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 좀 차려라, 천박한 속물들아
이웃집 남자는 그저 그런 사람이다.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아들을 두고 있으며, 벌이도 제법 쏠쏠하다. 이 남자의 관심사는 오직 돈과 여자. 그것도 사실 평범하다. 우리 옆집에 사는 중년 남성 가운데 돈과 여자에 관심 없는 이가 과연…
20100406 2010년 03월 31일 -

외식 메뉴 0순위, 100년 이어온 그 맛
자장면의 역사는 한국 외식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근대적 의미의 한국 외식산업은 구한말에 태동했는데, 이즈음 자장면이 나타났다. 1882년 임오군란 이후 화교가 대거 우리 땅에 들어오고, 세계 여느 지역의 화교들과 마찬가지로 …
20100406 2010년 03월 31일 -

벽에 엉덩이 대고 가볍게 백스윙을 해보라
정강이뼈, 양말의 목 부분 등을 뜻하는 ‘섕크(shank)’는 골프에서는 클럽호젤(Hosel·페이스와 샤프트의 연결 부위)에 공이 맞아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미스 샷을 의미한다. 한번 섕크가 발생하면 연속적으로 오랫동안 나타나는 바람…
20100406 2010년 03월 31일 -

수릉 대신 도성 밖 10리에 새 왕조 시작 의미 담아 조성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李成桂, 1335~1408)의 능호는 건원릉(健元陵)이며 단릉(單陵)이다. 건원릉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동구릉의 하나로 중앙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했다. 이 자리는 조선 개국의 실력자이며 2차에 걸…
20100406 2010년 03월 31일 -

“일본이 ‘안중근의 날’ 크게 외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0년 3월 26일. 1909년 10월 26일의 ‘하얼빈 의거’ 5개월 만에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安重根, 1879~1910)에게 사형이 집행되는 날이었다. 중국 뤼순(旅順)감옥 형장은 아침 일찍…
20100406 2010년 03월 31일 -

피바람 지나간 자리 황금빛 봄노래
그때는 선홍빛 피바람이 일었지만, 지금은 황금빛 봄노래가 피어나는 곳. 지리산 피아골 초입의 연곡사다. 신라 때 연기조사가 세운 연곡사는 이 땅을 할퀴고 간 피바람을 한순간도 피하지 못했다. 임진왜란이 시작이었다. 승병을 일으킨 연…
20100406 2010년 03월 31일 -

무릎 주위 조직 강화 수술 없이도 관절질환이 말끔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겨울 내내 운동을 멀리했던 사람도 봄이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화 끈을 조여 맨다. 인기 종목은 역시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조깅, 등산, 자전거 타기 등. 하지만 이런 운동조차 하기 힘든 사람들이 …
20100406 2010년 03월 31일 -

뭐, ‘찍찍이’ 자동차가 나온다고?
2008년 4월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한국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온 이소연 씨는 평범한 일상 용품 덕을 톡톡히 봤다. ‘벨크로(velcro).’ 우리말로 ‘찍찍이’라고 표현하면 될까. 이씨는 ISS에서 한 …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킬러본색 ‘박지성의 진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월 22일(한국 시간) 100년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역전 헤딩 결승골을 뽑아냈다. 시즌 초반 감기몸살과 오른쪽 무릎 부상의 후유증으로 벤치만 지킨 탓에 위기론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그는 언제…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잔혹한 동물학대냐, 경제활동이냐
순박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나라. 캐나다에 대해 세계인이 갖는 이미지다. 그러나 해마다 이맘때면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들이 캐나다를 잔인무도하다고 규탄하는 일이 벌어진다. 바로 ‘물개사냥’ 때문이다.물개는 차가운 바다에 산…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獨 여당, 가톨릭 ‘性 추문’에 쪼개지나
요즘 독일은 종교계 뉴스로 시끄럽다. 8년째 정치권과 언론이 쉬쉬한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를 신년 설교로 터뜨린 마르고트 캐스만 루터교 대주교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일이 신교 측 최대 뉴스라면…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사쿠라 전선 북상 ‘열도 꽃몸살’
‘봄을 축하하고 즐기는 꽃놀이에 초대합니다. 3월 27일(토), 오전 11시. JR기치조지(吉祥寺)역 공원 출구 앞 집합. 이노가시라 공원까지는 걸어서 5분. 점심, 술 등은 각자 지참. 우천 시 오쿠보 한국음식점에서 한잔하는 것으…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증강현실’ 생생하고 짜릿한걸!
힘껏 숨고 도망쳐도 터미네이터는 늘 적보다 한발 앞선다. 비결은 상대의 위치와 움직임을 꿰뚫는 만능안경. 눈에 담는 즉시 키, 거리, 이동경로 등 관련 정보가 와르르 쏟아진다. 곧 이 ‘터미네이터 안경’을 쓸 날이 올지 모른다. 현…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숲 가꾸기 녹색성장, 국격(國格)이 커간다”
4월 5일은 65번째 맞는 식목일.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졌던 우리 국토는 40여 년간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치산녹화 결과 세계가 인정하는 산림국가가 됐다. 이제는 사막화 방지와 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외국에 …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4대강 사업 반대 근거와 법리 부족”
“생명을 살리고 죽어가는 생태계를 복원하며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 것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목표이자 내 소신이다. 죽음의 강을 방치하는 것은 한국을 계속 물 부족 국가로 내모는 무책임한 행동이 될 수 있다.”3월 23일 이명박 대통…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여의도 일대 호텔 동났다
“죄송합니다. 호텔이 만원이라 빈방이 없습니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박모 감사는 자정까지 회식이 이어지자 다음 날 출근이 걱정됐다. 오전 7시부터 조찬회의가 잡힌 상황에서 경기도 일산 자택까지 갔다가 아침…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사시 출신자들 “I ♥ 경찰”
사법시험(이하 사시) 출신 경찰관 A(39) 경정은 경력이 복잡하다. 사시를 중간 성적으로 합격한 그는 판·검사 임용을 포기하고 변호사로 개업을 선택했다. 그러나 변호사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수임사건이 없어 사무장과 직원의 월…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性에 굶주린 대한민국 그녀를 철저히 파괴했다
‘임신한 여중생에게 성매매 시킨 공무원 구속영장.’ 3월 17일자 일간지 사회면에 실린 기사의 요지는 이렇다. 2006년 성매매를 하다 임신한 여중생 김은지(가명) 양을 “낙태시켜주겠다”며 자기 자취방으로 유인해 강간한 것도 모자라…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후반기 국회의장’ 도전 6選의 잰걸음
“박력이 넘치는 박희태, 희망을 드릴 것이다. 태산 같은 양산을 만들 것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지난해 10·28 경남 양산 재·보궐 선거(이하 재보선)에 출마한 박희태 당시 후보(전 대표)를 위해 지은 3행시다. 박 전 대…
20100406 2010년 03월 30일 -

“오해 푸십시오” vs “뭐가 오해인가”
기독교 장로인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봉헌’ 발언으로 다른 종교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2007년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도 종교 편향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도 여권은 주로 불교계…
20100406 2010년 03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