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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따스한 손으로 사회 치료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공원사거리와 관세청사거리 사이에 유난히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다. 사방이 유리로 된 시원한 건물 외관도 외관이만, 특히 이 건물의 이름이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바로 ‘나누리병원’이다. 병원 어귀에는 …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한국 무용가·일본 스님 ‘아름다운 동행’
기자는 정말 춤과는 인연이 먼 사람이다. 대학생 시절, 고고장으로 불리다 디스코테크로 바꿔 불린 곳을 서너 번 가보고, 집회장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사물놀이에 어깨 장단을 맞춰본 것이 전부일 정도로 춤과는 담을 쌓고 지내왔다. 이러한…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핵융합 발전’ 첫발을 떼다
‘2050년 1.5GW(기가와트)급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가동’.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프로젝트팀이 대외에 천명한 약속이다. 5월 초 ITER 건설 터가 사실상 프랑스의 카다라슈로 결정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핵융합로 …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백팔번뇌 씻어준 ‘佛心 화음’
모든 성인들은 음악을 즐기고 좋아하셨습니다.”해인사 수좌 원융 스님의 법문은 1000년 넘게 ‘호국 불교’의 도량으로 꼽히던 해인사의 변화를 상징하는 듯했다. 약간 긴장했던 비구, 비구니들과 관객의 얼굴에 미소가 돌았다. 원융 스님…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일상 내려놓고 자기를 만났는가
진한 밤색의 행자복 차림과 귓불을 커다랗게 뚫은 화려한 피어싱 때문에 어디서든 눈에 띄는 대학생 장은빛 씨를 만난 곳은 서울 종로의 조계사였다. 장 씨는 외국인 5명, 우리나라 대학생 4명과 함께 조계사 템플 스테이(사찰에 머물면서…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빨간 바위에 터널 뚫어 왕래
>이번에는 안동에서 중앙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안동읍성 남문을 나가 바로 낙동강을 건넌다. 서울의 한강진 이후 두 번째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이다. 옛길은 가능하면 강을 건너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평범한 외모, 내성적 성격 … 신들린 연기
서울 지하철 충무로 역사 벽면에는 역대 대종상 시상 사진이 연도별로 잘 정리돼 있다. 2003년 대종상 남우주연상과 인기상은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가 받았다. 그런데 사진 설명에는 두 사진 모두 ‘송광호’라고 돼 있다. 철판요리 …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혐오의 상징 민달팽이와 코딱지
수지가 반듯한 행실의 모범생이고, 캘빈이 예측불허의 말썽꾸러기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질서의 화신인 수지와 혼돈 자체인 캘빈은 서로 너무 다르다. 사실 다르다는 것을 흠으로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서로를 비춰줄 수 있는 거…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난, 혼자 살라고 권한 적 없다
지인들끼리 진행하는 출판 프로젝트의 하나로 싱글 생활의 지침을 함께 짚어가는 자리, 나는 갑자기 멍해진다. ‘둘보다 만족스러운 하나를 선택’한 처지에서 싱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과연 내 상황이 그렇게 주체적이고…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茶禮’ 정립한 예학의 태두
나그네가 서원 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사계 김장생 선생이 제자를 양성한 ‘돈암서원’이다. 돈암서원은 우리나라 3대 서원 중 하나이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예외적으로 보존되었던 곳이지만, 그런 역사적인 이유보다는 …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호주는 지금 ‘마약 운전’ 과의 전쟁
최근 호주 젊은이들이 술보다 폐해가 더 심각한 마약을 즐기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호주 젊은이들이 애용하는 마약은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마초를 비롯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마약인 스피드와 엑…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프랑스, 유럽 헌법에 딴죽 걸기?
4월25일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룩셈부르크.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두 나라 정상은 이 회의에 참석, EU 가입 조약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장 안팎은 새 회원국을 맞이하게 된 들뜬 기운이 느껴지기보다는 대체적으로…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선거 이긴 블레어 “걱정이 태산”
5월5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의 노동당이 승리했다. 노동당은 전체 하원의석 645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356석을 얻었다. 제1야당인 보수당은 197석, 자유민주당은 62석을 각각 획득했다. 토니 블레어는 2001…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보유과세 강화 ‘재산세특별부가세’
올 초 시행에 들어간 ‘종합부동산세법’이 화제다. 이름만으로는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세금을 아우르는 것 같지만, 실상은 부동산 보유 단계에서 내야 되는 이른바 보유세의 일종이다. 지금까지 부동산 보유세에는 토지의 ‘종합토지세’와 건…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원조교제 청소년 어찌하오리까
어린이날인 5월5일 오후 3시경 서울 수서동 서울시 여성보호센터에서는 ‘집단 탈주극’이 벌어졌다. 이 센터에 수용돼 있던 10대 소녀 9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철조망이 처진 담벼락을 넘어 달아난 것이다. 어린 ‘탈주범’들은 속…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차별화된 제품, 소형가전 시장 공략”
브라운, 테팔, 필립스. 막강한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국내 소형가전제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이다. 그러나 면도기와 이·미용기 시장에서만큼은 큰소리칠 계제(階梯)가 아니다. 조아스전자(대표 오태준)가 있기 때문…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서울권’ 제2民放 전파 쏘아 올리나
”경기, 인천 지역뿐 아니라 SBS의 영역’인 서울로도 전파를 송신할 가능성이 높다.”중앙 일간지 A사의 경영진은 최근 공중파 방송 진출과 관련해 테스크포스팀의 보고를 받았다. A사 실무팀은 “청와대가 지역민방 광역화에 우호적인 태…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찬탈해간 권력 … 진상 규명하라”
대법원이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 씨 등에 대해 ‘1억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확정 판결을 내린 5월1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이 전 후보의 단암…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청계천 구린내 누구를 덮칠까
청계천 주변 재개발 사업을 벌이던 미래로 RED 길모 사장의 가장 큰 고민은 고도제한을 푸는 문제였다. 2003년 3월부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했지만 마땅한 방안을 찾지 못한 길 씨는 그해 9월 초 서울 방배동 자신의 사무실에…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석유 중심국가 ‘빛 좋은 개살구’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사건은 그야말로 넓게 보고 자세히 살피는 대관소찰(大觀小察)을 해야 한다. 먼저 대관부터 해보자. 세계 제1의 석유 수입국은 미국이고, 2위는 일본, 4위는 한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소비하는 나라도…
20050524 2005년 05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