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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목소리에 “아, 신이여!”
얼마 전 ‘한글로의 여행’이란 책을 읽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시로 유명한 일본 시인 이바라기 노리코가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면서 쓴 에세이집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그의 시집들은 아직 우리나라에 번역된 적이 없다는 …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남편이 출장 간 사이 아내는?
남편이 모처럼 2박3일 지방출장을 떠났다. 그런데 왜 이리 내 마음이 설레는 것일까?마치 쇠사슬에 얽매었던 몸이 풀어진 듯 가슴이 뻥 뚫어진 것도 같고 갑자기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기도 한다.어머! 사랑의 유효기간이 벌써 지났다…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한국 그림책 끝내줘요!
우리 그림책 ‘마음의 집’(김희경 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창비)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하 볼로냐 도서전)에서 주는 라가치 상(Ragazzi Award) 논픽션 부문 대상작으로 결정됐다. 라가치 상은 2년 이내 출간된 …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이방인 남녀를 묶어낸 시애틀 안개
사랑의 묘약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시한부일 것이다. 영원히 사랑하고 싶다는 바람이야말로 가장 오래된 거짓말. 오히려 제한된 시간이 열정을 자극한다. 불치병이나 범죄는 연애의 걸림돌이 아니라 가장 자극적인 촉매가 된다. ‘러브 스토리…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外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강인숙 지음/ 마음산책/ 248쪽/ 1만6000원박완서, 유치환, 노천명, 이광수, 백남준, 장영주 등 예술가들의 육필 편지 49편에 대한 해설집. 저자인 영인문학관 강인숙 관장은 그간 문인과 예인의 편지 2…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이웃 간 개싸움 … ‘고소’했는데 ‘불구속 기소’
얼마 전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40대 여성 공무원 A씨가 애완견 문제로 이웃을 허위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되레 형을 선고받았다는 기사가 주요 언론에 실렸다.사건 개요는 이랬다. 개를 극도로 싫어하는 A씨는 옆집 애완견을 어떻게 …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말 한마디, 역사와 미래가 된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저의 네 명의 자녀가 피부색이 아니라 인품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을 꿉니다.”표현은 간결하고 내용은 소박하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1963년 연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그럼에도 21세…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얼얼했던 겨울 맛, 몸으로 말한다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거듭한 황태에도 봄기운이 슬며시 들면서 그 살이 부풀어 오를 때가 됐다.황태는 명태로 만들어진다. 즉 ‘노란 명태’라는 뜻이다. 명태의 별칭은 참 많다. 말리면 북어, 얼리면 동태(凍太…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신용카드 포인트 쇼핑몰 물건 구매하죠!
이제는 사용이 대중화된 신용카드. 현명한 소비자라면 신용카드 사용으로 포인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차곡차곡 적립한 신용카드 포인트는 현금이 부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신용카드 포인트를 얼마나 알뜰하게 사용할까.‘주간…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그래, 오리알은 절대 기죽지 않거든
다소 모자라지만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캐릭터가 있다. 조각 미남·미녀도, A급 스펙의 엄친아도 아닌데 왜 자꾸 눈길이 갈까. 평택대 김용희 교수가 현실과 매체 속에서 ‘뜨는’ 캐릭터를 찾아 그 면면을 분석한다. 첫 번째 인물은 …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스티브 잡스 그 후, 애플 선장 맡을까?
췌장암을 앓았던 스티브 잡스가 세 번째 병가 중이다. 얼마 전 ‘내셔널 인콰이어러’라는 주간지에서 6주밖에 못 산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의 초췌한 사진을 공개하자 또다시 건강상태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백악관에선 버락 오…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자식을 꾸짖지 않고 어떻게 잘 키웁니까?
새 학기가 시작되는 요즘, 상위권에 오른 네이버 청소년 검색어가 묘한 여운을 남긴다. ‘친구 사귀는 법’ ‘새내기 친구 사귀는 법’. 인터넷 지식인에 사람 사이 친교법을 묻는 10대들이 낯선 한편, 새삼 인성교육이라는 단어를 곱씹게…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 더 이야기하고파
2월 23일 한국 아동출판계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림책 ‘마음의 집’의 작가 김희경 씨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전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받은 것. 라가치상은 동화작가들 사이에서 ‘아…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개척자 사명감으로 종교를 톺아보겠습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종교’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인류 역사상 빛났던 모든 문화의 이면에는 ‘종교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종교는 우리 모두가 고해야 할 주제입니다.”봉은사 땅밟기, 소망교회 폭력사건, 수쿠크법…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MB맨들의 금융영토 전쟁 우려스러워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이 보이는 곳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비유적 표현이지만 사실관계 유무를 떠나서 이 말을 듣고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업계가 은행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비해 덜 발달한 분야 역시 은…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부활投 BK “올 시즌 일낸다”
언제부턴가 ‘풍운아’란 별명이 붙은 김병현(32). 그가 3년의 공백을 딛고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4년 만의 프로무대 복귀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천재로 인정받는 재능과 반항 이미지를…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이놈의 ‘옴니아2’ 울화통 터져
옴니아 유저들이 ‘뿔’났다.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라며 야심차게 내놓았던 그 ‘옴니아2’ 유저들이다. 옴니아2는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탄생했고, 당시 100만 원에 가까운 고가임에도 77만 명의 유저를 확보했다. 그런 옴니…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공무원이 불에 타 죽었다
1월 25일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서는 공무원 한 명이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오일 마피아’의 소행이었다. 오일 마피아란 등유, 휘발유 등을 훔쳐 값싼 유사성 휘발유를 섞어 파는 범죄 집단을 말한다. 사건이 있던 …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지진으로 더 단단해진 ‘형제국 우애’
3월 1일 오전, 호주 수도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2분 동안 거행됐다. ‘형제 국가’ 뉴질랜드의 불행한 사태를 안타까워하는 분위기가 호주 전역으로 이어졌다. 국회의원들이 의사당…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무대가 별거냐, 당신 꿈을 올려라!
대극장에서 하는 뮤지컬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어마어마한 무대와 풍부한 성량의 배우, 비싼 티켓값 등에 입이 떡 벌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뮤지컬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다. 조금만 방법을 알면 경제적으로 뮤지…
20110307 2011년 03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