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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편지 外
사라진 편지류지용 지음/ 동아일보사/ 392쪽/ 1만1000원허균이 누이의 부음을 들은 것은 허초희가 죽은 지 일주일도 더 지나서였다. 그녀의 삶과 죽음을 방치한 것은 남편과 시어머니였다. 불태워져 사라진 누이의 시 몇 점과 남아 …
20100323 2010년 03월 18일 -

고유가 위기 해답이 ‘송도 신도시’라고?
석유가 없는 세상은 어떨까. 석유가 점점 없어진다는 사실이 지금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무한한 자원은 없다. 석유 또한 예외가 아니다. 언젠가 고갈될 것임은 분명하다. 석유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쓸…
20100323 2010년 03월 18일 -

아련한 그때 그 음악 듣고 싶어라
음악, 미술, 책, 공연 등 문화적 콘텐츠에는 늘 ‘평론(評論)’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평’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평론가도 있다. 심지어 가전제품, IT기기 같은 것에도 ‘평’이 따라붙는다. ‘후기’ 또는 ‘리뷰’라고 써도 될…
20100323 2010년 03월 18일 -

올 봄 포크 팬들 가슴 설렌다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중 하나가 밥 딜런(Bob Dylan)이다. 1962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데뷔 앨범으로 존재를 알린 그는 이듬해, 역사상 뛰어난 포크 음반 중 하나로 평가받는 ‘Freewh…
20100323 2010년 03월 18일 -

뭍에 오른 쇠고래, 예술로 부활
멕시코 출신 가브리엘 오로즈코는 지난주에 소개했듯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무심코 지나치는 현실을 다시 한 번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가입니다. 그것도 회화나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면서 말이…
20100323 2010년 03월 18일 -

그래도 희망은 살아 있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어둠의 아이들’은 르포와 다큐멘터리 중간쯤에 놓인 극영화다. 결론적으로 ‘극영화’이니 아무리 사실적 사건이거나 재현이라 할지라도 필름에 담긴 이상 허구다. 아니, 어쩌면 관객들은 ‘어둠의 아이들’을 보며 영화…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강원도 음식으로 몸 안의 독 제거
칼럼 제목을 ‘오래된 밥상’이라고 해서인지 노포만 소개한 것 같다. ‘오래됐다’는 뜻을 가게만이 아니라 음식으로 확장, 앞으로는 우리에게 친숙했으나 이젠 귀하게 여기는 음식도 다루고자 한다.도시 음식은 가볍다. 화려하고 세련된 문화…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지상에서 영원으로 聖과 俗이 숨쉬는 공간
1408년 음력 5월24일, 서울에 많은 비가 내렸다. 새벽 파루(야간통행금지 해제 때 서른세 번 타종하는 것)에 태상왕 이성계는 가래가 심해져 태종이 급히 달려와 청심원을 드렸으나 삼키지 못하고 눈을 들어 두 번 쳐다보고는 창덕궁…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자네의 뇌물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중국 위진남북조시대 송(宋)나라 역사학자 범엽(范曄, 398~446)은 상서이부랑(尙書吏部郎)의 관직에서 선성태수(宣城太守)로 좌천되면서 역사 연구에 몰두, 10여 년 각고의 노력 끝에 ‘후한서(後漢書)’를 편찬했다. 건무(建武) …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그곳엔 언제나 소망이 우뚝 서 있다
한 그루 소나무가 하늘 향해 노래한다. 대지의 기운을 끌어올릴 듯 우렁차게 노래하건만 우리는 몸으로만 들을 수 있다. 동백꽃 마중하려 찾은 선운사, 봄기운 완연해도 동백은 아직 이르다. 산사 뒤편 도솔암 오르는 오솔길, 호젓이 걷노…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세대교체·전력 up! … 프로야구 온다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내세운 2010년 한국 프로야구가 3월27일,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미 40여 일간의 스프링캠프로 어느 해보다 알찬 오프 시즌을 보낸 8개 구단은 시범경기에서 전력을 점검하며 페넌트레이…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얄미운 반칙왕 오노, 미국서 ‘슈퍼스타’ 대접 왜?
스포츠 부문에서 나타나는 애국심은 어느 나라 국민이나 비슷하지만 한국인의 열정은 특히 대단하다. 한국 선수와 맞붙는 선수는 실력과 관계없이 혹평을 받는다. 예전 박찬호 선수 전성기 시절 그와 맞대결한 선수와 타자는 모두 저평가됐다.…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일본 부부도 다른 姓을 사용하나
얼마 전 결혼한 일본인 지인의 아들이 ‘○○ 다이스케(大輔)’에서 아내의 성(姓)을 따라 ‘△△ 다이스케’로 바꿨다는 내용의 인사장을 보내왔다. 일본에서는 결혼하면 여자가 남자의 성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처럼 반대의 경우는 …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獨 부총리 “중산층이 사회의 젖소냐”
하르츠(Hartz)IV. 많은 독일인은 이 말만 들어도 이를 간다. 그 정도로 ‘하르츠IV’는 서민들에게 원망과 증오의 대상이 되는 법이다. 지금도 이 법에 반대하는 월요 시위가 매주 열린다. 벌써 5년째다. 슈뢰더 정부가 끝나가던…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그녀들은 왜 응급피임약 두려워하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날에 성관계를 했군요. 자세한 검진을 원하면 진찰대에 올라가고, 원하지 않으면 그냥 처방하겠습니다.”5분. ‘응급피임약’을 처방받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다. 의사는 성관계를 가진 일시, 마지막 생리 시작일, 생리…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낙태, 강압으로는 개선 어렵다
“임신 5주에 30만~40만원 하던 낙태시술비가 100만원으로 껑충 뛰었어요. 그마저도 수술한다는 병원을 찾지 못해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여성단체 관계자의 말을 듣곤 설마 했다. 그런데 사실이었다. 몇 차례 산부인과에 전화해…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이젠 ‘자궁 밖’에서… 늘어나는 영아살해
3월5일 오후 1시 동대문경찰서. 손에 수갑이 채워진 한 여성이 잔뜩 웅크리고 앉아, 기자의 질문에 웅얼대며 답했다. 눈물 콧물 흘리며 말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가녀리게 떨렸다.“낙태할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6, 7개월째에 임…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내진설계 어긴 아파트 ‘충격과 공포’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지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서울시내 각 구청이 내진설계를 하지 않은 아파트에 대해 건축허가와 사용승인을 불법적으로 내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더욱이 내진설계 관련법이 정비되기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와 학교는…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텅 빈 가든파이브 결국 대기업 차지?
“어라, 주차권이 없네….”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자리한 동남권유통단지 ‘가든파이브’. 차를 몰고 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 개방된 최신식 주차장에 잠시 당황할 것이다. 코엑스의 6배에 달하는 동양 최대 쇼핑몰로 청계천 복원사업에 따…
20100323 2010년 03월 17일 -

다시 주목받는 ‘유교 자본주의’
#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이 1938년 3월 세운 삼성상회의 자본금은 불과 3만원. 현재 가치로 치면 2억5000만원 정도다. 그로부터 72년이 지난 지금, 이 회사는 삼성그룹과 한솔그룹, CJ그룹, 신세계그룹 등 4개 그…
20100323 2010년 03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