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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네가 제일 멋있다고 말해주자’ 外
책을 펴들고 울다가 웃었다. 어려서 엄마를 잃은 승일이의 시 ‘단풍’을 읽다 눈시울을 적셨고, ‘영감불알’ 선생님 이야기는 배꼽을 잡는다. 학교붕괴라는 살벌한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는 요즘, 이렇게 아름다운 교단일기가 있다는 게…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주는 정성, 받는 기쁨 … 쌓이는 정보
올 1년 내내 화제였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는 독서가들이 들으면 섭섭할 대목이 있다. “가난한 아버지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부자 아버지는 돈에 관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치 독서가 가난을 불러온다는 말처럼 들…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준비된 무대, 놓치기 아깝네
해마다 이맘때면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망년회 자리에 정신없이 휩쓸려 다니기 십상이다. 연말에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뮤지컬 나들이를 권하고 싶다.12월은 연중 뮤지컬이 …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온가족 모두 둘러앉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일에 쫓겨 살다 보니 아들에게 점수가 좋지 않은 하워드(아널드 슈워제네거)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로봇 인형 터보맨을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크리스마스 당일날 부랴부랴 백화점을 찾았지만, 터보맨은 품절되고 없다.…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소외된 이웃의 크리스마스 반란
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지고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눈에 띄는 걸 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 시즌인가 보다. 남의 나라에서 들어온 명절이지만, 크리스마스만 되면 이상하게 들뜨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일년 열두 달이 캐럴처럼 신나고, 산타…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역사를 다시 만들 수 있는가?
역사는 옛날이야기다. 옛날이야기는 재미있다. 하지만 요즘의 역사 이야기는 도통 재미가 없다. 그 이유는 역사를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라고 열렬히, 심지어 화를 내면서까지 주장하는 사람들, 특히 지식인들이 많기 때문…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117년 신문 역사 한눈에
1883년 ‘한성순보’가 창간된 이래 117년의 신문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신문박물관’이 개관한다. 오는 12월15일 문을 여는 신문박물관은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 센터 3~4층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은 크게 신문역사관…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닮은꼴 세 자매
1982년 새 학기를 앞두고 언니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놀이터가 따로 없던 시절이라 마을 공터나 들판이 우리의 놀이 공간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술래잡기를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지금은 고…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담뱃값, 올려도 너무 올린다 外
담뱃값, 올려도 너무 올린다 지난해 12월 500원 올린 담뱃값을 7월에 또 올린다고 한다. 복지부는 담뱃값을 올리면 금연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한편으론 맞는 말이다. 가격이 오르면 담뱃값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20001215~20051221
▶ 이인성 작고 50주기 회고전/ 2001년 1월25일까지/ 호암갤러리/ 02-750-7838▶ 오수익, 신선건, 백학림 - 누드 사진전/ 12월16∼28일/ 갤러리 맥/ 02-720-7522▶ 김선형展/ 12월13∼19일/ 공평아…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소비자 보호 발 벗은 변호사들
소비자 지위 확보를 위해 변호사들이 나섰다. 5월31일 출범을 선언한 녹색소비자연대 부설 녹색시민권리센터의 공익변호인 그룹 ‘녹색변호인단’이 그 주인공. 상근직 사무국장을 맡은 최수진 변호사를 비롯해 전현희, 김선양, 권경애, 양승…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한·중·일 역사서 땀 좀 흘렸죠”
한·중·일 세 나라 학자 및 민간 연구자들로 구성된 ‘한-중-일 삼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집필에 나선 지 3년여 만에 ‘미래를 여는 역사’를 세상에 내놓았다. 일본 침략의 잘못을 인정하는 가운데 공동 집필을 시작했지…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순창고추장’ 이름 함부로 쓰지 말라
대상㈜이 2년에 걸친 소송 끝에 미국에서 순창고추장의 이름을 지켜냈다. 아시아 식품 유통전문업체 R사(社)를 상대로 진행한 ‘상표 무효화 및 업무방해 금지’ 소송에서 승소한 것. 메릴랜드주 연방법원은 ‘R사의 순창 상표 사용 행위는…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돌하루방’ 최명훈 “나도 타이틀 사냥꾼”
“루 이 9단, 마지막입니다. 하나, 둘, 셋….” 착수를 재촉하는 기록계의 다급한 초읽기가 다시 시작되자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국수는 좌우로 고개를 흔들더니 헝클어진 앞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긴다. 그리고는 들릴 듯 말 듯한 얕은…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어지럽고 눈이 침침합니까?
외래진료를 하다보면 여성 환자들에게서 자꾸 어지럽고 쉽게 피곤하며 심하면 눈까지 침침해진다는 호소를 자주 듣곤 한다. 빈혈인가 싶어 병원을 찾아도 양의학적으론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료 결과만 나온다고 한다.현기증을 느끼고 눈이 …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밤일 거부 사건 주범 전립샘염
가정주부 K(36) 씨는 요즘 남편을 보는 눈에 힘이 들어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밤일이 뜸해지더니, 억지로 분위기를 잡아서 관계를 맺으면 꼭 마지에 아랫도리가 아프다며 짜증을 내기 때문이다. “저 사람이 요즘 매일 밤 술에, 집에도…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허리등심에 Sir 존칭 붙은 사연
“우리 오랜만에 외식 한번 할까?” 연말연시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분위기 한번 내고 싶을 때 가장 어울리는 음식은 바로 스테이크가 아닐까.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깔린 레스토랑에서 붉은 색 와인 한 잔을 놓고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무명’ 옥득진 2단의 반상 쿠데타
올해 왕위전은 한국 바둑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이 기전을 보이콧’하는 사태를 겪었다. 39회째를 맞으면서 세계화 흐름에 맞춰 아마추어 기사들에게도 대회를 오픈했는데 이것이 프로기사들과의 사전 논의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 하여 한국기원 …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최신 바이러스 백신, 찾아보면 ‘공짜’ 널렸다
바이러스 유포는 범죄행위다. 누가 고생하든 상관없다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므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행위’다.애꿎은 피해를 피하기 위해선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필자에게도 최근 심상치 않은 메일이 여러 통 도착했다. 발…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명랑소녀 강지민 성공기
한국 골프계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박세리-김미현-박지은-한희원에 이어 강지민(25·CJ·사진)이 새로운 코리안 스타 계보를 잇고 있는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3년차인 강지민은 행운의 홀인원을 발판으로…
20050614 2005년 0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