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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간 가꿨더니 다섯 살은 젊어졌죠”
이미지 컨설팅헤지청바지에 퍼플 티셔츠, 감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김병준 변호사. 재판이 없는 날에는 정장보다 캐주얼을 선호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는 잘 입으셨지만….” 스타일리스트 한민정 팀장의 시선이 김 변호사를 훑는다. 그리고…
20070320 2007년 03월 14일 -

부장님, 꼰대처럼 굴지 마세요
Chapter 1 사무실에서- 본인의 새벽출근은 OK. 그러나 새벽출근을 자랑하지도, 부하직원에게 강요하지도 말라.- 부하직원을 ‘화끈하게’ 혼내고 ‘쿨하게’ 풀어줘라. 퇴근 후 술 한잔 사거나 마음 여린 직원이라면 ‘○○ 씨, …
20070320 2007년 03월 14일 -

아름다운 중년으로 인생 후반전 ‘하이킥’
“대학원 졸업사진 찍으려고 오랜만에 거울을 들여다봤을 때였습니다. 못 보던 주름이 왜 그렇게 많은지 충격받았어요. ‘이게 아닌데…’를 되뇌었죠.”4년 전 마흔다섯의 나이에 ‘늦깎이’ 박사학위를 받은 한 중년 남성의 고백이다. 그는 …
20070320 2007년 03월 14일 -

“김 과장? 전 앨리스입니다”
“안녕하세요. 데이비드입니다.”“저기…. 마크 씨 자리 비우셨나요?”회사원 최모(여·29) 씨는 협력업체에 전화를 걸 때마다 어색함을 느낀다. 협력업체 직원 ‘마크’ 씨는 외국인이나 해외교포가 아닌 토종 한국인 과장. 그러나 이 회…
20070306 2007년 02월 28일 -

스팸메일 김하나 ‘빗나간 청춘’
“튜닝한 투스카니를 찾아라!” 1월25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소속 경찰관들은 서울 서초동 일대 주차장을 뒤지고 또 뒤졌다. 이미 검거한 스팸메일 발송업자 권모(27) 씨가 자신의 동업자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그가 바로 김하…
20070227 2007년 02월 16일 -

“형님, 의리는 무슨 … 돈이 최고죠”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1월29일 발간한 보고서 ‘조직폭력배의 소득원’은 요즘 조직폭력배(이하 조폭)를 단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 ‘의리는 멀고 돈은 가깝다.’ 이 보고서에는 조폭 29명의 심층인터뷰가 포함돼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통…
20070227 2007년 02월 16일 -

굴러다니는 신문? 내겐 보물이야
1월23일 오전 7시40분.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김(70) 할아버지를 만났다. 그는 요즘 출근길 지하철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신문 할아버지’ 중 한 명. 승객이 빽빽하게 들어찬 지하철 안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읽다 버…
20070213 2007년 02월 07일 -

‘고수익 미끼’ 유사수신 상품권의 덫
‘생활비를 공짜로 댈 수 있는 방법.’ 가정주부에게 이보다 더 달콤한 유혹이 있을까. 1월 말 서울 용산의 H상품권 판매점의 모 지점장은 손수 화이트보드에 숫자를 적어가며 그 ‘비법’을 설명했다. 요지는 이렇다. “가령 1억원의 상…
20070213 2007년 02월 07일 -

“나를 위한 투자” VS “가족 위한 희생”
골드미스 김성주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 과장으로 재직 중인 김성주(가명·37) 씨는 누가 봐도 능력 있는 여성이다. 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10년 전 지금의 회사에 입사, 남자 동료들 못지않은 성과를 내면서 ‘크리에이티브’를 요구하는 …
20070213 2007년 02월 07일 -

“UCC 성패가 곧 대권 성패”
앞으로 ‘네티즌’이 되지 못하는 정치인은 정계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최근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머 민주당 상원의원이 나란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점에서도 이런 기운을 감지할 수 있다. 올 연말 대…
20070206 2007년 02월 05일 -

