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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학원 뺑뺑이 여름방학 ‘짱난다, 짱나’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주부 김미향(가명) 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대치동의 영어 전문 학원에서 상담을 받다가 깜짝 놀랐다. 5주간 이뤄지는 방학 특강 수강료가 무려 82만5000원이나 됐기 때문. 주 3일, 하루 4시간씩 하는…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특수通’ 부활 그러나 찻잔 속 태풍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검찰 인사가 7월 26일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인사는 MBC ‘PD수첩’ 스폰서 파문의 여파로 대규모 이동이 점쳐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찻잔 속 태풍’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검사장급 인사 …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벌처펀드, 부동산 사냥 제철 만났다
독수릿과의 일종인 대머리독수리 ‘벌처(vulture)’는 죽은 동물을 주식으로 삼는다. 커다란 날개를 편 채 하늘 위를 빙빙 돌다가 먹잇감이 사정권에 들어오면 시속 160km로 급하강해 낚아챈다. 이런 벌처의 특성을 빗대, 부실채권…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친구 따라 캠프 간다?
7월 23일 경기도 가평의 한 콘도형 가족호텔은 60여 명의 학생으로 북적거렸다. 한 사설 교육 업체가 호텔을 통째로 빌려 12박13일 초·중학생 대상의 자기주도 학습 캠프를 연 것. 이 캠프를 총괄하는 김모 씨는 “아이들이 스스로…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팽팽한 긴장 동북아는 어디로 가나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전개되는 동북아 국제정치가 가관이다. 정부는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일련의 일방적·외교적 조치를 취했다. 남북경협 단절과 북한 선박의 영해 통과 금지, 대북심리전 재개, 유엔 안전…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與 승리 환호성…묘한 긴장감, 野 민심 회초리…갈등의 시작
7·28재보선이 한나라당의 완승, 민주당의 완패로 끝났다. 계파별, 대권주자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여야 각 당은 이미 재보선 후폭풍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한나라당엔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간 긴장감이 흐르고…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아이스크림 녹는 소리
지난 6월 ‘주간동아’ 741호에 ‘아이스크림 벌써 더위 먹었나’란 기사를 썼습니다. 7월 1일 오픈프라이스(권장소비자가격 표시 금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인상된 아이스크림 가격 문제를 지적했지요. 당시 소비자들은 가격이 오른지도 …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캠퍼스를 지킨 친구들
“웬 식당가에서 시험을 보라는 거야?”2005년 초 대입 논술시험을 보러 지원한 학교에 갔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시험을 본 지하 광장은 패스트푸드점, 유명 식당, 커피 전문점, 편의점 등이 즐비해 꼭 쇼핑몰 푸드 코트 같았거…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사교육 괴물 여름방학 습격
아이를 특수목적 고등학교(특목고)에 보내는 조건. 할아버지의 경제력과 아버지의 이해력, 엄마의 정보력, 아이의 체력까지는 익히 알려져 있다. 최근 여기에 한 가지가 추가됐다. ‘둘째’의 희생. 1960~70년대 장남 1명을 대학에 …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정운찬 총리 사의 표명 … 개각 속도 빨라져 外
Hot Issue정운찬 총리 사의 표명 … 개각 속도 빨라져7월 29일 정운찬 국무총리가 취임 10개월 만에 총리직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국무총리직을 사임하…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거침없이 여자축구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한두 명은 거뜬히 제치고 승부를 결정짓는 회심의 한 방까지…. 요즘 ‘지메시(지소연)’ 언니 덕분에 정말 축구 할 맛 납니다.“여자들이 무슨 축구냐”고 곱지 않게 보는 분들께 거침없이 하이킥 한 방 날립니다.
20100802 2010년 08월 02일 -

원시 자연미 오롯이 간직 싱그럽고 대견한 ‘동해의 보석’
울릉도는 생명력 넘치는 섬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천연 원시림이 있는가 하면, 생수보다 맛 좋고 시원한 천연 암반수가 곳곳에 흐른다. 섬 전체를 에워싼 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쪽빛, 비췻빛, 에메랄드빛이다. 해안절벽과 기암괴석…
20100726 2010년 07월 27일 -

해금강 못지않고 지중해 부럽지 않은 풍경일세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그러나 막상 거제도에 가보면 섬이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이 섬과 뭍 사이의 좁은 물목인 견내량에는 한강 다리만큼 큰 신거제대교가 놓여 있고, 다리를 건너면 장승포항까지 왕복…
20100726 2010년 07월 27일 -

잠 못 드는 재밌는 뱃길 제주 비경 신나는 올레길
제주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비행기 대신 배를 타고 가는 여행객이 부쩍 눈에 띄는가 하면, 몇 해 전 시작된 제주 올레여행이 전국에 걷기여행 붐을 일으켰다. 제주여행이 해외여행보다 비싸다거나, 한두 번 가봤으니 더는 볼 것 …
20100726 2010년 07월 27일 -

아무 데나 멈춰서면 거기가 한려수도 전망대…
불교 경전인 ‘화엄경’에는 ‘약인욕료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體唯心造)’의 네 문장으로 이뤄진 ‘사구게(四句偈)’라는 게송(偈頌·부처의 공덕을 찬미하는 노래)이 있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
20100726 2010년 07월 27일 -

푸른 초원 위 하얀 등대 꿈에서 본 그곳이었구나!
소매물도는 손바닥만 한 섬이다. 메뚜기 이마빡만 한 땅이다. 면적 0.51km²에 해안선 길이 3.8km. 11가구 주민 20여 명(2010년 4월 현재)이 산비탈에 제비 둥지 같은 집을 달고 산다. 섬마을 뒤쪽에는 삐죽삐죽 바위산…
20100726 2010년 07월 27일 -

세연정 누마루 난간에 고산 윤선도 자취 남았네
해남 땅끝선착장에서 보길도까지 뱃길로 1시간쯤 걸린다. 풍광 좋은 다도해 뱃길이라, 실제로는 훨씬 짧게 느껴진다. 면적이 33km2, 해안선 길이가 41km인 보길도는 섬치고는 높은 산이 제법 많다. 바다에서 바라보면 커다란 종 하…
20100726 2010년 07월 27일 -

열강이 탐낸 해상 요새 쪽빛 휴식처로 거듭났다
거문도는 여수 앞바다 뱃길 끝에 있다.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쯤에 있다. 여수에서 남쪽으로 114.7km, 제주에서 동북쪽으로 86km 거리를 두고 있다. 겨울 맑은 날엔 거문도 등대에서 눈 덮인 한라산 봉우리가 보인다. 제주 갈치나…
20100726 2010년 07월 27일 -

돌·바람·파도 삼형제 ‘다도해 진주’를 만들었다
‘다도해의 진주’ 홍도로의 여름 여행은 아주 낭만적이다. 운 좋게 날씨가 쾌청하면 눈에 들어오는 풍경마다 선경(仙境)이 따로 없다. 우뚝 솟은 해벽(海壁)의 질감이 멀리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바닷바람에 하늘거리는 원추리 꽃의 때…
20100726 2010년 07월 27일 -

모래섬 신기루 품은 푸른 바다 위 파라다이스
대이작도는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 등과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딸린 섬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20분쯤 달리면 당도할 수 있다. 면적 2.57km2, 해안선 길이가 18km인 대이작도는 걷거나 자전거를…
20100726 2010년 0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