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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형제에게 떨어진 돈벼락
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 ‘밀리언즈’에는 욕도 안 나오고 폭력도 없다. 결정적으로 주인공은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두 소년이다. ‘트레인스포팅’과 ‘섈로우 그레이브’의 감독이었던 이 남자가 갑자기 정신이 나간 건가? 하지만 꼭 대니…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옷에는 ‘性의 경계’가 없다
학생들과 함께 수업의 일환으로 뮤지컬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을 관람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동독에 살던 한 청년이 미국으로 가 록 스타가 되기 위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지만, 싸구…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우슬라 스탈더 外
우슬라 스탈더/ 5월6일~6월5일/ 스위스 작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우슬라 스탈더는 바닷가로 떠밀려온 사물들을 채집하여 연구, 분류한 뒤 ‘특정 해안의 기억’을 모아 전시한다. 1994년 이후 이집트와 영국, 유럽과 아시아…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코 바로잡고 인생 확 바뀌었어요
“잠자기도 편하고 인상도 부드러워지고, 이제 사업만 잘되면 되겠네요.”공기업 퇴직 후 부동산사무실 개업을 앞두고 있는 김민수(54·가명) 씨. 얼마 전 성형외과를 찾아 어릴 적 주저앉은 코뼈를 바로잡는 시술과 함께 휘어진 코를 교정…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당뇨가 꺾어놓은 남성의 자존심
“나 참, 당뇨병이 제 자존심에 구멍을 냈다니깐요?” 건장한 체격의 정구현(40) 씨. 그러나 보기와는 달리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다. 곁에서 잘 챙겨주는 아내 덕분에 정 씨는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라식 후유증’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라식 같은 시력교정 수술이 국내에 들어온 지 20년이 넘으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논란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접수된 라식수술 관련 상담 사례는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영화 마니아들의 정거장 ‘민지아빠’
옛날(?)에는 미팅에서 상대가 “취미가 뭐예요?”라고 물으면 흔히 “영화감상입니다”라고 답하곤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 같은 대답은 상대방의 관심을 유발하는 답변이 아닌 듯하다. 영화를 보는 일이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는 것처럼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게임 같은 ‘드라이빙’ 안전은 기본
자동차 용품의 애프터마켓(aftermarket·상품 판매 이후에 발생하는 정기적인 점검, 소모품 교환 등을 위해 형성된 새로운 시장) 중 IT 덕에 형성된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나 휴대전화의 도움을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IT 노동자들 “이 짓 계속 해야 하나”
3월 말, 한 포털 사이트 토론장에는 ‘영재들아 IT로 오지 말라’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한국 IT(정보기술) 업계의 노동 환경상 고급 전문가가 나올 수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 IT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대기권 밖 ‘인류의 눈’… 우주의 신비야 안녕!
광활한 우주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허블우주망원경이 4월24일로 발사 15돌을 맞았다. 이날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허블우주망원경 발사 15주년을 기념해 지구로부터 약 370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외부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해학과 풍자 … 한국 만화史 큰 별
고우영 선생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개인적으로 선생님의 작품을 통해 선생님과 만난 사이가 아니던가요. 세대마다, 사람마다 선생님과 마주한 경험이 다 다를 것입니다. 나이 지긋한 50대는 추동성이…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만고충신 勇將 역사는 왜 그를 버렸나
이순신의 불운한 라이벌 4월23, 24일 방영된 드라마를 보면 원균은 그저 적군 시체의 목이나 베고, 부하들의 하극상을 용인하는 겁장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일본군을 맞아 혼자 힘으로 경상우수영을 지키겠다는 무모한 망상에 사로잡힌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나는야 ‘밥상 혁명’의 전도사”
현대인은 아프다. 배곯지 않는데도 아프다. 많이 먹는데도 아프다. 20대 젊은이가 당뇨병에 걸리고, 많은 아이들이 소아비만으로 고생한다. 심각한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채 태어나는 아기들도 많다.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
“독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영화사 직원 J씨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싶었다. 일본 영화 ‘아무도 모른다’ 개봉에 맞춰 내한한 주연배우 야기라 유야(15)의 기자회견장. 영화사는 사전에 몇몇 기자들의 의사를 타진해보고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겁먹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사이공은 ‘졸고’ 있었다
4월28일/ 사이공 최악의 날 사이공 최후의 모습.’ 그것은 나를 맹렬히 유혹하면서 끊임없이 괴롭혀온 과제였다. 오전 7시, 웬 후에 빌딩 앞 대로변에 주차해놓은 무개 지프에 오를 때 서쪽 하늘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가 …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그대, 어떤 ‘나’를 꿈꾸는가
캘빈이 호화유람선 광고를 보고 와서 아빠에게 묻는다. 자기는 어째서 그런 호화판 여행을 해본 적이 없냐는 것이다. 언젠가는 캘빈이 이처럼 따질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아빠는 휴가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청산유수같이 늘어놓는다. 말씀인…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춤·사랑에 빠진 ‘온 국민의 여동생’
아이, 참. 아직 인터뷰 기사를 쓰지도 않았는데 그녀에 관한 글을 쓴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나만 그러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웃음에 인색한 사람이라도 그녀를 생각하면 빙긋 웃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깜짝쇼만 잘하는 한심한 총리”
“정말이지, 정치판이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4월2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만 4년의 집권을 넘어 5년째에 접어든 날, 일본 언론계의 한 정치담당 기자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소속 계보 없이 ‘한 마리 …
20050510 2005년 05월 03일 -

추락하는 GM 날개가 없다
“차는 잘 안 팔리고 직원 의료비 분담액은 지나치게 많고….”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빈사 상태에 빠진 이유를 이렇게 자가 진단하고 있다.요즘 GM의 성적표는 처절하기만 하다. GM이 4월19일 내놓…
20050510 2005년 05월 03일 -

‘거래 횟수’만으론 ‘과당’ 판단 힘들어
투자자 A 씨는 친분관계가 있는 투자상담사를 믿고 “잘 굴려달라”며 퇴직금을 맡겼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 처음 한두 번만 증시 시황과 잔고 현황 등을 확인하고는 이후 증권 거래와 관련한 모든 결정을 투자상담사에게 맡겼다. 그런데 …
20050510 2005년 05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