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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샹(馬上) 하이(High) 外
마샹(馬上) 하이(High)3월22일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후보의 압승으로 끝난 대만 총통선거 이후 생긴 신조어. 마 후보가 총통이 되니 대만 경제가 고공비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말이다. ‘마샹(馬上)’은 중국어로 ‘곧’이란 …
20080408 2008년 04월 02일 -

희망 다른 두 개의 성화 타오르다
3월23일과 25일 두 개의 성화(聖火)가 연이어 불을 밝혔다. 올림픽 성화는 23일 중국 베이징을 향해, 티베트 성화는 25일 티베트 라싸를 향해. 방향이 다르듯 희망도 달랐다. 올림픽 성화는 ‘보다 빠르고, 보다 높고, 보다 강…
20080408 2008년 04월 02일 -

‘無腦兒’ 조장하는 無感한 사회
참 팍팍합니다. 세상이 팍팍하니 마음까지 팍팍합니다. 마감날 저녁, 또 한 끼를 팀원들과 대충 때우고 편집실로 빨려(!) 들어가는 충정로의 무미(無味)한 거리에서 잠시 머릿속을 스쳐 지나는 이런 생각 한 자락에 두 다리마저 왠지 팍…
20080408 2008년 04월 02일 -

불이 꺼졌다, 상실 괴물이 덮쳤다
한때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해태타이거즈의 강타자 이호성 씨가 네 모녀를 끔찍하게 죽이고 자신도 투신자살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3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자였던 전 프로게이…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공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 外
공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 4·9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야 공천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공천 탈락자들은 공정성이 결여됐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분노를 터뜨리며 당을 옮기기도 했다. 또한 탈락하자마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자신…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전국 생활서비스 지수 정보 재가공 훌륭한 기획
‘주간동아’ 628호는 ‘뉴스피플’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선정했다. 유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장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이른바 ‘코드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주간동아는 이명박 정부와 철학과 이념을 …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여성영상집단 ‘움’ 아시나요”
여성영상집단 ‘움(Wom)’. womb(자궁)과도 유사한 이 이름은 man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woman이 아니라, woman이란 단어에서 man을 뺀 것이다. 여성주의적인 이름에서 짐작되듯, 이들은 ‘영상을 통한 여성운동’을 지…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위스키 업계 25년 한 우물 판 발렌타인 마스터블렌더
“발렌타인 블렌딩 비법을 아는 사람은 세계에서 오로지 저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제 직업을 최고의 직업이라 생각합니다.”3월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국내에서 처음 열린 유러피언골프투어(EPGA) 발렌타인챔피언십 일정에 맞춰 방한한…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한국 링 정복 일본의 무서운 10대
일본인 한국 프로복싱 챔피언? 어감이 이상하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사실. 열아홉 나이의 기무라 하야토(本村?人), 한국 이름 유준인 선수는 지난해 12월6일 손경진 선수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돌려세우고 대한민국 1호 외국인 한…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무엇이든 믿어야 변화가 생깁니다
None of this/ had/ even a hope/ of any practical application/ in my life.이것 중 어떤 것도 않았습니다/ 갖고 있지/ 희망조차/ (어떤 희망을? → of) 실제적인 활용의 희…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복수극 ‘주신구라’가 만든 무사의 나라
한국에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손순 설화나 ‘심청전’처럼 효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반면 일본에는 주군에게 충성을 바치는 사무라이들의 이야기가 많다. 에도(江戶) 시대에는 봉록과 저택을 몰수당하고 무사 신분을 평민으로 떨어뜨리는 가…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600년 고목 아래 있노라면 선비들의 文香에 취할 듯
잔뜩 부풀어오른 춘흥(春興)이 어느덧 동장군을 물리쳐버린 듯하다. 간간이 불어오는 꽃샘바람의 시샘 속에서도 봄기운은 무르익게 마련이다. 이미 남녘은 매화, 산수유가 절정이다. 그런 꽃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괜스레 마음이 조급해진다. …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미술 투자 성공 전략 外
미술 투자 성공 전략 아트펀드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어떤 그림을 어떻게, 어디서 사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초보 컬렉터들을 위해 아트펀드의 정의는 물론 시장 참여 방법, 가격 책정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호숙 지…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트럼프 富의 공식=크게 생각하라
정말 선동적인 책이다. 부동산 개발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도널드 트럼프의 책을 읽을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키워드는 선동과 교훈, 그리고 재미다. 자신의 경험을 계속해서 책으로 펴내는 트럼프를 두고 자기 자랑이 지나치다고 비판하는 사…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법정 버전
어슴푸레한 빛이 뉴욕의 아침을 밝힌다. 성조기가 산들바람에 휘날리고, 아침 안개가 도시를 메운다. 뉴욕 관광엽서에나 등장할 것 같은 고요한 장면들을 비추던 카메라는 엘리베이터 문 앞에 가서 멈춘다. 엘리베이터 문이 갑자기 열리고 피…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미술은 이런 것’ 선입견 깨고 동시대적 공감대 찾아라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특히 난해한 현대미술의 경우 이 말이 더욱 설득력 있게 들린다. 사실 배경지식 없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때로는 지식이 새로움을 인식할 수 있는 통로를 차단해버리기도 한…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이미지와 사건’ 그 속살을 끄집어내다
‘MeeNa · Sasa[44] Kukje 080307-080406’라는 독특한 이름의 전시가 4월6일까지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박미나와 Sasa[44]는 각자 독립적인 예술활동을 하지만, 종종 느슨하게 접속해 공동작업을 진행하기…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10~15초 안에 캐릭터 전환, 피 말라요”
파이브 코스 러브에 출연하는 배우는 세 명. 5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졌기 때문에 한 명의 배우는 2시간여 공연 동안 최소 5번, 배역에 따라서는 6, 7번씩 변신을 해야 한다. 분장 경력 11년차인 최유정(35·사진 오른쪽) 분장디자…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5色 사랑의 요리 달콤 상큼 유쾌
만약 말로 하기에 너무 유치하다면, 노래로 하면 된다. -볼테르 대사로 주고받기에는 너무 유치해서 뮤지컬로 만들어졌을 것 같은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파이브 코스 러브’다. 제목에서는 다섯 코스로 이어지는 푸짐한 고급 요리가 …
20080401 2008년 03월 26일 -

가슴 떨리는 비극적 사랑 노래
오페라에 한번 빠지면 세월도 잊게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쩐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내용이 낯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종호 풍월당 대표는 “리브레토(대본)를 한 번이라도 읽고 가야 음악이 들린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막 읽…
20080401 2008년 0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