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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도 “저하 납시오!”
고종이 승하한 지 닷새 후인 1919년 1월26일 윤치호는 일기장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이태왕(李太王·고종)이 왕세자 이은(영친왕)과 나시모토 공주(이방자 여사)의 결혼식을 꼭 나흘 앞두고 승하하는 바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땅 한 평 안 남기고 공중분해
만약 일부의 바람대로 대한제국 황실이 재건된다면 당장 관심사로 떠오를 것은 옛 황실의 재산 문제다. 한일병합, 8·15광복,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 근·현대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황실의 재산은 어디로 갔을까? 황실이 재건된다면 그 …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몰락한 황실, 얼굴 붉히는 정통성
이해원 황손의 대한제국 제30대 황위 승계식이 거행된 것과 관련해 황실 복원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까닭은 대체 무엇일까. 왜 전주 이씨 종약원과 황실 관련 단체들은 황족회가 연 황위 승계식을 전면 무효라고 주장하는 …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부활하라, 황실 문화여!”
“처음 ‘대한제국 황실 복원’을 위한 모임을 만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어요. 만화 같은 소리라는 거죠.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일제에 의해 강제로 중단된 조선 왕조의 전통을 우리 시대에 맞게 복원하자는 주장에 …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황실의 부활이냐 그들만의 이벤트냐
‘가문의 부활’인가, ‘그들만의 잔치’인가. 추석 연휴가 임박한 9월29일, 대한제국(大韓帝國)의 황손을 자처하는 인사들의 모임인 ‘대한제국황족회’(이하 ‘황족회’)가 전격적으로 벌인 대한제국 황위 승계식을 둘러싸고 세간의 의구심이…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죽은 내 딸은 스토킹 당했어요”
“내연의 관계가 아니라 일방적인 스토킹이었습니다.”유모(48·여) 씨는 살해된 딸의 명예회복을 위해 1년 넘도록 싸우고 있다. 지난해 5월 그의 큰딸 은혜(가명·당시 22세) 씨는 직장상사인 이모(당시 37세) 씨에게 살해됐다. 언…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직장 여성의 적은 여성?
대기업 계열사에 근무하는 오은미(가명·27) 씨는 지난여름 여자 과장 두 명의 ‘살벌한 최후’를 목격하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들 중 한 명이 해외유학을 떠나면서 다른 한 명에 대한 험담을 가득 담…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김&장은 고위관료 ‘정거장’?
지난해 5월 재정경제부(이하 재경부) 세제실이 발칵 뒤집혔다. 장래 세제실장감으로 촉망받던 김기태 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부이사관)이 갑자기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 그렇지 않아도 2개월 전에 성수용 세제실 조세지출예산과장이 공직을 …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뒤늦게 탈 부르는 한중어업협정
2000년 8월3일, 한국과 중국은 한중어업협정을 맺었다. 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는 권병현 주중대사로, 중국 측 대표였던 탕자쉬안 외교부장과 만나 협정안에 서명했다. 최근 중국이 제주도 남쪽에 있는 이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함에 따…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물류량 조작?… ‘의혹의 대형 위그선’
2005년 5월부터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한 민간기업과 손잡고 개발 중인 대형 위그선(초고속 해상운송 시스템) 사업을 둘러싸고 의혹이 일고 있다. 의혹은 해수부와 이 사업을 강행한 오거돈 전 장관, 그리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그때 그 시절의 독수리 5형제
17년 전 고등학교 시절의 사진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시골에서 도시로 유학 와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어려웠는데, 좋은 친구들 덕분에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시골 출신이라고 따돌림 당하는 일도 없었고, 매일 신나게 어울리며 고교…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나도 매일 인생 2막을 꿈꾼다 外
나도 매일 인생 2막을 꿈꾼다앞만 보고 달리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도시 생활이다. 나름대로 생활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취를 위해 밤낮없이 뛴다. 인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과 인생을 생각하는 …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연봉 인상, 물가 못 따라가 外
직장인 연봉 인상률이 물가(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잡코리아’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동안 이 회사 연봉검색 서비스의 연봉통계 데이터 104만여 건을 분석해서 내린 결론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연도별 소비자…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장관급 세 번째 … 꼬인 현안 어떻게 풀까
취임 한 달여 만에 건강상 이유로 사퇴한 이상희 전 방송위원장의 후임으로 조창현(71) 전 중앙인사위원장이 임명됐다.조 위원장은 장관급 위원장 직함만 이번이 세 번째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장을 맡아 정…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풍요의 계절 ‘염치 흉년’이 웬 말인가
이 땅엔 ‘신이 내린 직장’이 수두룩하다.그곳의 일부 임직원들에겐 절대명제와도 같은 불문율이 하나 있다. 염치의 ‘실종’이다.자진 삭감한 임금 20%를 다시 받아낸 공영방송 KBS의 정연주 사장 등 임원 8명을 보자. 2004년 6…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주택 후분양제 外
전국 가구에서 소득 중간값의 50% 이하에 분포하는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 소득 중간값이란 전국 가구를 소득별로 순위를 매길 때 중간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빈곤율은 18%에 달하는 것으로…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은빛 가을 편지 뜨거운 유혹
때를 잘못 찾은 눈꽃인가, 하얀 솜이불을 덮었나.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에 끝 간 데 없이 만발한 억새. 그들이 한바탕 바람 군무(群舞)를 추면 추광(秋光)은 어김없이 짙어져 간다. 이내 깊은 골골마다 단풍은 흐드러질 테고, 수채화 …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大選 300일 전부터 흥행 바람몰이”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의 골격이 드러나고 있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당심(黨心)보다 민심(民心)을 따르자는 취지에 따라 정당 내 경선에 일반 국민을 참여시켜 후보를 뽑는 …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지적 자극은 미래 대비한 보험
반복되는 일상에 묻혀 살다 보면 자칫 익숙한 것에만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이따금씩 ‘지금 나는 어디쯤 와 있는가, 나를 둘러싼 채 일어나는 변화는 어떤 것들인가, 그런 변화는 나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앞으로 …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준마도’그려 국방부 기증 老화백의 軍 위한 마음
“나보다 더 좋은 그림을 그린 원로들이 했어야 할 일인데, 그분들이 모두 돌아가시는 바람에 부족한 제가 대신하게 됐습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내 벽면에 걸린 가로 7m, 세로 2.4m(1000호)의 대형 ‘준마도’를 기증한…
20061017 2006년 10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