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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신 3인방 금융시장 재편 놓고 ‘수 싸움’
연상고법(延商高法)이란 말이 회자된 적이 있다. 한국의 양대 사학인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상경대와 법대 쪽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서 비롯된 말이다.하지만 최근 은행권만 좁혀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1991년부터 은행장을 3번이나 연…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주니어 외교관들 “북미 안 갈래요”
“북미 지역 희망자 없어요?”외교통상부(이하 외교부)가 놀랐다. 2009년 11월, 그해 합격한 외무고등고시 43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원부서 설문조사(1지망, 2지망 선택) 결과 단 한 명도 외교부 북미국을 지원하지 않았기…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찜질방으로 유인촌 장관 때리기?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추진 중인 ‘아트밸리 사업’이 7·28재보궐선거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7월 5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아트밸리 사업이) 유인촌 장관 한마디로 와인바…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손학규, 黨대표 경선에 뛰어드나
얼마 만이던가. 정말 오랜만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거(major leaguer)들이 한판 세게 붙을 모양이다. 잘해서든 어부지리든 지방선거에서 이겨 기력을 회복한 터라 더욱 성패가 흥미롭다.현재 민주당의 권…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강용석 성희롱 불붙은 진실게임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번호도 따갔을 거다.”강용석(41)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一波萬波)다. 소…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난 ‘희망과 나눔’을 사러 간다
때는 1988년 7월 고려대 경제학과 미시경제학 시험장. 당시 강의를 맡았던 이학용 교수는 학기말 시험문제 중 하나로 다소 황당한 문제를 냈다. ‘복권의 경제적 효용성을 논하라.’칠판에 문제가 쓰이자 강의실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인턴’이라는 귀중한 시간
요즘 ‘주간동아’에 활기가 돕니다. 대학생 인턴기자 덕분입니다. 스스로 아이템을 내고 열심히 취재하는 친구들을 보는 마음이 새롭습니다. 딱 1년 전, 저 역시 그 친구들처럼 동아일보 인턴기자로 2주간 주간동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아이들 영어 교육의 딜레마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유학 중인 동생네 부부가 한국에 왔습니다. 며칠 전 서울 광화문에서 올케와 단 둘이 점심을 먹었는데요. 시누이랑 올케라는 편치 않은 조합임에도 1시간 내내 수다를 떨 수 있었던 건 ‘아기’라는 공통화두 때문이었…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한미 외교·국방 “대북 추가제재” 外
Hot Issue한미 외교·국방 “대북 추가제재”7월 21일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역사상 처음으로 한미 외교·국방 장관(2+2)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회담에서 두 나라 장관은 한목소리로 확고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대북…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와! 시원한 ‘얼음세상’이다
전국 최고기온 35.9℃. 말만 들어도 땀띠가 납니다. 하루 종일 마룻바닥에 누워 팔랑팔랑 손부채도 소용없습니다. “우리, 시원한 나라로 여행 갈까?” 엄마 따라 나서니 에펠탑도, 자유의 여신상도 모두모두 얼음입니다. ‘하악, …
20100726 2010년 07월 26일 -

두물머리 수호신…강물도 쉬어 간다
나무 한 그루가 강가에 우뚝 서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만나는 곳, 두물머리다. 나무를 배경 삼아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영화를 찍고, 드라마도 만든다. 나무 안에 국난(國難)을 미리 알려주는 거대한 구렁이가 산다는 이야기도…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광고, 미술을 사랑한다!
하얀 화면과 진한 먹물이 작가의 손을 통해 선과 번짐으로 이어진다. 부분적인 외관이 점차 하나의 자동차로 완성된다. 농담(濃淡)으로만 표현된 고급차는 그렇기에 더욱 미려하다. 그림 속 자동차는 어느덧 실사(實寫)로 변해 저 멀리 질…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反正에 ‘죄인의 딸’로 둔갑 7일간 왕비, 49년간 폐비 비운
온릉(溫陵)은 조선 제11대 왕 중종(中宗)의 원비 단경왕후(端敬王后, 1487~1557) 신씨(愼氏)의 능이다. 단경왕후의 능침만 있는 단릉(單陵)으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산 19번지에 있다. 39번 국도와 인접하며 교외…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공인된 베끼기… 한국적 예능 있어야 롱런
런웨이를 연상케 하는 세트. 기나긴 런웨이를 앞에 두고 호스트와 도전자가 마주 선다. 정적이 흐르는 무대. 쇼의 긴장감은 무표정하게 서 있는 호스트의 한마디로 최고조에 달한다.“지금 내 앞에 젊고 아름다운 여성 5명이 서 있지만, …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세상 모르는 그들만의 ‘파워게임’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으로 불거진 여권 내 갈등이 7·1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으로 치달았다. 연일 터져 나오는 청와대 비서관과 국무총리실의 월권행위와 국정 농단 의혹, 이른…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불법 약탈 문화재, 돌려달라!”
최근 세계 미술계의 핫 이슈는 국가 간 벌어지고 있는 약탈 문화재 반환 공방이다. 문화재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나라들은 서구 주요 미술관을 ‘약탈자 집단’이라 규정하며 국제적 망신을 주는가 하면, 형사소송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결…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공부하는 술’이 맛있을 턱이 있나
와인은 술이다. 술이 인간에게 주는 이점은 기분을 좋게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알코올로 인해 뇌의 일부가 마비돼 몽롱한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소주도 술이다. 와인이나 소주나 인간을 기분 좋게 하는 알코올이 들어 있다는 점은 같다.…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글로벌 경제위기 속 군비경쟁 멈추지 않았다
인류 역사는 ‘전쟁으로 피를 흘려온 역사’, 곧 전쟁사(史)라 말할 수 있다. 한반도는 물론 중국이나 인도, 페르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역사나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친 유럽 역사를 보아도 크고 작은 전쟁은 끊임없이 되풀이됐다…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스탠스 넓히고 체중 분배, 왼쪽으로 오조준하라
실전에 나가면, 전혀 연습하지 않은 경사면에 공이 놓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름의 비법을 동원해 샷을 하지만 불안하기 그지없다. 연습장과 완전히 다른 느낌과 생소한 장소, 불안정한 자세까지. 이런 트러블 상황에서는 공의 위치도 바…
20100719 2010년 07월 19일 -

Neverending SPY
일본 주재 소련대사관 기밀실에서 나오던 검정양복 차림의 남자가 암호담당관과 마주쳤다.“백화점에 가봐야겠어. 내일이 귀국하는 날이잖아.”서류뭉치를 잔뜩 껴안은 암호담당관은 웃으며 대꾸했다.“좋은 걸로 많이 사게나, 유리.”동료의 어깨…
20100719 2010년 0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