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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돕겠다고? 음원시장 왜곡부터 시정하라”
”우리는 해외시장에서 거둔 가시적 성과가 없어 인터뷰하기 쑥스럽네요.”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최성준(41) 업무최고책임자(COO)의 과잉 겸손이다. ‘서태지와 아이들’로 유명한 양현석(41) 대표가 이끄는 YG는 한국뿐 아니라…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유럽소녀 흥분 그 후 케이팝의 불편한 진실
“장편소설이 독자에게 감흥을 주려면 5시간이 필요하지만 연극이나 영화는 2시간이면 족해. 반면 노래는 단 3분이면 충분하잖아. 그래서 노래가 위대한 거야.”1980~90년대 대학가 운동권에서 프로파간다를 책임진 노래패는 자신들의 장…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매너학 “‘좌빵우물(좌측엔 빵, 우측엔 물)’만 챙겨도 매너 꽝 소리 안 듣죠”
대우조선해양 남상태(61) 사장은 1년에 120일가량 외국에 머문다. 배를 팔러 세계를 돌아다닌다. 선박은 한국을 먹여 살리는 효자 상품. 30년간 배와 쇠를 벗 삼아 살아왔다면서 그가 웃는다. 수년 전 그는 아내와 함께 왈츠를 배…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지난 10년간 무려 10조 원 근저당 설정비 소송사태 오나
6월 초 저축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1억 원을 받으려던 김모(52) 씨는 최근 대출 신청을 며칠 미루기로 했다. 7월 1일부터 근저당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 대출을 받으러 저축은행을 찾았을 때 은행직…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CJ 1조 원 외부 실탄 어떻게?
6월 29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은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그룹(이하 CJ)의 기자간담회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리한 인수가 아니냐는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기…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나 죽이려는 정치공작, 성공 못한다”
민주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박지원 의원은 “제가 나오던 연속극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벌써 조용히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진두지휘할 민주당 차기 대표에 도전할 뜻을 품었기 때문이다.“당대표 경선…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구제역이 여전히 슬픈 하늘
마지막 발걸음 떼기가 얼마나 무거웠을까.‘구제역’이란 낙인이 찍힌 채 생매장된 우공(牛公)들. 49재도 훨씬 지났건만 하늘은 아직도 억수 같은 눈물을 쏟아낸다.행여 원혼의 분노가 빗물에 섞여 흐를까 안절부절못하는 인간들!부디 그들의…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요란한 청와대 회동 실망스러운 민생 대책 外
요란한 청와대 회동 실망스러운 민생 대책6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회담을 열고 6개항의 민생회담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고,…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그 젊은 날 열정을 후회 없이 부르다
차갑고 어두운 캐나다 토론토 외곽도로. 인적 드문 그곳 매서운 바람 속에 한 젊은이가 공중전화를 붙들고 주문한 피아노가 도착하지 않는다며 항의한다. 하지만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말과 잘못 걸렸다는 대답만 공허하게 들린다. 청년은…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지금은 연애 중 노래만큼 할 얘기 많겠죠”
실로 얼마 만인가. 백지영(36)을 다시 만난 게. 2003년 가을, 4집 앨범 ‘미소’를 냈을 때가 마지막이니 8년 남짓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그는 ‘발라드 여왕’이자 ‘OST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2년 6개월 만…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90분에 그 많은 이야기 욱여넣기
“꼬라지 하고는~.” 5년 전 주말 저녁마다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도회적 이미지를 가진 배우 한예슬이 꽃무늬 ‘몸뻬’ 바지 차림으로 얼굴에 덕지덕지 양념을 묻혀가며 자장면을 먹던 장면은 지금 떠올려도 …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패션 공부하려는 당신 당장 잡지를 펴라
저녁 8시부터 시작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새벽까지 이어졌다. 우리는 1990년대 가요를 시작으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세르주 갱스부르의 음악과 영화 그리고 그가 사랑한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섬세하게 흔들렸던 탁자 위 촛불의 움…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위기 탈출 ‘벙커샷’ 피니시 잊지 마세요
벙커샷은 어렵다. 한 번에 쉽게 빠져나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몇 번씩 탈출을 시도해야 할 때면 힘이 쭉쭉 빠진다. 반면 프로 골퍼의 벙커샷은 환상적이다. 홀 1~2m에 바짝 붙이는 것은 기본이고, 때로는 그냥 홀로 빨려 들어가…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은퇴자들 거리 곳곳 고소한 꼬치 튀김 소리
오사카 번화가인 난바(難波) 남동쪽에 있다. 지하철 사카이스지센(堺筋線) 에비스초(惠美須町)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상점가고, 길을 따라 들어가면 츠텐가쿠가 보인다. 1개당 100엔(1300원) 하는 갖은 꼬치가 기름에 튀겨…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하버드 인텔리전스 外
하버드 인텔리전스빌 머피 주니어 지음/ 백승빈·김정혜 옮김/ 비즈니스맵/ 412쪽/ 1만5000원세상을 움직이는 사람 중에는 하버드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들 중에는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하버드대…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시원하고 달콤하고 참외가 요리로 변했네
벌써부터 덥다. 습한 날씨는 사람을 슬슬 지치게 만든다. 아스팔트를 달구는 햇볕도 장난이 아니다. 이런 날은 빨갛게 달아오르는 피부가 걱정이다. 하얀 모시옷을 꺼내 입고 외출 준비를 한다. 뽀송뽀송한 모시 덕에 기분이 좋아진다. 한…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욕먹을 각오로 묻는다 조미료 쓰십니까?
최근 기획한 일이 있어 서울의 오래된 음식점을 돌고 있다. 음식점 주인이나 그곳에서 오랫동안 일한 분들을 인터뷰하고, 가능하면 주방도 살펴본다. 오래된 유명 음식점은 섭외하기가 쉽지 않다. 주인과 통화하기도 어렵다. 전화받은 직원이…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커피 천국’ 파푸아뉴기니를 아세요?
파푸아뉴기니 여행길은 일본을 거친 경로였다. 저녁 9시에 나리타(成田)공항을 출발한 에어 뉴기니 항공사 소속 PX 55편은 6시간 30분을 날아 다음 날 새벽 4시 30분(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도착했다. 주한…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뚱뚱한 것이 죄가 된다고 누가 말하는가?
노출의 계절이다. 봄부터 옷으로 아슬아슬하게 가려왔던 늘어진 뱃살은 이제 도심의 거리, 수영장, 해수욕장에서 사정없이 드러난다. 많은 사람은 휴가를 앞두고 ‘작심 3일 다이어트’에 한숨 쉬며, 심지어 지방흡입 수술까지 생각한다. 그…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책 쓰는 연예인 소셜테이너 전성시대 개막
탤런트 차인표가 소설가로서 두 번째 장편소설 ‘오늘예보’(해냄)를 펴냈다. 이 소설에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기막힌 운명의 세 남자가 등장한다. 웨이터 생활로 돈을 모아 사업을 시작했지만 거듭 실패하는 바람에 노숙자로 전전하…
20110627 2011년 0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