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의 자유 좇는 ‘망명 작가’
소설 ‘영산’(靈山)으로 중국 최초의 노벨상을 수상한 가오싱지엔(高行健·60)은 소설 평론 등 다양한 문학 영역에서 활동했지만 역시 극작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중국 문단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프랑스…
20001026 2005년 06월 28일 -

가을 農心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봄비 내리는 어느 날 농부는 간절한 마음으로 씨앗을 뿌리고 하늘을 쳐다봤을 것이다.여름밤 지루한 장맛비와 가혹한 폭풍우에 들녘에서 꼬박 밤을 새우면서도 농부의 마음은 가을이 있기에 가난하지 않았다.마침내 그는 이제 황금빛으로 너울대…
20001026 2005년 06월 28일 -

길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도시의 길. 길이 아름다우면 도시가 아름답다. 길이 깨끗하면 도시가 깨끗하다. 길이 활기차면 도시가 활기차다. 길 걷기가 즐거우면 도시가 즐겁다. 길에 나무가 많으면 도시가 푸르게 느껴진다. 길을 가다 앉을 수 있으면 도시가 편하게…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상한가 김동호 / 하한가 김재정
부산 남포동 거리는 지금 온통 축제의 물결.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아시아권 영화인들의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 이 영화 열풍의 한복판에 있는 사람이 바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다.김위원장은 문화공보…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아방궁 프로젝트’의 페미니스트
“종묘 앞 시민공원은 열린 공간입니다. 당국의 정식절차를 거쳐 설치한 미술품을 부수고 작가들에게 폭언을 퍼부은 유림계의 몰상식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2000년 새로운 예술의 해’ (문화관광부 후원)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된…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분위기 맞춰주는 언행 기본적 관심·예의 표시
회사동료의 집들이 날이다. 즐겁게 식사하고 잡담을 나누는데 한 선배가 최근 방송가에서 뜨고 있는 어느 남자 아나운서를 칭찬했다. 나는 그 아나운서의 과거 경력을 잘 알고 있던 터라 단박에 부정했다. “아니에요, 그건 잘 모르시는 말…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몇단어씩 묶어서 읽으면 쉽다
지난 시간에 “영어듣기를 잘 하려면, 먼저 독해속도가 말하기보다 빨라야 되며, 그러려면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하는 네 가지 나쁜 습관 (되돌이 습관, 따지기 습관, 번역 습관, 사전 의존 습관)을 없애야 한다”는 설명을 했다. 그러…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휴식의 즐거움’ 만끽하는 고급 휴양지
허니문투어처럼 유행을 타는 여행도 없다. 신혼여행지의 고전인 제주도, 해외신혼여행의 붐을 일으킨 하와이도 10년 전 이야기. 괌 사이판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방콕 파타야 푸케트 차암) 몰디브 등 젊은 부부들은 끊임없이 추억을…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혀끝에 아려오는 황홀한 맛
‘영암 어란‘은 호박색 혹은 반투명의 흑보석색으로 그 빛깔이 곱고 연하다. 영암 어란은 지금과는 달리 옛날에는 한지를 펴고 석작에 넣어 명주보자기에 싸서 진상했던 토산품이다.요즘도 힘깨나 쓰는 양반들의 선사품이고 보니 자린고비처럼 …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골프에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골프는 다른 운동과는 다르게 어린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같이 즐길 수 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면 제 아무리 세계 유명 골퍼라고 해도 젊었을 때보다는 거리가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비거리가…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미래의 가치 ‘야구 카드’
야구 카드의 인기가 대단한 미국에서 가장 값비싼 카드로 꼽히는 것은 ‘호너스 와그너(Honus Wagner) 카드’라고 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19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와그너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타자. 수많은 스…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독일은 통일되지 않았다 外
‘독일 통합 10년의 정치경제학‘ 이라는 부제를 단 이책은 제목 그대로 불완전한 독일의 통일문제를 논한다. 통일이 감격이 분노로, 통일의 기대가 장탄식으로 바뀐 까닭은 ‘게으른 동독놈들‘과 ‘역겨운 서독놈들‘ 사이의 문화적, 심리적…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노벨상 수상 작가의 수준 높은 화제작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특정 책을 자주 인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책의 권위에 의존하기 위해서거나(속물적으로 보면 자신의 현학을 과시하는 데도 이용된다), 아니면 누군가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을 만큼 뚜렷한 인상을 받았기 때…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21세기에 만나는 500년 전 교훈
책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영화 이야기를 해 보자. 엘리자베스 1세와 관련해서는 두 개의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 1969년 작 ‘천일의 앤’과 지난해 개봉됐던 ‘엘리자베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서 역시 ‘엘리자베스…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4대에 걸친 굴곡진 삶
박근형의 연극은 참 초라하고 구질구질하다. 한결같이 궁색하고 누추한 인생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연극에는 늘 사람들의 진한 살 냄새, 땀 냄새가 배어 있다. 외면하고 싶어도 다시 돌아볼 수밖에 없는, 뿌리쳤다가도 다시 …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성인용’ 이름값 톡톡 볼만한 애니메이션
국내 성인용 애니메이션 ‘해피데이’가 오는 28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한다. ‘국내 최초 비즈니스 성인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는 이 작품은 주로 일본 영화사의 아동용 애니메이션 주문제작을 맡아왔던 박종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미혼모의 감동적 ‘성공시대’
‘성공시대’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들의 인생을 ‘성공’의 관점에서 재조명해온 이 프로그램은 97년 11월 시작해 지금까지도 평균 15, 16%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문화계 정상’들의 환상적 어울림
10월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를 축하하는 대규모 공연이 각지에서 열려 풍성한 문화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중국-일본 3국이 함께 공연하는 ‘춘향전’이 국립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것을 비롯해 ‘서…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20001013~20001019
▶ ASEM 경축 한·중·일 합동 공연 ‘춘향전’/ 10월19~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2271-1745▶ 이상, 열 셋까지 세다/ 재미교포 작가 노성이 바라본 이상의 예술세계를 표현한 이미지 연극/ 10월10~15일/ …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점 기미 검버섯’ 이젠 고민 끝
잡티 없는 말끔한 피부를 지니고 싶은 바람은 남녀노소 모두의 공통된 소망. 하지만 신체엔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단순한 점 하나 때문에 심한 열등감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주위엔 의외로 많다. 마릴린 먼로처럼 ‘적당한 곳’에 하나 있는 …
20001019 2005년 0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