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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타고 가을이 다가왔네
유난스레 굴곡 많던 지난 여름이었다. 한가닥 위안이랄까, 환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정치판은 또다시 난리법석을 피워댔지만 다른 한쪽에선 재회를 향한 이산가족의 꿈이 새록새록 영글었다. 언제나 그랬듯, 서글픈 소식들로 얼룩져버린 200…
20000817 2005년 09월 05일 -

정치인들이 한 일을 알고 있다
우리는 정치인들이 이번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여당대표가 야당의 정치행태를 가리켜 ‘개판’이라 부르더니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여야 합작의 ‘개판정치’가 연출되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무엇에 쫓긴 듯 돌연 원내교섭단체 요건을 …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그 여자의 손
내 취미는 손금보기다. 아니 손 들여다보기라 해야 옳다. 누구나 다 알 만한 얄팍한 상식 몇 가지로 되지도 않는 사설을 국숫발 뽑듯 뽑아내니까. 신기한 것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 엉터리 사주풀이에 아주 즐거워한다는 것이다.어쨌든 나…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지구화의 길’ 外
‘위험사회’와 ‘반성적 근대화’를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해온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의 97년 저서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세계화’라는 말이 긍정적으로 유포됐다면 90년대 유럽사회에서 열띤 논쟁을 일으킨 ‘지구화’…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호남이 배출한 인재들… 워매 이렇게 많다냐”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은 “만약 호남이 없다면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고 했고, 조선 후기 학자 매산 홍직필도 “예로부터 호남은 인물의 부고(府庫)라 하더니 과연 그렇다”며 전라도인의 인물됨을 칭찬했다. 하지만 성호 이익은 “전라 충…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보기 좋은 책, 갖고 싶은 책
읽어야 할 책이 있고 갖고 싶은 책이 있다. 사려고 마음먹었던 것도 아닌데 눈에 ‘쏘옥’ 들어오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긴다. 이렇게 서가에 한 권 두 권 쌓인 책은 왠지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다.요즘 서점에는 이처럼 갖고 싶은 책들이 …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술잔에 담긴 여름 마셔볼까나
경상북도 김천은 교통이 좋다. 경부선 철로가 지나고,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 동서로 뻗은 3번 국도와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4번 국도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교통보다 더 좋은 게 있다. 김천 물이다. 물이 좋아, 샘에서 금까…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세컨드 샷은 여유 있게 잡아야
골프에서는 스윙의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코스 공략 방법에 따라서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정확한 공략을 위해서는 클럽마다 나가는 거리를 정확히 파악해 두어야 한다. 이것은 자기 자신만의 거리이기 때문에 자신만이 알 수 있다…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박찬호와 6이란 숫자는?
선발투수는 방어율로 말하지 않는다. 방어율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선발투수의 가치는 바로 승수에서 나온다.그런 의미에서 박찬호(27·LA다저스)는 확실히 특급 선발투수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좋다. 박찬호는 지난 7월21일(이하 한…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국악, 클래식의 향연… 무더위 잊고 귀를 즐겁게
은빛 별강, 견우별의 사랑노래 칠월 칠석을 맞아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시 노래 무용의 한마당. 견우직녀 설화를 한시로 쓴 매월당 김시습의 ‘칠석’을 이준아 조일하씨가 시조창으로 들려준다. 8월6일(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문의…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반세기 이어진 ‘발라드의 힘’
스탠더드 팝, 이지 리스닝,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MOR(Middle Of the Road) 같은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는 대중음악의 영원한 주류 문법이 요즘 우리가 흔히 발라드(Ballad)라고 …
20000810 2005년 09월 05일 -

상대 마음에 주파수 맞추기
얼마 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 어느 시민단체가 지방에 사는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을 견학하는 과정에서 내게 서울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100여명의 아이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모였다.…
20050906 2005년 09월 02일 -

딱 벌어진 어깨근육 자신감 ‘으쓱’
우리나라 남성들 중에는 팔은 굵은데 어깨는 그만큼 넓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반대로 팔은 가는데 어깨가 넓은 남성들은 팔도 훨씬 튼튼해 보이며 자연미가 돋보인다. 어깨는 상체운동의 기본이기 때문에 어깨가 잘 발달되어 있으면 …
20050906 2005년 09월 02일 -

대인기피증 부르는 ‘구취’ 레이저가 잡는다
“사람들이 저랑 얘기하고 돌아서면 뒤에서 수군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 말을 할 때조차도 손으로 입을 가리는 김영준(46) 씨. 중소기업 임원으로 호탕한 성격의 그가 수줍은 아가씨처럼 입을 가리고 말수가 적어진 이유는 구취, 즉 …
20050906 2005년 09월 02일 -

공단에서 ‘출산급여비’를 준다고 알고 있는데... 外
A) 공단에서 산모에게 주는 건강보험 혜택은 출산 장소에 따라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병·의원, 조산원, 보건기관 등에서 출산한 경우에는 진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며, 그밖의 장소, 예를 들어 자택, 구급차 등에서 출산한 경우는 첫…
20050906 2005년 09월 02일 -

건선·아토피 잡고 콤플렉스 날리고
날씨가 선선해지고 건조해지면 건선(乾癬·마른버짐) 환자들에겐 지옥 같은 날이 시작된다. 피부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나 그 위에 각질이 쌓였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질환인 건선. 심할 경우 붉게 퍼진 반점 위에 하얀 각질이 두껍게 덮…
20050906 2005년 09월 02일 -

1년 숙성 ‘복분자 와인’ 어때요
명품이 되려면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 복분자는 자연이 준 선물이지만, 그 안에 혼을 불어넣은 것은 인간의 몫이었다. ‘본초강목’에 나오고, ‘동의보감’에 인용된 것에 따르면 복분자는 “신정(腎精)을 보태주고 소변이 새는 것을 멎게…
20050906 2005년 09월 02일 -

바나나가 왜 휘어서 날 울려
갑순이는 어느 날 바나나가 몹시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퇴근길에 몇 개를 사 들고 지하철 안으로 내려갔다. 바나나를 한 입 베어 무는 상상을 하고 있는데 ‘빠-앙’ 하고 지하철이 승강장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런, 지하철이 만원이 …
20050906 2005년 09월 02일 -

국내용? ‘독사’는 이제 국제용
이창호 9단이 예전 같지 않은 행마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바둑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한 기사가 투톱,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이다. ‘폭풍의 아들’ 이세돌 9단은 최근 3년 새 세계대회 우승을 여섯 번이나 차지하면서 세계바둑계에 …
20050906 2005년 09월 02일 -

꽃처녀 ‘배시시’ 수줍은 눈인사
곰배령 트레킹을 하려면 적어도 1박2일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트레킹을 마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날 아침 일찍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봉평까지 들렀다 오면 금상첨화. 곰배령 트레킹들꽃과 풀이 주인인 야생화의 천국 …
20050906 2005년 09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