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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면서도 즐거운 이별
비행장을 떠나면서비행장을 떠나면서 나는 울었고 너도 울었지비행장을 떠나면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우울한 신문들을 읽었고참한 소설 속을 걸어다니며 수음을 했지사랑이 떠나갔다는 걸 알았을 때 사람들의 가슴에서는 사막이 튀어나왔는데사막…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중년수업 外
중년수업기와기타 요시노리 지음/ 장은주 옮김/ 위즈덤하우스/ 248쪽/ 1만3800원지금 대한민국 중년은 불안하다. 하지만 저자는 “중년 이후가 내가 주인공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며 진짜 재미있는 인생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정년 …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지성인 8인 불확실한 시대 길을 일러주다
“갑자기 왜 안철수냐? 중산층 마음속에 또는 젊은 층 마음속에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향해왔고 우리가 어디에 놓여 있는가 하는 반영(reflection)이 없기 때문에 그래요. 마음속이 비어 있어요. 그래서 누군가 초인을 기다리고 있…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농사나 짓지” 하다 큰코다칠라
“나 시골로 돌아갈래.”최근 도시를 탈출해 시골로 향하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한몫했다. 10여 년 전인 2001년에는 귀농가구가 한 해 880가구였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한 2009년…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소설만큼 짜릿 문화유산 답사기 신기록 행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이하 ‘답사기’, 창비)가 3월 초 인문서 최초로 300만 부를 돌파했다. 1993년 1권 ‘남도답사 일번지’로 시작한 ‘답사기’는 20년 가까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출간한 6권…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37세까지 해외 체류 꼼수 아닌 합법
지난해 9월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 과정에서 박주영(27·아스널) 선수의 병역 문제가 불거졌다. “박주영 선수가 국가를 위해 많은 활동을 했는데 병역 과정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이 없느냐”는 한 의원의 질의에, 당시 병무청장은 “현재…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이거 완전 바가지구먼
미국 FOX TV에서 방송 중인 ‘라이투미(Lie to me)’는 미세표현 연구를 통해 말의 진위를 파악하는 싱크탱크 ‘라이트먼 그룹’ 소속 범죄심리 전문가들이 거짓말을 읽어내는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라이트먼 …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이어도와 해양안보 심층분석 돋보여
제주 남방 149km에 자리한 이어도는 소설가 이청준의 중편 ‘이어도’를 통해 그 신비감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제주 사람들에겐 전설의 섬이요, 피안(彼岸)과 같은 존재였던 이어도는 수중 50m 지점까지 치솟은 너른 암초로 밝혀졌…
20120326 2012년 03월 26일 -

내일은 어디에 있을까?
‘밤은 깊어 가는데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잠은 오질 않는데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새벽이 밝아 오는데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내일로 가는 마지막 기차를 놓칠 것만 같아요조급한 마음에 심장은 두근거리네….’ 장기하가 한때 활동했던 밴드 …
20120326 2012년 03월 23일 -

‘민간인 불법사찰’ 도대체 몸통이 누구냐 外
‘민간인 불법사찰’ 도대체 몸통이 누구냐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사건의 ‘윗선’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돼온 이영…
20120326 2012년 03월 23일 -

덩치 큰 ‘미국산 마초’ 조용한 신사로 변신
“미국산 자동차는 촌스럽고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선입견이 국내 운전자 사이에 팽배하다.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미국산 자동차가 한국에서 저변을 확대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미국 자동차 브랜…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자전거 타면 ‘남性’이 흐물흐물?
주말이면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재미에 푹 빠진 한지운(48) 씨.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를 타며 바깥 경치를 구경하는 즐거움이 더 커졌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자전거를 타고 난 후 왠지 ‘그곳’이 얼얼한 증상이 생겼다. 자전…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레임덕은 없다
청와대 소회의실에는 무거운 정적이 덮였다. 대통령이 주재한 임시회의다. 임시회의에는 대통령실장과 해당 수석비서관이 참석하지만 비서관들이 동석하기 때문에 참석 인원이 적어도 20여 명 된다. 오늘은 인사 관계 회의여서 국정기획수석, …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뒤섞임의 미학 그야말로 맛있는 짬뽕
짬뽕은 일본어에서 온 말로 ‘뒤섞다’라는 뜻을 지닌다. 채소와 해물을 달달 볶다 소, 닭, 돼지 등의 뼈로 낸 육수를 더하고 여기에 면을 말아내는 음식이다. 여러 재료가 뒤섞였다는 뜻에서 짬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면 짬뽕이 일…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잔뜩 주눅 든 당신 가슴을 쫙 펴라
우리 주변에 과묵한 회사가 늘고 있다. 그 이유는 40, 50대 구성원이 인적 비중의 태반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중년 선배들은 우르르 보이는데 20대 신참은 가뭄에 콩 나듯 보이고 30대 사원이 군데군데 끼여 있다. 퇴출 공포감으로…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폐하, 양탕국 한잔 올리겠사옵니다
30대 이상 한국인이 기억하는 생애 첫 커피 맛이란 아마도 ‘봉지커피’ 혹은 ‘다방커피’의 달콤함일 것이다. 이상적인 비율로 혼합한 인스턴트커피와 분말 크림, 설탕이 빚어낸 맛이다. 어린 시절엔 부모님 눈을 피해 손님 커피 잔에 남…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동남아시아는 황금시장 지금 도전 안 하면 기회 날아가”
외무고시 9기(1975년)인 이선진(64) 한림대 교수. 33년을 정통 외교관으로 활약한 그는 주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 외교에 투신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외교통상부(이하 외교부) 정책실장으로서 다자외교의 총괄사령관…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서울 아이들의 서울 생각 들어보실래요?
이촌향도가 한창이던 1960∼70년대 대중음악은 대부분 고향을 소재로 했다. ‘서울 드림‘을 꿈꾸고 상경했지만 성공은 소수의 몫이었고, 다수는 도시 정글에서 그야말로 생존을 위해 살았던 시대다(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구성진 소리에 길고 강렬한 여운
미국의 저명한 뮤지컬 작곡가인 마이클 존 라키우사는 한국 초청 강연에서 “뮤지컬이란 새로 창조한 생물체와 같다”는 말을 했다. 연극, 무용, 오페라, 대중연희, 엔터테인먼트 쇼 등을 조화롭게 버무린 장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이자…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남자의 자존심이여 벌떡 세워 총!
“젊은이들이여 패기를 가져라.” 하지만 가진 것 하나 없는 젊은 남자가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배짱은 패기가 아니라 페니스에서 나온다.페니스를 과대평가하는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페니스가 부실한 남자는 만족스럽지 못한 섹스로 매사에 자신…
20120319 2012년 03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