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괴롭히는 생리통 꽉 잡았어요”
‘남자와 생리대는 겪어봐야 안다.’요즘 시내버스 광고판에서 볼 수 있는 광고문구다. 그러나 겪어봐야 아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생리통. 미국의 한 조사보고서는 생리통에 대해 ‘연간 6억 시간의 노동력 상실과 매년 20억 달러 …
20060704 2006년 07월 03일 -

옵션 강요? 한국 여행사가 비용 두 배 보상
A 씨는 4박5일 일정의 중국 장가계 여행상품을 49만9000원에 계약했다. 그런데 여행 출발 전날, 전에 수술받았던 부위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여행을 취소했다. 며칠 후 여행사로부터 이미 지불…
20060627 2006년 06월 21일 -

‘신데렐라 서비스’를 아십니까?
초등학교 3학년인 예은(가명·여)이는 요즘 ‘보디가드 언니’와 산다. 예은이의 아빠는 중소기업 사장이고 엄마는 변호사. 얼마 전 아빠가 3개월 일정으로 해외출장을 떠난 데다 가정부 아주머니까지 친정에 일이 생겨서 집을 비우게 되자 …
20060620 2006년 06월 14일 -

“노인에게 일자리 제공하면 1석 3조”
어르신들이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뜻이 맞는 노인들끼리 팀을 이뤄 천연수제비누를 제조해 판매하고, 시립도서관 식당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악단 멤버들은 각종 단체의 초대를 받아 공연을 펼친다. 한 달 평균 수입은 20만~30만원…
20060613 2006년 06월 12일 -

아주 특별한 월드컵 기념주화 사볼까
드디어 6월, 2006 독일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월드컵 분위기는 이미 무르익었다. TV 광고마다 태극전사들이 대거 등장하고, 거리 쇼윈도에는 빨간색 응원복으로 맵시를 뽐낸 마네킹들이 즐비하다. 사은품으로 빨강 손수건, …
20060613 2006년 06월 07일 -

“EM 쓰면 돼지똥도 버릴 게 없어요”
축산은 불가피하게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가축 분뇨는 하천을 더럽히고 축산 농가 주변에는 악취가 진동하게 마련이다.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에 내성을 보이는 축산물 비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국내산 축산물의 항생제 내성 실태 또한 심각…
20060613 2006년 06월 07일 -

이유 없는 범죄 뒤엔 이유 있는 분노 있다
결국 ‘정치적 배후’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5월31일 검찰은 ‘박근혜 피습사건’을 지충호(50) 씨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지 씨를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20대 후반에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18…
20060613 2006년 06월 07일 -

소음에 귀먹고, 업체 배짱에 기막혀!
“장사 안 되는 건 둘째치고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어요.”서울의 한 재건축아파트 공사현장 건너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45) 씨는 푸념을 늘어놓았다. 공사가 시작된 5개월 전부터 공사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먼지에 시달리고 있다는 …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세계 최고 빚어내는 ‘청정미인의 손’
삼성전자 LCD총괄에는 석·박사급의 고급 연구인력이 많습니다. 적극적인 대규모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고요. 하지만 생산직 여직원들의 성실성이 없었다면 세계 1위의 영광은 없었을 겁니다.”5월15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전자 LCD…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개항도시 인천, 옛 모습 탈환 대작전
시조시인으로 광복 직후 인천의 근대건축물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기록한 최성연 선생의 ‘개항과 양관역정’(1958)에 나오는 구절이다. 여기서 ‘인천각’이란 1905년 건설된 존스턴 별장을 말한다. 기와지붕을 얹은 유럽 양식의 석조건물…
20060530 2006년 05월 24일 -

덤핑 여행·강제 쇼핑에 한국 이미지 피멍
지난해 6월 4박5일 일정의 단체여행상품으로 한국을 찾은 대만인 짱칭펀 씨는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불쾌한 경험을 했다. 한국 안내원이 다른 일행에게 물건을 많이 구입해 수화물 추가운임을 물어야 하는 짱 씨를 가리키며 “나는 저…
20060530 2006년 05월 24일 -

