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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갈겠다”… 대호 본색
“이번만은 다를 것이다. 믿어보겠다.”2010시즌 연봉 3억9000만 원을 받았던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타격 7관왕이란 위업을 달성했고, 세계 야구사를 바꾼 9연속경기 홈런 신기록도 작성했다. 비록 팀은 3년 연속…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남인도의 설 ‘퐁갈’을 아십니까?
1월 14일부터 4일간 인도 남부지방의 거리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거리에는 긴 바나나 잎줄기나 코코넛, 꽃 등을 파는 가판대가 줄지어 들어찼고, 한밤중 난데없이 코끼리와 그 뒤를 따라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는가 하면 아파트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금수저 물고 태어나는 ‘웬델 家’
프랑스 파리 서부 중심가의 500㎡ 면적, 시가 40억 원의 한 호화 아파트에는 장 모리스(58)라는 문학기자가 살고 있다. 현관문을 열고 집에 발을 들이면 그의 여덟 살 때 모습을 담은 거대한 초상화가 벽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골프장 안 돼!” 기장郡의 반란
“기장군이 아니라 골프군으로 바꿔 부릅시다.”부산 기장군 한 주민은 “해도 해도 정말 너무한다”며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가뜩이나 골프장이 많은 기장군에 3곳이 더 생긴다는 소식이 지역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부산시 도시개…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산은 변함없이 묵언정진 인간만이 늘 분주하구나
빠르고 높고 넓고 편한 길을 버리고일부러 숲길 고갯길 강길 들길 옛길을 에둘러아주 천천히 걷고 또 걸어서 그대에게 갑니다잠시라도 산정의 바벨탑 같은 욕망을 내려놓고백두대간 종주 지리산 종주의 헉헉앞사람 발뒤꿈치만 보이는 길 잠시 버…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김포 재개발 현대건설 ‘토지계약서’ 속였나, 속았나
경기 김포시 고촌면 향산리 일대는 수도권 개발 예정지 가운데 한때 가장 주목받았던 곳이다. 인근 김포한강신도시(장기동, 운양동 일대)보다 서울에 더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교통도 편리한 데다 한강 조망권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쉿, 바람이 잠시 머물면 신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1월 15일. 점심식사를 하고 간편한 운동화 차림으로 길을 나선다. 오늘따라 경주 동남산 사적지를 둘러보는 일정이 산책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듯 가볍게 느껴진다. 하지만 신라의 보물 길을 걷는다는 역사적 무게감은 절대 가볍지 않다…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커져라! 타이거 마스크 감동
일본에선 지난 연말 이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양호시설 고아들에게 란드셀(등에 메는 통가죽 가방) 등을 보내는 기부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타이거 마스크 현상’으로 불릴 정도다. ‘타이거 마스크’는 1968년부터 1971년까…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바람이 놀다 간 언덕 너머 동백꽃 봉오리가 ‘눈인사’
북녘 땅에 위치한 금강산은 계절별로 다른 이름을 지닌다.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 산세가 수려하고 물도 맑은 데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남북 화해 분위기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총 맞아 죽어나가도 “총이 좋아”
미국에서는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면 일시적으로 총이 더 많이 팔린다. 사건을 계기로 규제가 강화될지 모른다는 우려로 일종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011년 1월 8일 애리조나 주 투산의 한 쇼핑센터에서 괴한이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엄마의 새 남편 가족과 동거 중
#1 마르티나는 조부모가 모두 6명이다. 엄마 줄리아가 새 남편 파올로와 재혼하자, 파올로의 부모는 마르티나를 ‘손녀’로 맞아들였다. 마르티나는 부모가 이혼한 뒤 여동생 라우라와 같이 엄마와 살았다. 파올로도 초혼에서 낳은 남매 사…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대학 강의실 ‘열공모드’로 전환
대학가에 ‘잘 가르치기’ 바람이 거세다. 부실한 학부 교육을 바로 세우자는 움직임이다. 지지부진하던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2010년 6월 교과부는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이하 ACE 대학) 11곳…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악! 해병대 최선입니다, 확실해요
“어렸을 때부터 해병대 팔각모와 빨간 명찰을 꿈꿨습니다. 연평도 사태를 보며 꿈은 절박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면 될 때까지 지원할 겁니다.”스물한 살 청년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원할 겁니다”라고 외치는 그의 표정과 목…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설’까지 서럽게 얼었다
유난히도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다. 서울지역의 최저기온이 연일 영하 10℃ 이하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10년 만에 닥친 한파가 더욱 춥게 느껴지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설날을 며칠 앞둔 겨울밤,…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지옥에서 살아 온 전사 그대들은 지상 최강 ‘인간병기’
마치 영화 같았던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우리 군의 특수전부대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크다. 선원의 인명이 다칠까 꼼짝도 못하던 상황에서 전광석화처럼 해적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한 군인은 해군 특수전(UDT…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EBS 교재 판매 욕심 너무 과했나
지난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유독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렸다. 교재 및 강의 무단 복제와의 전쟁 선포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는 수능과 EBS 연계율을 7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2010년 4월 EBS는 선제적 대…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제주항공, 동북아 대표로 날아오른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제주도에서 며칠간 머물려면 50만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다. 가장 저렴한 민박집에 머물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어도 그 정도의 비용은 기본적으로 필요했다. 그래서 가난한 대학생이 제주도에 가서 며칠간 놀고 오…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화장품도 한류 … 불티나게 팔린다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1월 24일 오카다 사야카(20) 씨 일행이 서울 명동 중앙로 ‘화장품거리’의 한 화장품가게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유창한 일본어로 이들을 맞이했다. 이번이 5번째 한국 방문이라는 사야카 씨는 “한국에 올…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竹이는 사연 … 이국적 분위기 … 시간이 날 껴안아주더라
이 추운 겨울에도 나무들은 꺾이지 않았다. 대나무, 전나무, 메타세쿼이아 모두 제각기 살아갈 방법을 찾았다. 줄기가 얇은 대나무는 이리저리 바람에 휘날리며 잎에 쌓인 눈을 툭 털어냈다. 기둥이 두꺼운 전나무는 성가신 잎을 벗고 묵묵…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얼어붙은 ‘자연사 박물관’ 겨울 철새 날아가고…
겨울엔 움츠러들게 마련이다. 조금이라도 밖에 나가 걷다 보면 귀와 코끝이 시려 빨리 실내로 들어가고 싶다. 올겨울은 더 추웠다. 영하 20℃ 가까이 내려가는 기온과 칼바람, 폭설 때문에 5분 이상 걸어본 적이 있는지 가물거릴 정도다…
20110131 2011년 0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