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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야 한다”
추석과 겨울 김장을 책임질 고랭지 배추가 한창 자라고 있다.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으로 배추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요즘, 9월 배추 농사마저 신통치 않으면 ‘배추 파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다행히 요 며칠 폭우가 물러나고,…
박해윤 기자 2018년 09월 11일 -

국민연금 수익률에 일희일비 말자
8월 21일자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 성과를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사분기까지 노르웨이 국부펀드 수익률은 0.27%였다. 이처럼 좋지 않은 성과를 거둔 가장 큰 이유는 금융 섹터 주식에…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9월 04일 -

‘천만이 엄마, 아빠’를 진실로 응원하려면
“천만이 엄마, 수유하실 시간이에요.” 2년 전 이맘때였다. 나는 산후조리원에서 난생처음 겪는 모유 수유라는 난제에 직면해 매일 밤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새벽에 아기와 씨름하고 있는데, ‘천만이 엄마’가 수유실에…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8년 09월 04일 -

괴테 曰 “영원한 것은 맥주뿐!”
영국의 문호 오스카 와일드는 말년에 불행했다. 그는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자라는 죄목으로 2년여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수감 중인 그에게 허락된 것은 몇 개비의 담배와 약간의 맥주였다. 맥주가 오스카 와일드 말년의 동반자였던 …
서정보 기자 2018년 09월 04일 -

열여섯 소년의 풋사랑이 담긴 컴필레이션 테이프
얼마 전 뒤늦게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봤다. 주인공 피터 퀼은 1980년대 초반 외계인에게 납치됐고, 이후로도 워크맨(휴대용 카세트플레이어)과 엄마가 녹음해준 ‘Awesome Compilation’이라는 녹음테이프를 신주…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9월 04일 -

농익은 베리향이 입안에서 확~
사랑과 열정을 상징하는 루비. 결혼 40주년을 루비혼이라고도 한다. 결혼뿐 아니라 무슨 일이든 40년을 한결같이 이어오려면 사랑과 열정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루비빛 벨벳 레이블을 두른 와인이 있다. 레이몬…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9월 04일 -

무탈한 한 주 보내셨나요
며칠간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과 경기, 강원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8월 30일, 하늘은 언제 구멍이 뚫렸느냐는 듯 다시 말간 얼굴이다.이날 정오 무렵, 아직까지 폭우 흔적이 역력한 서울 여…
박해윤 기자 2018년 09월 04일 -

얼마나 맛있고 기특했으면 ‘갈비’라는 애칭이 붙었나
‘갈비’가 들어간 음식은 다양한데 대부분 맛있다. 종류로는 소갈비, 돼지갈비, 양갈비, 닭갈비와 특이한 고갈비가 있다. 부위나 모양으로는 왕갈비, 본갈비, LA갈비, 등갈비로 나뉘고 맛으로는 생갈비, 찜갈비, 양념갈비, 떡갈비, 매…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9월 04일 -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20세기 최고 문학
1999년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몽드’는 20세기 최고 문학작품을 선정하고자 1만7000여 명의 프랑스인에게 “20세기에 출간된 책 가운데 어떤 책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가”라고 물었다. 프랑스인이 꼽은 작품은 알베르 카뮈(19…
공연예술학 박사·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9월 04일 -

딜레마에 빠진 이들의 비통함과 남겨진 삶의 문제
내 자식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아이가 있다. 그 아이를 보는 부모의 심정에 대해 상상해본다. 아버지는 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려고 아들의 의사자 지정에 열과 성을 다하고, 보상금을 전액 기부한다. 어머니는 좀 다르다. 그녀는 어…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09월 04일 -

구스만 전에 에스코바르가 있었음을 기억하라
두 차례의 극적인 탈옥으로 화제가 됐다 결국 체포된 뒤 지난해 1월 신병이 미국으로 인도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1). 키 작은 꼬마라는 뜻의 스페인어 별명 ‘엘 차포’로도 불리는 구스만은 현재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뉴…
권재현 기자 2018년 09월 04일 -

‘히로뽕’, 그때는 피로 해소제였다
‘신발매품, 피로 방지와 해소엔! 게으름뱅이를 없애는 ◯◯◯’ 다소 촌스럽지만 약 78년 전 이런 신문 광고가 있었다. 빈칸에 ‘박카스’라고 채워 넣어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이 광고의 주인공은 어떤 상품이었을까. 놀라지 말라. 바…
지식큐레이터 2018년 09월 04일 -

우리 냥이도 유치원 보내볼까
사람은 태어나 자라면서 가정의 부모, 학교의 교사, 그리고 다양한 관계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배운다. 이를 ‘사회화’라 한다. 고양이에게도 이러한 시기가 있다. 고양이의 사회화 시기는 생후 3~12주며, 이 중에서도 3~…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09월 04일 -

올림픽 준비도 ‘클라쓰’가 다른 중국
텍사스 에어호그스(AirHogs)는 좀 특별한 야구팀입니다. ‘나는 마이너리그 세계에도 빠삭하다’고 생각하는 분 가운데서도 ‘내가 이 팀을 좀 안다’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에어호그스는 메이저리그 산하 마이너리그 팀이 아니라 독…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9월 04일 -

푸른 하늘, 신선한 바람과 함께 걸으며 마음 치유
너무나 길고 뜨거워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한풀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한낮의 햇살은 강렬함을 잃었다. 매미의 힘찬 울음소리도 힘이 없고, 페어웨이 잔디와 푸름을 자랑하던 나무들도 가을 맞을 채비를 한다. 거…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9월 04일 -

당장의 이익과 나중의 더 큰 이익
‘마시멜로 실험(Marshmallow Experiment)’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월터 미셸(Walter Mischel)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1960년대 네 살배기 아이들의 의지력을 확인하기 위해 기발한 실험을 했다. 대학 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8년 08월 28일 -

‘사법농단’ 판사들의 침묵을 보며
‘사법농단’ 수사를 통해 ‘재판거래’나 ‘재판개입’의 실체가 어렴풋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 ‘한 방’이 없다. 재판거래나 재판개입의 대상, 즉 재판을 한 판사의 고백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일선 판사가 관련됐을 텐데도 지금…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 2018년 08월 28일 -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이날을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회 6일 차인 8월 23일 현재 금 15, 은 20, 동 27으로 종합 3위…
2018년 08월 28일 -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무덤이 아니다
우리나라 건축법엔 건축물의 허용오차 규정이 있다. 설계대로 지어야 하지만 여러 이유로 똑같이 지을 수 없기 때문에 허용오차를 둔 것. 규정에 따르면 건축물 평면 길이 오차는 2%를, 건축물 전체 길이는 1m를 초과해선 안 된다. 그…
서정보 기자 2018년 08월 28일 -

‘인형의 집’을 깨고 나오는 ‘캐리’
노르웨이 중견감독 요아킴 트리에르는 세 번째 장편 ‘라우더 댄 밤즈’(2015)로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이 작품에서 트리에르는 북유럽 예술의 후예답게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 같은 가족 멜로드라마에…
영화평론가 2018년 0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