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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디어 재벌 꿈꾸는 무서운 30대
32세의 젊은 사장이 후지산케이그룹의 모기업 니폰방송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신흥 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 사장이 그 주인공. 후지산케이그룹은 시청률 1위의 후지TV와 극우 논조의 산케이신문,…
20050405 2005년 03월 30일 -

“역사적 증거 명백 … 日, 왜 억지냐”
결국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3월16일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점점 커지던 우리 국민의 분노가 이제는 폭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과거 독도 문제에 관해 침묵하는 자세를 보였던 정부 또한 “일본과의 미래 지…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빈부의 유리벽 한 마을을 가르다
서울 성북구 성북2동은 삼청터널과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을 잇는 성북동 길을 기준 삼아 둘로 나뉜다. 성북동 길 위쪽은 대저택과 외교관저가 모인 ‘성북동 회장님’들의 마을이지만, 길 아래쪽은 서민들의 낡은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강남 부자들 헤쳐 모인 곳 그곳이 바로 ‘신흥 부촌’
이지수(53·여) 씨 가족은 2월 서울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26층으로 이사했다. 거실 베란다의 널찍한 유리창을 통해 양재동 방향으로 곧게 뻗은 남부순환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맑게 갠 날에는 멀리 관악산까지 보인다. 다른 방향으로 …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軍’에서 ‘경제’로 보직변경 신고합니다
네오콘들의 국제기구 전진 배치인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존 볼튼을 유엔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네오콘의 대표주자 폴 울포위츠(61) 국방부 부장관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했다. 184개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은행 총재는 이사회…
20050329 2005년 03월 23일 -

“검찰 氣 올리기 팬클럽 지속”
3월4일 오전 ‘송광수 안대희 팬클럽’ (cafe. daum.net/newgumchal) 회원 8명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났다. 이 팬클럽 회장 정성근 (41·맨 앞) 씨는 다음 달 퇴임하는 송 총장에게…
20050322 2005년 03월 18일 -

사회적 참살이 ‘로하스’가 뜬다
2월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살림’ 판매장. 오전 10시 가게문이 열리자마자 장 보러 모여든 주부들로 10평 남짓한 가게 안이 금세 북적거렸다. 한살림은 유기농 농산품 등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공급하는 생활협동조합. 주부들은 …
20050322 2005년 03월 17일 -

수렁에 빠진 ‘소니’ 구해 낼 수 있을까
일본의 대표 기업 소니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받아들였다. 소니 이사회는 3월7일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겸 CEO를 전격 퇴진시키고 영국 출신의 하워드 스트링거(63) 부회장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반세기 소니 역사에서…
20050322 2005년 03월 17일 -

“학교 폭력 퇴학시키자”
폭력 행사, 음란물 공유, 공개 성행위, 노예팅…. 한 현직교사의 청소년 폭력서클 ‘일진회’ 실태 폭로는 참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폭력 학생들의 잦은 구타에 입원까지 하는 남학생과, 폭력서클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어 사는…
20050322 2005년 03월 17일 -

“북핵 못 풀면 유엔으로 가자”
정통보수 세력이 북한 핵 문제 해결법을 제안하고 나섰다. 자유지식인선언(박성현·김상철 공동대표) 회원들은 3월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자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유엔헌장 테두리…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駐韓 대사 출신 … 북핵 해결 위해 동분서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3월2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크리스토퍼 힐 미 대사를 만나고 돌아갔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힐 대사와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20050315 2005년 03월 09일 -

재일교포 애국 자본 한국에서 북한으로
제주 감귤나무는 ‘대학나무’로 불린다. 가난했던 시절, 서너 그루만 심으면 자식 대학 공부까지 시킬 수 있다고 해서 붙은 애칭이다. 제주가 감귤 재배를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 제주 출신의 재일교포들이 일본에서 고향 땅으…
20050308 2005년 03월 03일 -

아시아 시장서 뛰어난 영업실적 ‘눈도장’
닛산자동차의 부활을 이끈 카를로스 곤 사장의 후계자로 시가 도시유키(志賀俊之·51) 상무가 발탁됐다. 곤 사장이 5월부터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함에 따라 아시아 시장을 담당해온 시가 상무가 최고집행책임자…
20050308 2005년 03월 03일 -

엄청난 프리미엄 유혹 너도나도 ‘판교 열풍’ 속으로
가정주부 박선영씨(39)는 요즘 판교 신도시 분양권에 청약할 꿈에 부풀어 있다. 지방에 근무하는 남편 때문에 판교에 실제 거주할 수 없다 하더라도 엄청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로 얼마 전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 분양에 관심…
20050301 2005년 02월 23일 -

15개 기관정보·400억 달러 예산 ‘손아귀에’
‘정보 차르’라 불리는 신설 미 국가정보국장(DNI)에 존 네그로폰테(65)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가 지명됐다. 국가정보국장은 중앙정보국과 연방수사국 등 미국 내 15개 정보기관들을 관할하는 정보당국의 최고 직책. 정보기관들을 총괄…
20050301 2005년 02월 23일 -

불붙은 녹색전쟁 … 수출 기업 ‘비상’
최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3층에 새로운 사무실 하나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회장 허동수)의 사무실이 그것. 경제성장, 환경보전, 사회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하자는 의도로 기업 최고경영자들…
20050222 2005년 02월 17일 -

‘휴전 합의’ 맞잡은 손 … 평화는 오는가
중동에 평화의 싹이 트는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LO) 수반이 2월8일 정상회담을 하고 양측이 모든 폭력행위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로써 2000년 9월 팔레스타인 인티…
20050222 2005년 02월 16일 -

“내가 낳지는 않았지만 22명 모두 금쪽 같은 내 새끼”
서른 살에 8명 아이들의 엄마가 됐다. 서른아홉에는 큰딸을 시집보냈다. 이듬해에는 첫 손자의 배내똥을 받아냈다. 그리고 50대에 갓 들어선 지금 모두 22명의 아들딸과 5명의 손자손녀, 그리고 사위와 며느리들을 두었다. 서울SOS어…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한평생 자기희생의 삶나에겐 언제나 완벽한 분”
시인 이성복 교수(계명대 문예창작과)에 대해 문학평론가 김현은 “시집 전체가 하나의 통일적인 유기체를 이루고 있으며, 치밀한 계획 하에 잘 계산되고 제어된 풍경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남해 금산’ …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1·4 후퇴 때 가슴 아픈 생이별 너무나 그리운 어머니의 품
10세 소년 응용에게 포연 자욱한 평양 거리는 별천지였다. 자동차도, 탱크도, 미군도 모두 처음 보는 것이었다. 미군이 던져주는 초콜릿과 반쯤 타다 만 통조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꿀맛.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피…
20050208 2005년 0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