너지는 재일동포’는 일본과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나온 적절한 기사였다. 일본 땅에서 한국적을 유지하며 무늬만 일본인으로 살아야 했던 재일동포는 말 못할 애환과 피눈물 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연예인들과의 경기를 마친 뒤
1977년 8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에 살 때다. 당시 조기축구회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다른 조기축구회와도 경기를 자주 했다. 이 사진도 도곡초등학교에서 연예인 축구단과 경기를 한 뒤 기념 촬영한 것이다. 승부가 어떻게 났…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양극화’ 해법 있습니까
양극화가 세간의 화두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에서 비롯된 ‘양극화 논쟁’은 대통령이 취임 2주년 연설에서 또다시 언급함으로써 정점에 달했다. 양극화에 대한 노 대통령의 최근 인식은 “비정규직이 늘고, 장사는 안 되고, 소득…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북핵 못 풀면 유엔으로 가자”
정통보수 세력이 북한 핵 문제 해결법을 제안하고 나섰다. 자유지식인선언(박성현·김상철 공동대표) 회원들은 3월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자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유엔헌장 테두리…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10년 체험 … 중국에서 사는 법
약간 엄한 교수님 같은 인상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금세 연극배우 같은 표정으로 바뀐다. 김준봉(48) 교수에게는 표정만큼 다양한 직함이 있다. 연세대 객원교수이며 베이징공업대학 교수, 동북아 도시주거환경연구소 소장, 중국 세계…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병·의원도 환자에게 평가받아야죠”
“환자도 자신이 진료받을 의료기관을 선택할 권리와 자유가 있는 것 아닙니까?”병·의원 전문 광고·홍보기획사 메디칼애드(www. medicalad.com) 송영진 대표는 요즘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의료의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오해 부르는 ‘허니문 방광염’
“오줌을 자주 누고, 눌 때마다 작열통이 느껴지면서 아랫배가 묵직하다.”첫 경험을 치르고 이런 호소를 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태어나서 처음 섹스를 한 뒤 방광염에 걸린 것이다. 특히 여성들 중에는 첫 경험 이후 방광염에 걸리는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중국과 일본은 없다 … ‘창호 불패’
“한 사내가 관문을 지키고 있으니, 천군만마도 공략하지 못하는구나(一夫當關 萬夫莫開).” 중국의 한 언론이 이백의 촉도난(蜀道難)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 중국과 일본의 고수 다섯 명을 무너뜨리고 대역전 우승극을 연출한 이창호 9단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몸에 맞는 것? 맘에 드는 것?
얼마 전 일이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몸이 근질거린 지인들이 “골프 치자”며 전화를 걸어왔다. 겨우내 묵혀둔 칼날을 세우러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결국 한양골프장에 모여 올 시즌 첫 라운드를 하게 됐다. 두 달간 골프를 치지…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수프’의 깊은 맛, ‘오리구이’의 진한 맛
최근 인기 있는 요리 만화 ‘식객’이나 ‘미스터 초밥왕’, 그리고 텔레비전 드라마 ‘대장금’ 등을 보면 요리 솜씨를 겨루는 장면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물론 이러한 장면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가기 위한 장치이기는 하지만, 더 맛…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미시 탤런트들, 안방극장서 맹활약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연예인에게 결혼은 치명타였다. 대다수 연예 관계자는 결혼 발표와 동시에 인기가 떨어진다고 믿었고, 심지어 결혼은 곧 은퇴라고 받아들이기까지 했다.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결혼=인기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권력 욕심이 빚은 정치인들의 음모
땅투기, 뇌물수수, 축재 등 온갖 스캔들로 얼룩진 우리나라 정치에 회의를 느낀다면 ‘맨츄리안 캔디데이트’를 보시라. 권력을 향한 정치인들의 집착, 자본과 결탁한 음모가 웬만한 수준과 상식을 뛰어넘는다. 걸프전 참전 용사인 벤 마르코…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따분한 그녀 … 알고 보니 비밀 덩어리
영화는 동적이고 외향적인 장르다. 흥미로운 영화가 되려면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게 밖으로 터뜨려야 하고 그걸 곧 그럴싸한 액션과 연결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디아나 존스는 이상적인 영화 주인공이다. 그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살아 있는 가야사 이야기 外
●살아 있는 가야사 이야기우리나라의 고대왕국 ‘가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러나 가야는 아직도 신비의 베일을 벗지 않고 있다. 가야라는 말조차 국명인지 지역명인지 논란거리이고, 영역 역시 정확하지 않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야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경영학 고전에서 경영 진리 재발견
하루가 멀다 하고 첨단 장비와 기법이 등장하는 숨가쁜 시대. 그러나 무엇이든지 새롭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장맛은 역시 묵은 장이고, 원님은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있듯, 우리는 옛것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힌다. 경영도 마찬가…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탄소 해방 지구 온난화 인류의 책임
지구는 3억5000만 ~6500만년 전 사이에 식물과 동물이 죽어서 썩은 유해가 압축되어 석탄이나 석유로 바뀌면서 엄청난 양의 탄소가 지하에 저장되는 과정을 겪었다. 탄소는 땅·바다·대기·생물을 거치며 순환되는 과정, 즉 탄소 순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프랑스식 감수성 ‘치명적 매력’
주저 없이 추천할 만한 작품을 만나는 것은 기쁜 일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그렇다. 관객들의 뮤지컬에 대한 기대가 아름다운 음악이든, 화려한 볼거리든, 가슴 떨리는 감동이든, 이 작품은 그 이상의 것을 펼쳐 보인다.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기적의 탕약 ‘편강탕’ 세계로 간다”
2002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공포가 전 세계를 엄습할 무렵, 주중 한국대사관으로부터 경기 안산에 있는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58)에게로 한 통의 편지가 왔다. 직원들의 사스 예방에 쓰겠다며 편강한의원이 개발한 …
20050315 2005년 0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