휴면계좌로 이웃돕기 ‘일석이조’ 아닙니까
잠들어 있는 돈을 깨워 가난한 이웃을 돕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회연대은행 이종수(52) 상임이사는 “휴면예금, 신용카드 마일리지 포인트 등으로 복지금융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주인이 찾아갈 의사가 없는 금융권 휴면자금으로 복지…
20060523 2006년 05월 22일 -

‘한국문학 전령사’ 서울시 명예시민 되다
훤칠한 키에 흰 머리카락이 멋스러운 예순일곱의 백인 신부는 거의 완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그도 그럴 것이 케빈 오록(67) 경희대 명예교수가 서울에서 산 세월이 자그마치 42년이다. 아일랜드인인 그는 1964년 콜롬바노 외방선…
20060523 2006년 05월 22일 -

반갑다! 저어새, 날자꾸나! 재두루미
화창한 5월 하늘 위로 저어새 세 마리가 훨훨 난다. 강물에 발을 담근 수컷 저어새는 주걱 모양의 부리를 재빠르게 물에 담그며 물고기 낚아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어미 저어새들은 명아주 대를 엮어 만든 둥지에 앉아 꾸벅꾸벅 졸며 알…
20060523 2006년 05월 17일 -

연구 풍토 합격점, 산학 협동 낙제점
BK21은 ‘비호감’ 브랜드다. 적어도 대학 울타리 밖에서 사는 사람들에겐 그렇게 느껴진다. 이 사업이 처음 시작된 7년 전으로 돌아가보면 그도 그럴 만하다. 1999년 동아일보에 실린 BK21 관련 기사 제목을 훑어보면 이렇다. …
20060516 2006년 05월 10일 -

인터넷 쇼핑몰 창업 휠체어 탄 사장님
올해 스물아홉의 청년 김완수 씨는 ‘투잡스족’이다. 컴퓨터기기 유통업체에서 일하는 샐러리맨인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컴퓨터 주변기기를 팔고 있다. 또한 그는 뇌병변 중증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탄다. 손놀림도 약간 불편하다. 김 씨는…
20060509 2006년 05월 08일 -

행동만 봐도 ‘척’, ‘착’ 붙어서 미행, 범죄 순간에 ‘확’
“아이고, 또 나오셨구먼.” “아, 예. 안녕하세요. ○○할머니는 오늘 안 보이시네요.”서울 남대문경찰서 오연수(42) 경위와 안경복·인승룡 경사, 이수배 경장은 남대문시장의 ‘단골손님’이다. 쉬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시장에 …
20060509 2006년 05월 04일 -

지구온난화 ‘발등의 불’ 정부는 딴 동네 불구경
4월8일 4년 만에 눈 뜨고 다니기 힘들 정도로 지독한 황사가 몰려와 한반도를 괴롭혔다. 황사 발생 정도는 해마다 들쭉날쭉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황사 피해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황사…
20060502 2006년 04월 26일 -

휴식·여행 ‘마음껏’ 공부는 ‘능력껏’
학교 폭력이나 왕따에 시달리거나 교사에게 차별대우를 받아 상처 입은 아이라면, 혹은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 다니기 싫다고 호소하는 아이라면 학교로부터 아이를 ‘구출’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학교에 남아 있을수록 상처는 더 …
20060502 2006년 04월 26일 -

학교교육, 이젠 필수 아닌 선택?
열네 살 교산이는 학교에 가지 않는다. 동갑내기 친구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던 3월 교산이는 입학 대신 ‘입학유예’를 신청했다. 이유는 ‘학교 공부보다 만들기가 더 좋아서’였다. 교산이는 별명이 ‘예술가’일 정도로 만들기를 좋아한다. …
20060502 2006년 04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