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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과 함께하는 여행 어때요”
“동남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고 싶었어요.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온 친구들도 필리핀 문화를 만끽하기보다 해변 리조트에서 쉬거나 골프를 치는 경우가 많죠. 필리핀인과 수직적 관계에서 즐기다 오는 게 아니라, 관계를 맺는 여행을 권합…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일방적 매도 말고 정당한 비판 합시다”
‘개똥녀’ ‘루저녀’그리고 ‘경희대녀’까지. 잊을 만하면 인터넷 마녀사냥이 이어진다. 인터넷이 자정작용을 상실한 이때, 이화여대 건축학과 3학년 박신욱(23) 씨는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선플 달기 운동을 벌이고 …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첫 독주회 ‘이지 클래식’ 여는 피아니스트 권순훤
오스트리아 작곡가 ‘체르니(Czerny)’의 곡은 피아노 배우기를 시도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듣고 쳐봤을 것이다. 체르니 100번, 30번, 40번은 교습 교재로 유명하다. 피아노 학원에서 늘 울려 퍼지는 곡이지만, 연주회에서는 외…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난민 인권 위한 의미 있는 순회 상담
5월 16일 일요일 오후. 경기 김포시 양촌면사무소 2층 사무실이 줌머인들로 북적인다. 우는 아이 달래는 아빠도 보이고, 친구들과 담소 나누는 여인도 보인다. 이들은 정부 탄압을 피해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소수민족으로, 양촌면에 2…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의사협회장 횡령 의혹 낯이 뜨거워
737호 커버스토리는 ‘내부 감사 폭로전 수상한 의협’이었다. 필자도 의사인지라 저절로 눈길이 갔다. 기사를 읽기 전에 의사들의 부끄러운 이야기가 나올까 노심초사했는데, 기사 내용을 보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전체 의사가 아닌…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암 백신 더 연구 다양한 암 잡을 겁니다”
“한국에서 저의 수상 소식을 알고 계시다니 고맙습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 래리 곽(51) 박사가 있었다. 더글러스 시와전트러버(Douglas Schwa…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앞만 보고 뛰고 또 뛰고 기계처럼 악착같이 살았다
1995년 가을, 보리출판사에서 ‘58년 개띠’라는 첫 시집을 내고 학교와 시민사회단체에 숱하게 불려다녔습니다. 시집을 낸 지 1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학생과 청년이 많이 구입해 읽는다고 합니다.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아직도 5…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미국산 쇠고기? 애들은 안 먹이죠
2008년 여름, 한국은 불신으로 가득했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정부 주장보다 위험하다는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 주장이 사람들에게 더 설득력을 얻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맞춰 원산지표시제가 소규모 식당에까지 확대 도입…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5월 광주, 갈등의 비 다시 내렸다
2010년 5월 17일 오후 6시, 구(舊) 전남도청 앞 금남로 거리. 잠시 비를 피해 처마 밑에 들어갔더니 한 아주머니가 똘똘 뭉친 주먹밥 하나를 건넸다. 꼭꼭 씹으니 한참 뒤 고소한 맛이 입 안에 맴돌았다. “5·18 때 아지…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울퉁불퉁을 이겨냈다, 58년 개띠라서 남달랐다
“내가 58년 개띠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특징 없는 57년 닭띠나 59년 돼지띠보다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동호회도 많은 58년 개띠라서 좋다. 58년생은 베이비붐 1세대의 개척자라느니 특이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유난히 많다느니 …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적금통장 된 주택청약종합저축
1년 전 직장인 김형일(29) 씨는 새롭게 도입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이하 종합저축)에 일단 가입만 하면 아파트 한 채가 생긴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소득공제 혜택도 매력적이었다. 종합저축은 월 10만 원, 연간 120만 원 범위 내…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또 생쥐 식품, ‘원인 미상’으로 끝내나
2008년 4월 일명 ‘노래방새우깡’ 사건 이후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지만 단속기관과 각 식품업체의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대응은 수위를 넘고 있다. ‘노래방새우깡’은 국민 건강식으로 40여 년을 사랑받아온 농심 새우깡(…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노후 무대책…‘돈없는 설움’ 겪을라
‘58년 개띠’ 박정훈(52) 씨는 20년간 아침마다 입던 양복 대신 폴로셔츠와 바람막이 점퍼를 입는다. 그는 2008년 겨울 모 대기업 영업이사직을 조기 퇴직하고 현재 경기도 구리시에서 골프웨어 점포를 운영한다. 처음 퇴직자 명단…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선거의 여왕’, 지원유세는요?
“대전은요?”2006년 5·31지방선거 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이 한마디는 그를 ‘선거의 여왕’으로 등극시켰다. 선거를 11일 앞둔 5월 20일 오후, 당시 한나라당을 이끌던 박 전 대표가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4대강 반발 ‘聖亂(뿔난 종교계) 파장’
심상찮다. 천주교가 아니란다. 불교가 안 된단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이야기다. 시국미사에, 성명서에 간단치 않다. 말 그대로 동티가 될 수도 있다.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공연히 건드려서 피해를 입는 것이 동티다. 물론 보기에 따…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추모는 추모고, 선거는 선거지예”
5월 18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막 착륙한 비행기 창밖으로 빗물이 아롱거린다. 김해 시내를 가로질러 봉하마을로 향하는 동안 조금씩 굵어지던 빗줄기는 도착 즈음 장대비로 변했다. 그럼에도 마을 주차장은 각종 번호판을 단 대형 관광버스…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디지털 시대 최고의 중개자
치열하게 살았다. 58년 개띠는 앞서나가진 못할지라도 최소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유신독재 끄트머리에 대학에 들어가 1980년대 광장에서 민주화를 외친 그들은 뜨거웠던 함성이 잦아들면서 그 열정만을 가슴에 간…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경제 한숨, 먹고사는 문제 급해요”
“선거요? 우리는 관심 없어요. 먹고살기도 어려운데 선거는 무슨….”경기 평택시 통복동 통복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정남 씨는 선거 얘기가 나오자 손사래부터 쳤다. 쇠고기를 부위별로 손질하면서 혼잣말로 푸념도 했다. “선거 …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무슨 놈의 수정 … 다 끝났슈”
“내가 한마디만 하지유. 한나라당(후보)은 무조건 안 돼유.”“심대평도 이제 끝났어유.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총리 한다고 이회창이랑 싸우고, 당을 찢고 뛰쳐나온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유. 말 안 한다고 아무 생각도 없는 줄 아나…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현실 팍팍 그래도 낭만 세대…후배들아, 세상 두려워 마라!”
나(박훈상 기자)는 개띠다. 82년 3월 개띠로 태어났다. 그러나 개띠라는 것을 의식하며 살지는 않는다. 누군가 몇 년생이냐고 물으면 ‘82년생’이라고 할 뿐 ‘개띠’를 강조한 적은 없다. 그러나 58년생은 다르다. 늘 개띠가 따라…
20100524 2010년 05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