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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 돋보이는 보르도의 숨은 보석
악수하려고 잡은 스테판의 손은 흠칫 놀랄 만큼 거칠었다. 알알이 박인 굳은살은 마치 포도나무껍질을 연상케 했다. 세계 최고 와인 산지인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서 자수성가한 와인 장인답게 그의 눈빛은 형형했고, 체격은 다부…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청년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시절
오늘날 우리는 인상파 화가 마네, 모네, 르누아르의 이름을 알지만 그들의 동료이자 친구였던 프레데리크 바지유(1841~1870)는 잘 모른다. 모네 등과 함께 화가 샤를 글레르의 화실에서 그림을 배운 바지유는 1870년 터진 보불(…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치킨게임, 핵전쟁을 막아라
1962년 10월 27일 토요일 새벽 2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알렉세예프 소련대사를 만나 “전쟁이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은 5%”라고 경고했다. 알렉세예프는 암호실에 들어가 흐루쇼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에게 전보를 보…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똘끼’ 충만 퍼포먼스, 패기의 신인
1월 18일 서울 홍대 앞 레진코믹스V홀(옛 V-Hall). 캐나다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맥 드마르코의 내한공연이 열렸다. 국내에서는 음반은커녕 음원도 유통되고 있지 않지만, 지난해 발매된 2집 ‘Salad …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전쟁, 국가, 애국심에 대한 진지한 성찰
영화계에서 보수적이라는 평가는 일종의 낙인과 같다. 한국 영화계만 그런 게 아니다. 할리우드나 유럽처럼 제 나름 이름을 걸고 영화를 찍는 작가주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한 명의 예외가 있다. 바로 클린트 이스트…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창조경제는 세금 창조 경제?
세금폭탄을 넘어 그야말로 세금지뢰밭이다. 국민은 연말정산 소득세법 개정 이후 13월의 월급은 고사하고 13월의 세금폭탄을 맞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선진국, 기준임금 문제 어떻게 풀었나
1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현대자동차(현대차) 통상임금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렸다. 정치적 사건이나 엽기적 사건이 아닌 노동 관련 소송 1심임에도 이 판결은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첫째 이유는 소송액 규모가 단일 사…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장그래’ 두 번 죽이는 비정규직 대책
이제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계약직인 시대다. 1월 1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중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 또는 중퇴하고 처음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던 만 15∼29세 청년은 76만10…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부익부-빈익빈 세제 개편, 이대로 둘 건가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첫 세법 개정안은 정치권은 물론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 가만 둬도 10조 원 넘게 발생하는 세수 부족 상황에서 최소 135조 원의 재정 수입이 필요한 복지공약을 발표해 국민의 기대를 한껏 모은 데다 …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3월 노동시장 대격변 오나
“시간이 많지 않은데 노사정(노동계, 경영계, 정부)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이해타산을 따지면 아무 일도 안 된다. 각자 다소 희생하더라도 이번엔 반드시 노동시장 구조를 바꾸겠다는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문제의 ‘거위 깃털’ 칼날로 돌아오다
2015년 1월 새해 벽두부터 국민적 공분(公憤)을 사고 있는 봉급생활자의 연말정산 방식 변경은 박근혜 정부 출범 5개월도 안 된 2013년 8월 8일 정부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대통령 호위무사들 방패 내려놓다
“대통령 호위무사들이 방패를 내려놓기 시작했다.”최근 새누리당 ‘친박계’(친박근혜계)의 분위기를 비유한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던 이들이 청와대를 향해 다소 까칠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지난 연말 ‘친박의 …
20150126 2015년 01월 26일 -

성난 ‘유리지갑’ 대폭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장인들은 새해 첫 달 월급을 손꼽아 기다렸다. ‘13월의 보너스’라 부르는 연말정산 환급금은 직장인에게 명절 보너스에 버금가는 작지만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확 달라졌다. 13월의 보너스가 피할…
20150126 2015년 01월 23일 -

환영받지 못한 아이들
‘어린이집 원아 폭행’사건이 일어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어린이집 입구에 붙은 사과문이 사람들이 던진 달걀로 얼룩져 있다. Canon EOS-1DX, ISO 1600, F10, T-1/100Sec, 렌즈 70-200mm
20150126 2015년 01월 23일 -

“북한 특권층 자제들과 동고동락 6개월 책으로 펴내 ”
“그곳에서의 시간은 다르게 지나가는 듯했다. 세상으로부터 차단되어 있으면 하루하루가 그 이전의 하루와 똑같다. 이런 동일성은 영혼을 갉아버려 인간을 해에 맞춰 깨어나고 어둠의 시작과 함께 잠이 드는, 단지 숨 쉬고 일하고 소비나 하…
20150126 2015년 01월 23일 -

20대 미혼녀는 모두 행복하고 40대 이혼남은 정말 불행할까?
‘돈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라.’ 돈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태를 풍자한 속담이다.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 수십 년 전에 비해 먹고사는 문제는 그럭저럭 해결됐다. 하지만 돈에 대한 한국인의 욕망은 여전히 강하다. 인터넷…
20150126 2015년 01월 23일 -

“우리 아이 어디에 맡기죠?”
‘천사’라고 믿었던 교사는 악마였다. 1월 14일 공개된 인천 A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에 국민은 분노했고 엄마들은 울었다. 네 살 여아는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머리를 맞고 바닥에 나자빠졌다. 가해자 양모(33·…
20150126 2015년 01월 23일 -

‘백제의 미소’는 솔바람을 타고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충남 서산 땅을 밟았다. 아니, ‘강댕이골’의 서산마애삼존불을 다시 찾았다. 한 해에도 몇 번씩 들락거리는 길이라 전혀 낯설지 않았다. 서산IC에서 강댕이골까지 짧은 길에도 ‘비산비야(非山非野)’로 함축되는 내포…
20150119 2015년 01월 19일 -

한겨울 입 냄새 韓方으로 잡는 법
‘어휴, 냄새야. 말을 해, 말아.’누군가와 대화하다 이런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입에서 풍기는 역한 냄새 때문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입 냄새가 심하다”고 말했다가 상대방의 마음이 상할까 봐 잠깐 숨을 참고 마는 이가 대…
20150119 2015년 01월 19일 -

“융합의 과학,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
“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저 공부가 재미있고 잘하고 싶었죠. 새벽까지 연구에 매달리다 불 꺼진 캠퍼스를 혼자 걸어 나오는 게 좋았어요. 그 상쾌함, 기쁨과 보람을 따라온 게 전부입니다.”단발머리의 김필…
20150119 2015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