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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쓸쓸한 최후 걱정이다, 걱정
“사람들 사이에 연(緣)이 사라진다.”핵가족화로 가족이나 친지와의 교류가 소원해지면서 혈연(血緣)이 끊기고, 산업화로 고향을 떠나면서 지연(地緣)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나마 회사를 다닐 때는 유지되던 직장동료와의 사연(社緣)도 …
20120416 2012년 04월 16일 -

눈부시게 꽃 피는 봄날
굽어진 돌담길을 휘감아 걷는다. 하나 둘씩 그윽한 자태를 드러내는 고택. 그곳에선 세월의 더께와 함께 고즈넉한 향토의 멋이 배어난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지내마을. 살랑살랑 봄바람에 벚꽃이 하염없이 흩날린…
20120416 2012년 04월 13일 -

계급장 뗀 조현오 검찰과 맞짱 뜨나 外
계급장 뗀 조현오 검찰과 맞짱 뜨나경기 수원시 20대 여성 피살 사건으로 경찰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4월 9일 조 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 수색, 사건 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
20120416 2012년 04월 13일 -

레임덕은 없다
청와대 소회의실에서 당·정·청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08년 8월 초, 이명박 정권 6개월째가 되어가는 날이다. 당·정·청 회의라지만 소규모다. 핵심 실무 회의라고 해야 맞는 표현일 것이다. 원탁에는 이명박과 청와대 수석들, 그리…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기술사 피눈물 닦으려고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정치란 일종의 전쟁이다. 정치인이 볼썽사납게 싸우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법조항 문구 하나에 수많은 직업과 산업의 희비가 엇갈린다. 명분을 앞세우지만 알고 보면 이권다툼이다. 그래서 정치는 어렵고도 더럽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건드리면 폭발한다 무한 질주 본능 ‘꿈틀’
스티어링 휠을 잡는 순간 질주 본능을 억제하기 힘든 럭셔리 세단이 있다. 유럽산 스포츠카와 견줄 만한 주행 성능의 닛산 인피니티 M시리즈가 그 주인공. 차를 제작할 때 실용성과 안정감, 정숙성을 우선시하는 일본차의 성향과 정면으로 …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소통 좋아요, 팀 쿡”
17년 만에 처음이었다. 지난달 애플이 주주에게 현금 배당을 했다.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키로 했다. 애플의 이러한 행보가 신선한 이유는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일 때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기 때문이다. 이뿐 …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A컵이 B컵으로 가슴 키우니 자신감도 ‘쑥’
김은정(가명·29) 씨는 요즘 매사에 활력이 넘친다. 커진 가슴 덕이다. AA컵 브래지어를 착용할 만큼 가슴이 작아 콤플렉스가 심했던 그는 친구들과 같이 찜질방조차 가보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가슴 확대’를 결심한 건 남자친구에게…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공장에서 뚝딱 춘장이 기가 막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장면은 표준어, 짜장면은 비표준어였다. 이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다들 짜장면이라 발음하는데 왜 자장면만 표준어냐는 것이었다. 이 표기법을 문제 삼은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방송했는데, 중국 사람도 자장면이 아니라…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신문을 읽어라, 답은 지면에 있다
많은 사람이 미니컴퓨터를 들고 다닌다. 자고 나면 첨단 기능을 장착한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 손끝에서 변신을 거듭한다. 지식과 정보는 대량생산, 대량복제 시대를 맞아 대학과 연구소 울타리를 뛰어넘는다. 이제 사람들은 최고의 지적 공간…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책이란 게 저절로 써지진 않죠
미국 FOX TV에서 방송 중인 ‘라이투미(Lie to me)’는 미세표현 연구를 통해 말의 진위를 파악하는 싱크탱크 ‘라이트먼 그룹’ 소속 범죄심리 전문가들이 거짓말을 읽어내는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계약한 책…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오직 생존… 네 안의 악마 본성 깨운다
바야흐로 TV 리얼리티쇼 전성기다. 지금 TV 앞에 앉아 있다면 리모컨 채널 버튼을 눌러보라. 번호 두세 개를 건너뛰기도 전에 ‘무한도전’이나 ‘1박2일’ ‘우리 결혼했어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런닝맨’ ‘청춘불패2…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비용 제외 모두 이자 제한이자율 초과 땐 엄벌
대법원 제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3월 15일 구(舊)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2009년 1월 21일 법률 제9344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구 대부업법’) 위반으로 기소된 대부업자 A씨와 업체에 대…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가치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방 과장은 월요일부터 마음이 답답하다. 지난 주말 여섯 살짜리 아들이 고열로 응급실을 찾았기 때문이다. 하루 쉬고 싶었지만 중요한 회의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출근했다. 경황없이 회의를 마치자마자 방 과장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건강하면 종신형, 골골하면 확정형
“아저씨, 바구니 속 과일이 전부 썩었잖아요!”겉만 번지르르하게 바구니에 담아놓은 과일을 샀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가. 한두 번 이런 경험을 하면 과일바구니는 본래 겉은 멀쩡하고 속은 썩은 과일로 채운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훔쳐 먹은 사과는 독이 있다
적당한 부와 명성, 그리고 화목한 가정. 남들이 얘기하는 이른바 ‘행복의 조건’을 다 갖췄는데도 마음속 깊이 허무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부터 중년이다. 사라진 젊음이 아쉬워 불로초가 있으면 천금을 주더라도 사먹겠지만 진시황도 구하지 …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날것 에너지 폭발 현장이 죽어가
최근 몇 년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기념비적인 시기로 기록될 것 같다. 아이돌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까지 상륙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류가 산업으로서의 대중음악이 이룬 성과라 한다면, 예술로서의 대중음악도 약진하고 있다. 가…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사기극이 이렇게 통쾌할 수가…
제목부터 약을 바짝 올린다. 2002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진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번엔 뮤지컬이다. 보는 이마저 숨죽이게 하는 아슬아슬한 사기극은 기가 막히게 절묘하다. 풍부한 볼거리와 짜임새 …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김이 모락모락 구수한 밥 냄새
무쇠 솥양평 길 주방기구종합백화점수만 종류 그릇의 다정한 반짝임과 축제들 속에서무쇠 솥을 사 몰고 왔다―꽃처럼 무거웠다솔로 썩썩 닦아쌀과 수수와 보리를 섞어 안친다푸푸푸푸 밥물이 끓어밥 냄새가 피어오르고 잦아든다그사이먼 조상들이 줄…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 外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마이라 맥피어슨 지음/ 이광일 옮김/ 문학동네/ 888쪽/ 3만6000원20세기 최고의 독립 언론인으로 추앙받는 이시도어 스톤의 평전. 미국 뉴욕과 워싱턴 주류 언론에서 경험을 쌓은 스톤은 1953년 독립신…
20120409 2012년 04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