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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건축물처럼 정교한 와인
1960년대 말 칠레의 성공한 사업가 파블로 페레스(Pablo Perez)는 수도 산티아고(Santiago)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의 리구아이(Liguai) 농장을 매입했다. 그는 이곳…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26일 -

복닥거리는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솔푸드’
내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때가 있다면 당연히 2002년 6월이다. 나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한 달이었을 테다. 그때만큼 올해 6월도 참 오래 회자될 것 같다. 1950년 동생을 업고 피란을 다녀야 했던 …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26일 -

자기가 만든 노래를 직접 부르고 연주하면 그게 바로 인디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중음악은 산업과 예술이라는 양면적 속성을 갖고 있다. 대중 취향에 맞는 기획과 마케팅을 통해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산업적 측면이요, 창작자 욕구를 음악으로 표현해 미학적 성취를 일궈내는 것이 예술적 측면…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6월 26일 -

페미니즘도 훔치고 싶었던 언니들의 가상 수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른바 ‘빅3’ 못지않게 개인적으로 눈길을 끈 것은 녹색당이었다. 초록색 선거 포스터를 배경으로 안경을 쓴 젊은 여성이 내건 슬로건은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녹색당은 대표적 진보정당인 정의당을 꺾고 8만28…
채널A 기자 2018년 06월 26일 -

죽은 자의 애도(哀悼)에 대한 성찰
초등학생 시절, 어질고 착한 인현왕후를 못살게 구는 표독스러운 장희빈이 사약을 받는 드라마 장면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배우의 명연기보다 장희빈이 사약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이 모두 만세를 부르며 좋아하는 장면에 충격을 받았…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6월 26일 -

폭력의 광기에 휘둘리는 사람들
캐스린 비글로의 이름 앞엔 늘 ‘여성 액션감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의 영화를 본 뒤 감독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비글로의 영화는 거친 육체와 폭력이 강조된다. 초기작 ‘블루 스틸’(199…
영화평론가 2018년 06월 19일 -

시나브로 깨닫는다. 밥을 먹는 이유를…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식사하셨어요?”는 인사말이다. 밥상머리 교육도 그렇고, 가족을 뜻하는 ‘식구(食口)’가 한집에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을 보면 우리 민족에게 식사는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3월 초연…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6월 19일 -

주어진 것을 겸허히 즐기는 스웨덴의 지혜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 휘게(hygge · 덴마크어로 ‘편안한’), 라곰(lagom · 스웨덴어로 ‘충분한’), 피카(fika · 스웨덴의 커피 브레이크 문화)…. 휴식을 주제로 한 이국의 낯선 단어…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19일 -

심포니 연주같이 조화로운 와인
매클래런 베일(McLaren Vale)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주에 위치한 와인 산지다. 서쪽으로 바다가 있고 나머지 삼면이 언덕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시라즈(Shiraz)와 카베르네 소비뇽(Caber…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19일 -

현재를 살면 시간이 더디 간다
지루한 회식자리를 생각해보자.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하는데 오가는 얘기도 재미없다. 시간이 참 더디게 흐른다. 반대로 재미있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임을 갖게 됐다고 하자. 옛날 추억에 요즘 사는 얘기를 곁들이다 보니 시간이 훌쩍 …
서정보 기자 2018년 06월 19일 -

지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패배를
5월 28일 온두라스전은 괜찮았다. 부상자 이탈로 쑥대밭이 된 가운데, 새 얼굴 이승우와 문선민이 각각 공격 포인트를 올려 2-0 승리를 합작했다. 물론 본선에서 만날 상대와는 수준 차이가 있었다. 현장에서 지켜본 축구인들은 “월드…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19일 -

“여성운동, 性 대결보다 차별 해소에 집중해야”
6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불꽃페미액션’이라는 여권운동단체의 ‘탈의 시위’가 있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여성의 상의 탈의 사진을 페이스북 측이 음란물이라며 삭제한 것이 계기였다. 그들은 “왜 우리 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의학박사 2018년 06월 19일 -

2018년 마시멜로는 쓴맛
1960년대 후반 미국 스탠퍼드대의 젊은 심리학자 월터 미셸은 기발한 실험을 고안했다. 대상은 스탠퍼드대 교수나 교직원들의 자녀가 다니는 부설유치원 어린이들이었다. 미셸은 3~5세 어린이를 모아놓고 마시멜로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했…
지식큐레이터 2018년 06월 19일 -

야생 본능 충족이 가장 좋은 예방책
6월이 되자 날이 더워지면서 고양이 하부요로기계 질환(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FLUTD)을 앓는 환묘가 많이 늘었다.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으로는 방광 내 결석, 세균 감염, 종양 등이 있는데 …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06월 19일 -

치아건강의 지름길 ‘스케일링’
건강한 치아는 예부터 ‘오복(五福)’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평생 튼튼한 이와 잇몸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중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스케일링이다. 2013년 7월부터 스케일링이 국민건강보험(건강보험) 급여항목…
김유림 기자 도움말 ·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 2018년 06월 19일 -

법원행정처 개입, 관선변호·전관예우…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이 정권과 유착해 ‘재판거래’를 했다는 의혹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양 전 대법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대법원의 재판은 순수하고 신성한 것으로 그것이 왜곡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변했다. ‘양…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 2018년 06월 19일 -

큰절
전국이 대부분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사상 최대 압승을 거뒀다. 당선된 사람은 감사의 큰절을 올렸고, 안 된 사람은 짐을 쌌다. 6월 14일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맞아 전 세계 축구팬이 모…
2018년 06월 19일 -

큰절
전국이 대부분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사상 최대 압승을 거뒀다. 당선된 사람은 감사의 큰절을 올렸고, 안 된 사람은 짐을 쌌다. 6월 14일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맞아 전 세계 축구팬이 모…
2018년 06월 19일 -

‘손이박’(손님, 이건 박보검이에요) 아니어도 컵밥은 맛있더라
‘자취생인 당신은 지금 배가 고프다. 집에서 밥을 해 먹기는 귀찮은데 배달음식은 지겹고 나가서 사 먹기는 더 귀찮을 때 가장 현명한 선택은?’(주관식 5점) 만약 이런 문제가 있다면 기자의 답은 CJ제일제당 햇반 컵반, 그중에서도 …
구희언 기자 사진 = 박해윤 기자 2018년 06월 19일 -

세계 최초 ‘외로움 담당 장관’은 장관급 맞아?
영국이 올해 국민의 외로움 문제를 전담하는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을 임명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됐다. 물론 관심은 현대인의 외로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면 담당 장관까지 둘까에 모아졌다. 그 중책을 맡은 주인…
권재현 기자 2018년 06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