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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공해’에서 탈출하기
도슨트(Docent·작품설명 담당자)를 처음 접한 건 2년 전 서울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였습니다.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앞에 수십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도슨트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졌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천의 얼굴 스페인 “Fantasia!”
잠들 줄 모르는 열정, 붉은 드레스의 플라멩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투우, 지지 않을 것 같은 태양, 향기로운 와인, 한 입에 아삭 들어가는 타파스. 스페인은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빠듯한 일정에 배낭여행자들이 스치…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반짝 호황’ 인도, 질주냐 퇴보냐
세계 경제가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났지만 경기 회복은 아직 더디다. 전 세계 소비의 13%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비지출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유럽도 상업은행들의 추가 손실 우려 등 금융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선진국에 기댈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아니야, 난 뚱보를 그리지 않아”
2년 전 서울 덕수궁미술관에 전시됐던 벨라스케스의 ‘흰옷의 왕녀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초상’(1656)을 관람한 사람이라면, 지금 같은 장소에 걸려 있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벨라스케스를 따라서’(2006)를 접하고 경악하거나 푸훗 웃…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16강 특명! 고지와 날씨를 넘어라
하루 평균 살인 사건 50건, 강간 사건 132건, 노상강도 사건 214건…. 2010년 월드컵이 열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날아오는 소식은 치안 부재를 보여주는 수치가 거의 전부다. 남아공 밖에서야 그냥 그러려니 할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발기전쟁의 뱀장수 입담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냐!/ 하체에 힘이 없고 오줌을 발등에 지리는 저기 저 아저씨/ 이 비암 댓 마리만 고아 먹어봐/ 오줌발이 담장을 넘겨/ 담벼락에 쏘지 마, 담 넘어가!/ 한 번만 잡숴봐, 다음 날 아침에 반찬이 바뀌…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킬러 로봇과 美 국방부, 누가 더 잔인할까
공상과학(SF) 영화의 소재로만 여겨지던 로봇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장에서 무인공격기를 이용한 지상 공격을 수행한다. 2003년 3월 이라크전쟁 발발 이후 4300명 이상의 전사자를 낸 미군 처지에…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논술, 대입 수시전형 당락 결정
서울대학교논술 구술, 특기자 전형(1150명/ 수시 전체 1903명)서울대 특기자 전형의 1단계는 대체로 서류 전형으로 2배수를 선발한다. 논술과 면접으로 이뤄진 2단계 전형 점수(100점 만점)와 1단계 서류 전형 점수(100점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미래 좌표와 어젠다 설정 실패
진보를 위한 진보의 쓴소리‘잃어버린 10년’이라는 어법에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적 현실이 잘 응축돼 있다. 예컨대 ‘빼앗겼다’는 빼앗긴 주체와 뺏은 주체가 모두 설정되는 어법이다. 그러나 ‘잃어버린’이란 표현은 정권을 ‘잃어버린’ 주…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꼴통 사이비 보수는 가라!
보수를 위한 보수의 쓴소리대한민국에 보수정권이 등장했다고 한다. 그런데 등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이명박 정권은 보수정권인가? 만약 위기에 처했다면 그 위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대한민국 보…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합리적 보수 vs 열린 진보 상대 존중 선의의 경쟁
유럽 휩쓰는 ‘실용주의’ 6월4~7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우파인 유럽인민당(Euro-pean People’s Party)이 최대 의석을 유지했다. 의석 비율은 5년 전의 36.8%에서 36.3%로 소폭 하락했으나, 사회민주…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날 선 시대적 고민들 생활에 밀려 서서히 퇴색”
1987년 1월20일 오후 1시40분 서울대 학생회관 2층. 가녀린 여학생이 떨리는 목소리로 한 편의 시를 읽어 내려갔다. 제목은 ‘우리는 결코 너를 빼앗길 수 없다’.오늘 우리는 뜨거운 눈물을 삼키며 솟아오르는 분노의 주먹을 쥔…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한국은 지금 다원주의로 간다
1980년대와 오늘날의 한국 사회는 많이 다르다. 물론 바뀌지 않은 것들도 있다. 프로야구의 인기는 여전하며 입시경쟁은 아직도 골칫거리다. 거시 경제지표와 상관없이 거리와 시장에서 목격되는 일반인의 살림살이는 여전히 빡빡하다. 남북…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대한민국 대표 논객들 ‘진보-보수 갈등’을 말하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따뜻한 밥 먹여주는 진보, 평화주의 바탕으로 합리적 정책 펴는 보수 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면 진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보수인가?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대북 지원에 찬성하면 좌파, 반대하면…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MB “서민적 보수의 길로 간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사회 전체가 건강해지려면 중도가 강화돼야 한다”는 ‘중도강화론’을 앞세워 서민친화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내건 ‘중도실용’의 화두를 다시 꺼내든 것이다. 이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선 논…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겉모습은 ‘실용’ 속살은 ‘보수’
“우리는 이념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용정신은 동서양의 역사를 관통하는 합리적 원리이자….”지난해 2월25일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념’을 딱 두 번 언급했다. 두 번 다 이념을 극복의 대상으로 거론했…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보수’ 한나라당, ‘진보’ 민주당 이념 본색
상생보다는 분열, 합의보다는 비토. 여의도 정치의 현주소다. 한국 정치가 갈등의 극한에서 서로 대립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걸까. 정치인들의 이념과 정책 성향이 당별로 얼마나 같고 다를까. 이를 진단하기 위해 ‘주간동아’는 서강대 …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보수와 진보, 그때그때 달라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 500만명이 넘는 추모객이 다녀갔다. 재임 때 바닥권이던 그의 인기를 되돌아보면 놀라운 숫자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추모와 애도라는 단순한 감정이 이처럼 많은 국민을 동원했을까? 그건 불가능하다.…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우리는 왜 이념 앞에서 방황하는가
“넌 보수야, 진보야?”직장인 최준성(29) 씨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어느 한쪽이라고 명쾌하게 대답할 만큼 자신의 이념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 잘못 꺼냈다가 ‘수구꼴통’으…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위대한 기업의 조건
출장차 미국 서부 마운틴뷰에 자리한 구글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면서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의 회사까지 출퇴근을 하는 한국인 직원 미키 김(김현유) 씨와 동행한 출근길. 김씨의 차 옆으로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큰…
20090714 2009년 07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