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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흥겨운 삶 추구하는 ‘풍류 전도사’
‘의관을 정제한 선비들이 정자로 모여든다. 춘삼월의 정자 주변은 갖가지 꽃으로 흐드러지고 멀리 암벽의 폭포수가 소리 없이 부서진다. 술잔이 몇 순배 돌자 선비들은 갓을 풀고 도포를 벗는다. 한 선비가 그동안 연마한 실력으로 시 한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아련한 청량리역 추억, 노년의 都心‘회춘 프로젝트’
동대문구엔 동대문이 없다. 정확히 33년 전인 1975년 10월 종로구에게 뺏겼다. 사람이 없어서 뺏긴 게 아니라 너무 많아서 뺏겼다. 당시 동대문구에 살던 인구는 74만명에 달했다. 서울시내 15개 구에서 단연 1위. 일부 지역은…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작고 강한 조직으로 환골탈태할 터”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가 경영혁신에 나섰다. 국민을 상대로 ‘땅장사’ 한다는 부정적 시선을 일신하는 한편, 공기업의 고질적 병폐인 저효율 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취임한 이종상(59) 토공 사장은 혁신의 최선봉에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달리는 코리아 자긍심 … ‘글로벌 경영’ 힘찬 가속
“독일 아우토반(고속도로)에서 포르셰와 한판 붙었습니다. 한국산 자동차의 자존심을 걸고…. 액셀러레이터를 하도 강하게, 오래 밟았더니 다리가 뻐근하더군요.”경제관료 출신으로 프랑스 소재 국제기구에 근무했던 H씨는 1990년대 초 현…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스트라이프 중독자들
스트라이프, 즉 줄무늬 좋아하세요? 아니면 체크, 격자무늬를 더 좋아하시나요? 저는 체크보다 스트라이프를 100배쯤 좋아해요. 스프라이프 셔츠만 보면 눈이 번쩍 떠져서 어떤 사람이 입고 있는지, 스트라이프는 몇 cm 간격인지 관찰하…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미래의 ‘메디컬 파이오니어’ 구해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하 지스트)이 미래형 의료산업기술을 선도할 ‘메디컬 파이오니어(Medical Pioneer)’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학과 공학이 시스템으로 융합해 탄생한 의료시스템공학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국회에 떠도는 헛소문 사람 여럿 잡겠네
‘나쁜 소문은 날아가고 좋은 소문은 기어간다’는 말이 있다. 얼마 전 ‘국민 여배우’ 고(故) 최진실 씨를 자살이라는 벼랑 끝으로 떠민 것도 바로 ‘나쁜 소문’이다. 공인일수록 나쁜 소문의 타깃이 되기 쉽다.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재계 M&A 귀재,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백종헌(57·사진) 프라임그룹 회장의 별명은 불도저다. 그는 재계에서 호탕하고 선이 굵으며 모험을 즐기는 전형적인 사업가형으로 평가받는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그의 손을 거치면 가능한 일이 된다. 1990년대 중반 ‘지방 건설업…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슬럼플레이션(Slumplation) 外
슬럼플레이션(Slumplation)슬럼프(slump)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스태그플레이션보다 경기불황과 저성장 구도가 더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가리킨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수출과 내수에…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쌀 먹다 급체한 투잡스 공무원들
경기가 꽁꽁 얼어붙다 보니 생기는 현상 한 가지. 본직업만으로는 생계유지가 힘들어 부가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투잡스족’이 늘고 있다. 좋아서 한다기보다는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자구책일 터. 쌀쌀한 경기 여파가 공…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어린이들의 성인물 접근 막아라 外
어린이들의 성인물 접근 막아라 | 초등학생의 성(性)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청소년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3명꼴로 초등학생 때 첫 성접촉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중엔 성관계를 한 경우도 있어 충격적이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어…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고삐 풀린 性 … 아이들 성교육 진짜 고민되네
‘작은 性인 초딩 성행동 보고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독자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우리 어렸을 때 몰래 숨어서 봤던 음란물이 이제 인터넷상에서 버젓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성적 표현도 과거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세졌고,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公私다亡’한 계절
요즘 뉴스 접하기 참 두렵습니다. 불황의 끝이 어디쯤일지조차 불투명한데, 잇따라 들려오는 자살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 아름다운 계절과 무관하게 한껏 움츠러들게 합니다. 때 이른 ‘찬바람’의 진원지가 비단 이뿐일까요?지난해 5월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영희야, 사랑해
자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나는 그저 안타깝다는 생각만 든다. 물론 자살을 결심하기까지 견뎌내야 했을 큰 짐들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내가 그동안 느낀 진실 하나는, 행복은 바로 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이다. 스물일곱…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됩니다”
MTV시대의 개막을 알린 영국 그룹 버글스(Buggles)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란 노래처럼, 복잡하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 멋지게 보여주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I see’가 ‘…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이날 꼭 기억해’ 문장은 ‘Save the date’
e메일을 쓰는 일 때문에 처음엔 고민이 많았으나 이제 차츰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쓰는 표현을 덩어리로 습득해놓은 뒤 필요할 때 써먹는 게 요령이다. 행사를 공지하면서 ‘이날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할 때는 Sa…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금상첨화냐, 첨상금화냐
금상첨화(錦上添花··#38182;上添花).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 위에 또 좋은 일이 더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널리 쓰이는 고사성어다. 비단은 실크로드를 거쳐 머나먼 유럽까지 팔려나갈 만큼 중국에서는…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시험 스트레스 줄일 수 없나
유명인의 자살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얼마 전 자살로 세상을 뜬 고 최진실 씨.유명인의 자살을 흉내내는 모방자살, 일명 ‘베르테르 효과’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이 터지면 대중매체를 통해 구체적인 자살 방법이 알…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영수증 한장 한장 아련한 추억 새록새록
“언니, 우리 지난주에 무라노 섬에서 먹었던 그 맛있는 피자집 이름이 뭐죠?”“피자집? 가만있어 봐. 영수증 좀 뒤져보고 전화해줄게.”그렇다. 나의 특별한 여행 컬렉션의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영수증이다. 영수증을 모으는 것이 무슨…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기획 제작 ‘축제’는 공허할 뿐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비극적 사랑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마르셀 카뮈 감독의 영화 ‘흑인 오르페’. 1959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 영화가 신화의 비극성을 잘 살릴 수 있었던 데는 광란의 축제를 …
20081021 2008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