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 코스’도 반복되면 싫증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소식’(小食)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소식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공인된 의학적 결론. 하지만 우리네 조상들은 ‘보릿고개’라는 아주 특수한 경험을 한…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10억원 돌파 화룡점정의 묘수
두 개의 세계타이틀(삼성화재배·춘란배)을 허리에 둘렀으면서도 국내 기전에선 무관(無冠) 신세인 유창혁 9단이 제32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5번기에서 라이벌 이창호 9단에게 도전해 먼저 2승을 거둬놓고도 내리 3연패 당하는 쓴맛을…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천하무적 체스 로봇 外
천하무적 체스 로봇 1769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는 신기한 로봇이 선을 보였다. 발명자는 기계장치 발명의 천재로 이름 높았던 볼프강 폰 켐펠렌 남작. 그가 만든 로봇은 체스를 둘 수 있는 터키인 복장의 인형이었는데, 얼마나 잘 두는…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발음보다 중요한 ‘열 가지 틀’
”Dr. 송, 미국에 15년 사셨으니 영어가 거의 미국사람 수준이겠네요.”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부러움 섞인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죄송하게도 나의 영어는 절대 미국사람 수준이 아니다. 아직도 미국 영화관에 가면 박장대소하는 노인들 …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얼큰 매콤 이 맛… 꿈엔들 잊힐리야
추어탕(鰍魚湯)이란 말은 어감이 참 좋다. 가을이란 말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희끗 싸락눈이 비치는 날 텅 빈 들판에 나가 열십(十)자로 금간 논바닥을 장두칼로 파면 주먹만한 우렁이가 나왔다. 어떤 때는 나물 바구니로 무초롬하게 판 …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오! 숨막히고 황홀한 태초의 풍경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반도의 5.5배나 되는 거대한 국토를 가진 나라로 남북 길이가 2000km나 된다. 이 거대한 나라는 모두 9개의 주로 이루어졌는데, 행정 수도 프레토리아, 입법 수도 케이프타운, 사법 수도 블룸폰테인이 따로 있…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겨울 골프 즐기려면… 장갑·손난로는 필수
추위가 코앞에 닥쳤다. 바야흐로 겨울 골프 시즌. 땅이 얼어 있기 때문에 볼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이 겨울 골프의 매력이다. 눈까지 내리면 예측 불허의 게임이 전개된다. 새벽에 코스를 돌다 보면 그린 위를 굴러다니던 볼은 어느새…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천재보다 승부사라 불러다오!
슛은 저보다 (이)충희형이 낫고 패스나 드리블은 (강)동희가 잘하죠.” 겸손의 표현일까. 그러나 이 말을 한 주인공이 허재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얘기가 조금 다르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이 말에서 그만의 독특한 자신감을 읽는다. 천…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할리우드 영화 똑바로 보기 종합 지침서
배급사는 제작사와 극장의 중간상으로 영화의 개봉과 관련한 사항들을 조정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여기까지는 흔히 영화용어사전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러나 박성학의 ‘세계영화문화사전’(집문당 펴냄)을 펼치면 배급사라는 용어에만 3쪽 가…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독일사 外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독일사 ‘독일의 역사가 언제 시작되었느냐’는 아직도 논란중이다. 이 책은 독일 국가의 기원을 더듬으며 퍼즐조각처럼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독일의 형상을 맞춰간다. 지금까지 독일 역사서가 히틀러와 …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16세기 이탈리아 민중의 삶 속으로…
20세기 역사학의 주류는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독일의 사회사, 프랑스의 아날학파가 주도한 ‘거시사’였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진즈부르그 등을 중심으로 ‘국왕들의 위대한 역사’가 아닌 민중의 역사, 나아가 개별 인격체들의 역사를…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공안 검찰이 살아남는 법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 법안 상정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대단하다. 50년 넘게 이 사회의 한구석을 지배해온 이 법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노무현 정부가 집권하는 동안 이 법이 사라질지 자못 흥미진진하다.어쨌든 국보법…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너무나 그리운 나의 아버지
1978년 48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11월12일 대전국립묘지에 모셨습니다. 1948년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 6·25전쟁을 겪으며 55년 제대할 때까지 8년 동안 복무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제대 뒤에도 하…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수능부정, 어른책임이 더 크다 外
수능부정, 어른 책임이 더 크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부정 사태는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류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장만 받으면 결혼이나 취직 등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된다는 성적지상주의가 빚어낸 결과다.…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파일고개 숙인 중년 ‘커밍아웃’하라
현대적 캐릭터의 직장 여성 4명의 섹스 라이프를 그린 외화 시리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당당하다 못해 때로는 과감하고 노골적으로 성을 표현하는 이 시리즈는 이미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다. 물론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만…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최철한 “피 같은 돌 왜 버려!”
사람에게도 인연이 따로 있듯, 프로기사에게도 궁합이 맞는 기전이 있다. 최철한 9단에게 ‘천원전’이 그렇다. 생애 첫 타이틀이었던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최철한 9단이 안달훈 6단을 3대 0으로 이기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가을~겨울이 제 철 … 맹물로 씻으면 맛 떨어져
굴은 육질이 부드럽고, 영양이 많아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특별히 신선도를 보고 골라야 한다. 몸집이 통통한 것이 좋고 광택이 나는 유백색에 검은 테가 진해야 신선한 굴이다. 물이 좋지 않은 굴이라도 물에 하루쯤 담가두면 싱싱해 보이…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바다 비아그라 ‘식탁의 누드쇼’
날씨가 쌀쌀해지면 떠오르는 정경 중 하나가 통영 바닷가에서 채취한 굴을 까고 있는 아낙네들의 모습이다. 먼발치에서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나 궁금해하며 바라보다 다가섰을 때 인심 좋은 아주머니한테서 굴 껍데기째로 얻어 후루룩 삼킨 …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성화의 미소 外
● 성화의 미소 성화(聖畵)는 성서의 서사(敍事)를 시각 언어로 상징화한 것이다. 그 깊은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면 재미는 더해진다.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성화에 담긴 흥미진진한 …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시들한 생명력 … 그 슬픈 자화상
미국 9·11 테러사태와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직격탄을 맞은 한국 문화산업의 블록버스터는 영화 ‘무사’와 조성모의 네 번째 정규 앨범이다. 개봉 직전까지 숱한 화제를 뿌린 ‘무사’는 온갖 ‘조폭’ 영화들이 가볍게 뛰어넘은 전국 관객…
20011220 2004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