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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경제 대처 너무 안이하다”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노동계의 12월 총파업 경고 및 농민 대규모 시위 등 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다 환율 급등과 주가 폭락 등 불안 요인이 겹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대만 통화 불안 등 9…
20001207 2005년 06월 01일 -

“북한 민주화운동 방해에 열받았다”
황장엽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과 국정원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 근본 이유는 무엇일까. 97년 가족을 두고 남한으로 망명한 황장엽-김덕홍씨는 “북한 민주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 사회에 지인이 많고 그 속내까지 알고…
20001207 2005년 06월 01일 -

한스종금, 나랏돈 4500억도 ‘꿀꺽’
MCI코리아 진승현 부회장(27)이 단돈 10달러에 사들인 한스종금(옛 아세아종금)은 11월28일 현재 고객들에게 예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상환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서울 무교동, 삼성동 등에 위치한 사무실은 영업 정지상태다.…
20001207 2005년 06월 01일 -

‘변해야 산다’ 축구전술의 달인
2002 월드컵 한국호의 새 선장으로 후스 히딩크(54) 네덜란드 전 대표팀 감독이 전격 결정됐다. 적임자를 찾아 헤매던 대한축구협회가 산고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지만 히딩크 감독의 영입을 바라보는 전체 축구계의 시각은 ‘기대 반 우…
20001207 2005년 06월 01일 -

‘문화적 경건주의’ 족쇄 풀어라
김구 이순신 안중근 심청!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은?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 답을 쉽사리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 몇 년 사이 한국에서 제작되어 무대에 올려진 오페라 이름들이다. 역사적으로 훌륭하다고 평가받은 인물들을…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상한가 장세원 / 하한가 우다웨이
‘아름다운 퇴장’.코스닥 등록기업인 우리조명의 최대주주였던 장세원 회장이 보유주식 9만6000주를 자사주로 모두 기증한 미담은 이런 말을 떠올리게 한다. 장회장은 올해 말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계획을 밝히면서 자신의 보유지분을 모두 …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여론조사’ 국제 품질인증 받았어요
㈜리서치 앤 리서치(R&R)가 11월13일 영국 상무성 소속의 국제적 인증기관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e)로부터 ISO9001 품질 인증을 받았다. 한국마케팅여론조사협회(KOSOMAR) 소속 여론조사기…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 ‘피부색’ 편견 안될 말
언젠가 유엔 대표부 한국단장으로 흑인이 새로 부임해 왔다. 그 뒤 한국정부 대표들과 유엔 대표부 단장을 비롯한 외국직원들과의 공식모임에서 생긴 일이다. 한국 정부 대표들이 먼저 가서 악수를 청하고 인사를 한 대상은 흑인 단장이 아닌…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라틴어 배우듯 영어 배우다니…
외국어 학습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함께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 이집트, 로마시대에도 외국어학습을 많이 했었다. 그 당시 특별한 교수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외국에서 잡아온 노예들 중 학식이 있는 자들로 하여금…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철 만난 은갈치 담백한 그 맛
어느 시인은 ‘제주 바다는 소리쳐 울 때가 아름답다’고 했다. 도도한 억새의 물결이 바람과 어울려 400여 오름을 덮고, 정당벌립에 두툼한 갈옷을 입은 테우리들의 말(馬) 모는 소리가 들리는 듯싶다. 나는 재작년에 우리 꽃만을 모아…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천태만상 기암이 반기는 ‘환상의 섬’
3년 만에 소매물도를 다시 찾았다. 세번째 찾아가는 길인데도 눈길 닿는 풍경마다 처음 본 듯 낯설고 마음은 초야(初夜)를 맞는 새색시처럼 설레기만 한다. 아마도 너더댓 해 전쯤에 처음 그 섬을 찾은 이후로 언젠가 다시 그 품에 안겨…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우드 샷 잘 하려면 쓸어 치는 스윙 하라
많은 사람들이 아이언은 잘 맞는데 우드는 잘 안 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스윙의 원리는 한 가지인데 왜 아이언은 잘 맞고 우드는 안 되는 것일까.이유는 간단하다. 아이언이건 우드건 스윙의 원리에는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코트의 인동초’ 김태환 감독 돌풍
수년 전 폭발적인 인기를 끈 ‘슬램덩크’라는 일본 농구만화에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다. 키 1m90 정도에 신기의 점프력과 운동신경, 체력을 소유한 주인공 강백호(번역이름)가 돌풍의 핵으로 등장하자 상대팀에서 1m60대의 최단신 가드…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알짜 여행정보 가득 배낭족 필수품
일본 내에서 월 38만부를 자랑하는 여행전문 잡지 ‘에이비 로드’(AB·Road)의 한국판이 나왔다. 일단 책을 펼치면 일본 배낭족의 필수품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여행 정보의 다양함과 치밀함은 혀를 내두르게 …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물의 전설 外
수원대 국문과 교수인 저자와 사진작가 김동현씨가 지난 4년 동안 발로 뛰며 물, 강, 섬에 얽힌 이야기를 기록했다. 신라 시조가 태어난 우물가 나정(羅井),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 연못가에 살던 과부가 용과 정을 통해 낳았다…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의주 상인 임상옥의 성공스토리
최인호의 ‘상도’(商道)가 한국일보 연재소설이 아니었다면, 또 책이 나오자마자 매스컴이 앞다퉈 최초로 조선후기 거상 ‘임상옥’을 재조명한 소설이라고 떠들지만 않았다면, 책 읽기는 훨씬 흥미로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경우 미리 제…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민중 속에 파고드는 아픈 떨림의 소리들
‘뜨거운 마음 바람에 실어 숨막힌 이 땅에 보내노라. 정의의 깃발을 휘날리며 자유의 천지 이루고지고….’(문익환 지음·류형선 작곡 ‘뜨거운 마음’ 중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가 세상을 뜬 지 6년. 그가 남긴 9편의 시가 노래가 되어…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음유시인 시대를 노래하다
‘하루 종일 굶다가 늦은 밤/ 허겁지겁 밀어 넣은 찬밥 덩이처럼/ 막상 마주하면 목이 메이는 사람’이라고 시인 정지원(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글 주인)의 노래말을, ‘조국과 청춘’ ‘노래마을’을 거친 광주세대 손병휘는…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영화에 관한 모든 것 이곳에서 배우세요
“영화에 관해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시네마테크에서 배웠다.” 이는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운동의 주역 장 뤽 고다르가 남긴 말이다. 고다르를 비롯해 프랑수아 트뤼포, 알랭 레네 등 한 시대를 대표했…
20001130 2005년 06월 01일 -

섹시 스타들의 신나는 첩보전
우리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답답함과 아쉬움 중 하나는 바로 영화 속 여성 캐릭터에 관한 것이다. 최근 우리 영화에서 여자들의 모습은 많이 다양해져 예전처럼 무능력하지도, 궁상맞지도 않고 고정관념의 틀에서 많이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
20001130 2005년 06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