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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라 세져라! 종로 서점가
교보문고 광화문점, 영풍문고 종로점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서울 종로 서점가에 또 하나의 대형 서점이 문을 연다. 종로2가 삼성 종로타워 지하2층에 들어설 ‘반디앤루니스(Bandi&Luni’s) 종로타워점’이 그것. 이로써 2002…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뱃재’ 정상엔 새 소리 바람 소리
8월12일(병신) 맑음. 안동에 닿았다.예천읍은 경북선 예천역, 또는 예천 버스터미널에서 한천 강물을 따라 동쪽으로 5리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보통 기차역이 생기면, 문경과 점촌의 관계처럼 역 앞으로 번화가가 옮겨지게 마련이다.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끔찍한 처형 장면 순교자 모델
여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얼마 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북한의 공개처형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상영됐다.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공개된 화면을 굳이 국회에서까지 반복해 볼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세상의 볼 것 중에서 가장…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조선시대 수사관으로 변신한 ‘흥행 보증수표’
나는 이 남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처음에는 정말 이 남자를 싫어했다. 김혜수가 진행하던 TV 토크쇼 한쪽 자리에 앉아 실없는 농담이나 툭툭 던지던 모습을 보면서, 허우대는 멀쩡하게 생겨 가…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여성은 ‘일과 사랑’ 다 잘할 수 없나
30대 중반의 디자이너 A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걸고 일한다. 대중매체에서 성공한 싱글 여성을 포장할 때 묘사하는 식으로 호화로운 주거공간이나 명품을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수입으로 다양한 취미를 즐길 만큼은 된다. 게…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차 달이는 향기 바람결에 전해온다네
상백운암(上白雲庵)은 전남 광양의 백운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암자(해발 1040m)로, 현대의 고승인 구산 스님이 9년 동안 수행한 곳이다. 암자 주위에 병풍처럼 둘러처진 바위는 힘찬 기운을 뿜어내고, 차 맛을 내는 조건 중 최…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멕시코판 대선후보 탄핵 사건
멕시코시티 시장 구속 사건은 라틴아메리카 좌파 열풍의 멕시코 상륙을 잠재울 것인가. 4월7일 멕시코 의회가 로페스 오브라도 멕시코시티 시장의 면책특권 박탈을 가결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멕시코 사회가 크게 술렁이…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통일교 곽정환 시대 ‘활짝’
보통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 통일교는 매우 특이한 집단임이 틀림없다. 일반적인 종교의 영역을 넘어 정치는 물론이고 언론과 기업, 스포츠 영역까지도 거침없이 파고들기 때문일 것이다. 통일교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합동결혼식도 계속되고 있으…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만화 비디오 보며 영어 익혀…”
얼마 전 캘리포니아공대, 카네기멜런대학, 컬럼비아대학 등으로부터 합격을 통보받고 여간 기쁘지 않았다. 특히 캘리포니아공대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국의 KAIST(한국과학기술원) 같은 곳으로 내가 꼭 진학하고 싶었던 대학…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손님 막는 경마장? 말이 웃는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10년 세월이 걸렸습니다.”4월16일 충남 공주에서는 ‘제27회 한국G·A 춘계연수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전·현직 ‘도박꾼’들과 가족들 앞에 나선 한 40대 남성은 자신을 ‘경마 중독자’라고…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독도 역사 바로 세우기 모른 체할 텐가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두 달여 꽤나 시끄러웠다. 분에 못 이겨 분신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일장기를 불태운 이도 적지 않았다. 1995년 독도 영유권 분쟁이 일어났을 때와 대체로 비슷한 모습이었다.95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지…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구식 기술로 지폐 위조 막겠다고?
4월18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이하 한은) 본점. 박승 한은 총재는 기자들에게 새 지폐 도입의 당위성을 소리 높여 설명했다. 박 총재는 유로화에 도입된 위조 방지 장치를 예로 들면서 50유로 지폐를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현…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외국자본도 동등하게 대우해야” 76%
정부가 최근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 5% 이상을 사들일 경우 자금 출처 등을 밝히도록 하는 ‘5% 룰’을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에 대해 ‘경제분열증’이니 ‘경제 국수주의’니 하면서 비난하고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하고…”
양김(金)의 말년이 불운하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딸 가네코 가오리(한국명 주현희)의 실체가 드러난 데 이어, SBS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을 공개, 파장을 몰고 왔다. 정치적 역할을 끝낸 두 노정객의 평화로…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高大!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고려대라는 기표(記表)엔 폭발하는 야성과 개척정신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고려대 출신 체육인들은 특유의 아우라(Aura)를 갖고 있다. 한민족에게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손기정,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첫 올림픽 메달을 딴 김…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막걸리 안 마셔도 野性 살아 있다
매주 월요일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신사들이 서울 종로1가 한일관으로 하나둘씩 모여든다. 1943년 보성전문학교에 들어와 광복 이후 고려대를 1회로 졸업한 교우들의 모임인 고일회(高一會) 회원들이다. 서태원 전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2005 고려대 캠퍼스
1. 본관 고려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건물로 1934년 준공됐다. 큰대(大) 자 모양을 한 본관 앞 잔디밭은 보성전문학교 시절 종합대학에 대한 바람을 담은 것이다. 2. 호상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는 호랑이의 기백을 보여주는 고려대의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캠퍼스야, 호텔 라운지야”
화강석의 육중한 교문을 들어서면 1934년 9월 준공된 본관(옛 보성전문학교)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축가 박동진(1899∼1981)이 설계한 맞배지붕의 석탑(石塔)은 개화기 건축물 가운데서도 특히 조형미가 빼어나다. 사적 제285호…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지원은 최대한 간섭은 최소한
고려대가 자랑하는 1000여대 분의 주차장과 1100석의 열람실을 갖춘 초현대식 지하공간인 중앙광장. 2년간의 공사 끝에 2002년 완공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차 없는 캠퍼스’를 이루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이 시설은 다른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변화 이끌 ‘글로벌 리더’ 키운다”
“2년 사이에 완전히 다른 대학이 됐다.” 5월5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 고려대 어윤대 총장의 자체 평가처럼, 정말 요즘 고려대의 변신은 눈부시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고려대 교우들은 지하광장과 첨단건물로 일신한 캠퍼스 풍경에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