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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은 감격인가 준비된 몸짓인가
2011년 아시안컵에서 기성용의 골 세리머니가 이슈로 부각됐다. 기성용은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TV 중계 카메라를 향해 원숭이 흉내를 냈다. 이는 유럽 등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경우가 많다.…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취집’간 그녀들 ‘프로주부’로 살다
“상사 중에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중년 여성은 몇 명이나 돼?”직장인 친구 몇 명에게 물었다. 예상대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숫자가 나왔다. 이들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 시기는…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복고야 놀자!”…세시봉 대박 효과
“난 철들면 염할 것 같아. 내가 죽을 때까지 철들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송창식)“너 철들지 마. 나 염하는 거 싫으니까. 나 죽기 전엔 죽지 마!”(윤형주)“너 죽을 때 같이 죽으면 되지.”(송창식)이 대목에서 눈물이 왈칵 솟…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문화예술계 ‘중년돌’ 전성시대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가장 주목받는 커플은 주인공인 유승호(김민재 역)와 서우(백인기 역)가 아니다. 아름다운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조성하(김영준 역), 김희정(윤정숙 역) 커플이다. 애정 없는…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해적’과 ‘탐험가’는 종이 한 장 차이
‘해적’은 바다의 도적이란 뜻이지만, 소말리아 해적들은 자신을 도적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네 나라 근해에 외국 어선들이 와 불법으로 조업하고 부자 나라 기업들이 산업폐기물을 마구 버리는데도, 이를 응징할 공권력이 무력해 어민인…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잡힐 듯한 꿈은 멀고 좌절과 패배는 닥치고 ‘시나리오’는 서럽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촉망받던 젊은 작가 최고은씨가 홀로 죽음을 맞았다. 나이는 서른둘, 사망 원인은 지병과 굶주림. 월세는 몇 달째 밀린 상태였고, 가스…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법의학으로 무장한 살해범” VS “억울한 누명 씌우는 것”
서울서부지방법원은 2월 4일 경찰이 만삭인 아내 A씨(29)의 목을 손으로 눌러 살해한 혐의로 모 의대 전공의 B씨(31)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사고사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있다’며 기각했다. 이 사건이 세인의 관심을 폭발시키…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묵직한 지갑 여는 중년 신사들
#중견기업 CEO 김모(53) 씨는 요즘 “세련되고 젊어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40대 때는 오히려 50대로 오해받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기분 좋은 변화가 일어난 셈. 그 변화의 비결은 슈트와 구두에 있다. 김씨는 늘 사이즈가 …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수의사’ 씨가 마른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 축산농가를 휩쓸고 있다. 허술한 초동 대처와 가축 방역체계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는 ‘씨가 마른’ 산업동물(소, 돼지, 닭) 수의사를 수소문하느라 한바탕 홍역을…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그날 경북대병원엔 ‘仁術’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4세 여자아이가 사망했다. 갑자기 복통을 느낀 아이가 경북대학교병원(이하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대구시내 총 5곳의 병원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치료를 요청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외모·패션은 인생살이에 중요, 나이보다 열 살 젊게 산다!
‘주간동아’는 온라인 리서치업체 ‘마크로밀 코리아’에 의뢰해 ‘NEO 50’의 연령층인 48~52세(1959~1963년생) 중 인터넷을 이용하는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11년 1월 24~25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신뢰구간 95…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Bravo! ‘NEO 50’
‘하늘의 이치를 안다’(知天命)는 고상한 옛말도 있지만, ‘늙음이 시작된다’(初老)는 다소 슬픈 표현도 있다. 50세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한 획을 그었던 1980년 당시 스무 살이었던 말간 청년들이 2011년 올해 …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한 자유주의 경제학도의 도발적 비판, ‘장하준은 현명한 독재자 기다리나’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장하준 교수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날 선 비판으로 한국 경제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의 신간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까지 꼽힌다. ‘주간동아’는…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묻지마 퇴직연금 몰아주기?
HMC투자증권이 증권계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1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1월 3일 HMC투자증권은 “2010년 12월 말 HMC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20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의 적립금 1조 원…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대한해운 사기극이 기가 막혀
1월 25일 국내 4위 해운업체인 대한해운이 유상증자를 실시한 지 불과 40여 일 만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한 편의 사기극을 연상시킨다. 회사의 부실을 숨긴 채 무리하게 자금을 차입하려 한 경영…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LH공사, ‘혈세 먹는 하마’ 시간문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출범했을 때 세간에선 빚을 먹고 자라는 괴물이 탄생했다며 걱정했다. 이런 걱정대로 LH공사의 부채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2010년 12월 말…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쌀 줄게 핵 포기”… 美-北, 3번째 밀고 당기기
북한의 인도적 문제를 담당하는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는 방한 중이던 2월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식량 지원의 세 가지 원칙을 밝혔다. 그는 특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수요에 기반해야 하고 …
20110214 2011년 02월 11일 -

“MB, 개헌 논의 8차례 요구 한나라당은 직무 유기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해 8월 8일 입각한 이후 줄곧 ‘개헌 띄우기’에 매달렸다. 벌써 6개월째다. 이 장관 스스로도 “거의 (개헌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공론화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잠시 개헌 논의에 불이 붙는가 싶…
20110214 2011년 02월 11일 -

퇴직연금 문맹 탈출기
“아빠, 내가 나중에 돈 벌면 매달 200만 원씩 용돈 줄게. 나만 믿어!” 학창시절 아버지에게서 용돈을 받을 때 종종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에게 고맙다 하기 왠지 머쓱해서 한 말이었지만, 저는 돈을 벌면 은퇴한 부모님에게 정말…
20110214 2011년 02월 11일 -

최후의 만찬이 남긴 여운
2월 1일자로 단행된 검찰 고검장급 간부 인사를 두고 검찰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2009년 8월 고검장 인사가 있은 후 1년 6개월 만의 이동이어서, 시간상으로 본다면 “때가 됐지”라고 무심코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러…
20110214 2011년 0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