“다양한 가족형태 인정해야 아이 낳죠”
한국학술협의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지식의 지평’ 창간호에 실린 권태환(66) 서울대 명예교수의 글이 화제다. ‘한국 인구문제의 이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권 교수는 “현재 저출산은 혼외출산 저하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는 …
20070130 2007년 01월 29일 -

웃음보 터진 리모델링
주차난에 허덕이던 낡은 아파트 단지가 널찍한 지하주차장을 갖춘 고급 주거지로 변신.’ ‘쌍용 예가클래식’(이하 방배 예가)으로 개명한 옛 방배 궁전아파트가 화제다. 1월9일 준공식을 치른 방배 예가는 국내에서 아파트 단지 전체를 리…
20070130 2007년 01월 24일 -

“온라인 사기꾼 뿌리 뽑아야죠”
얼마 전 네티즌들이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여대생을 공개수배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 상거래가 날로 활성화하면서 온라인 사기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사기 피해자들이 역시 온라인을…
20070123 2007년 01월 17일 -

“연탄이라도 마음껏 땔 수 있으면…”
서울 동작구 사당5동. 독거노인 박모(79) 할머니가 사는 1500만원짜리 전세방은 2층짜리 벽돌주택에 ‘기생’한 가건물이다. 주택 외벽에 슬레이트 패널을 덧붙여 두 평 남짓한 방이 된 것. 이 좁은 방에서 박 할머니는 보일러도 없…
20070123 2007년 01월 15일 -

어영부영 특수대학원 졸업 꿈꾸지 마!
“드롭(drop)될까봐 염려돼요. 결국 남는 건 논문뿐이라는데 말이죠.”서울 소재 모 대학의 특수대학원에 재학 중인 직장인 최모(34) 씨는 졸업논문을 써야 하는 마지막 학기 개강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년부터 논문심…
20070123 2007년 01월 15일 -

일하랴 공부하랴 바쁜 만큼 성숙해졌다
최우수 성적으로 온라인 MBA 수료한 박상덕-“인정받는 아빠 된 것이 가장 큰 결실”그가 내놓은 7권의 교재는 너덜너덜했다. 각 페이지마다 연필로 꾹꾹 눌러 쓴 필기내용이 가득하다. 전문의약품 유통업체 ㈜소화의 박상덕(38) 총무팀…
20070116 2007년 01월 10일 -

직장인 10명 중 7명꼴 “나는야 주경야독 샐러던트”
정해(丁亥)년이 밝았습니다. 누구나 한두 가지씩 새해 다짐을 하는 요즘입니다. 당신의 새해 다짐은 무엇입니까. 내 집 마련, 승진, 금연, 다이어트 등도 꼭 이뤄야 할 것들이지만, 혹시 고3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공부’를 최우선 …
20070116 2007년 01월 10일 -

‘子테크’ 만든 창의력 전도사 선생님
새로운 문제가 나왔을 때 심드렁한 표정으로 “답이 뭔데요?”라고 되묻는 학생들. 정답이 중요하지, 정답을 얻는 과정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일 터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문일고등학교의 김혜남(47) 교사는 이런 학생들이 안…
20070109 2007년 01월 08일 -

성년 되는 소보원 커졌다 세졌다
‘고객이 왕’인 시대라지만 소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억울한 일을 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부당요금을 청구받았거나 환불을 거절당했을 때, 이미 값을 지불한 회사가 ‘잠적’해버렸을 때 소비자가 부랴부랴 찾게 되는 곳이 바로 한국소…
20070109 2007년 01월 03일 -

잠 못 자고 훈련받느라 ‘혼쭐’ 중력 테스트 땐 기절하기도
최종 ‘6인의 후보’에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고배를 마신 한국인 최초 우주인 후보 박지영(여·24), 윤석오(30), 이진영(37) 씨를 만났다. 허탈함과 실망감으로 울적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 이들은 즐거운 표정이었고 행복…
20070109 2007년 01월 03일